작성자: 주완 이

가장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운행되는 지역이 바로 유럽이죠. 작년 기준 총 20개 브랜드 36개 모델이 유럽에서 판매됐습니다. 유럽 자체 브랜드는 물론 미국·한국·중국·일본 브랜드 대다수가 유럽에서 출시됐습니다. 폭스바겐이 가장 많은 7개 모델을 판매 중이며, 르노·MG(中)가 각각 4개, 기아차 3개, 현대차 2개 모델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그간 전기차의 상징이었죠.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뛰어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명제가 도전 받는 중입니다. 전기차 경쟁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주요 경제 강국들이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련의 행보에 자리한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해드립니다.

올해 많은 시장조사기관들이 반도체 불황을 언급했고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별안간 반대의 의견이 나와 모두를 또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참 어려운 반도체 호황 불황 예측,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테슬라는 이런 반도체 수급난에 거의 영향을 안 받는 모양새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판매량이 줄어 난리인데, 테슬라는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테슬라는 올 3분기 24만대의 차량을 팔았는데요. 이는 작년 3분기보다 73%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메모리 가격 하락, 실적 악화 등 부정적인 보고서들이 연이어 발표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과연 반도체 시장의 현 상황은 어떤 것인지,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를 운용하는 SW를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라고 합니다. 동일한 배터리를 장착하더라도 BMS를 어떻게 설계하고 구성하냐에 따라 배터리를 활용하는 효율성이 달라집니다. 테슬라는 뛰어난 BMS 기술을 통해 주행거리를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전기차 업계 1등 테슬라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지난 3월 29%에서 4월 11%로 한 달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2019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19%에서 8%로 쪼그라들었고, 유럽에선 22%에서 2%로, 미국에서도 72%에서 55%로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인텔, TSMC 등 19개 주요 반도체 기업 CEO들을 화상회의에 초대해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주 2025년까지 테슬라를 꺾고 전기차 시장 세계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계획들은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영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