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핵심 뉴스 브리핑

🗞️ 10월 17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이-팔 전쟁에도 뉴욕 증시 상승…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② 수도권 2.4억짜리 빌라 보유자…아파트 청약 때 무주택 인정

③ [단독] 돌아온 ‘나쁜 놈들’ 전성시대…전국 조폭 5500여명 10년새 최다

④ 서울 지하철 멈추나… 총파업 가결

⑤ 열흘 지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독일 정상 이스라엘 곧 방문

⑥ 현존 최연소 대통령 등장? 에콰도르에서 35세 후보 대통령 당선

⑦ 새 헌법재판소장 이종석 재판관 유력… 쟁점은 ‘1년 vs 6년’ 잔여 임기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① 이-팔 전쟁에도 뉴욕 증시 상승…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오늘 새벽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위기감을 앞서며 투심이 살아났다는 분석입니다.

3분기 어닝 시즌 시작: 이번주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지는 ‘어닝 시즌’이 시작됩니다.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 제약사 존슨앤존슨, 전기차 업체 테슬라, 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 등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 예고돼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형주 위주의 S&P 500 기업의 3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지난주 예측(1.3%)보다 상향됐습니다. 월가 공포 지수와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했습니다.

전쟁인데 증시는 왜 오를까?: 주요국 정상들이 확전 자제를 요청하는 만큼 전쟁 리스크가 커지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 덕분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할 거란 예측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어제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시장의 11월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 특징주?: 오늘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세를 탔습니다. 아마존이 2.13%, 메타가 2.05%, 엔비디아는 1.39%, 알파벳이 1.38%, 마이크로소프트가 1.5%, 테슬라는 1.12% 올랐습니다. 그러나 유독 애플(0.07%)만 감소했습니다.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고, 아이폰 신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세였단 소식 때문입니다.

(📰 SBS Biz뉴스1)



② 수도권 2.4억짜리 빌라 보유자…아파트 청약 때 무주택 인정

올해 연말쯤엔 수도권에서 시세 2.4억원 이하 소형 주택 보유자도 아파트를 청약할 때 무주택자로 인정되는 조치가 시행된다는 소식입니다.

소형 주택이란?: 빌라,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입니다.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되는 기준은 전용 면적 60㎡(약 25평) 이하입니다.

기존 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나?: 기존엔 수도권은 공시가격 1.3억원, 지방은 0.8억원짜리 소형 주택을 보유할 경우 청약시 무주택자로 인정됐는데요. 허용 범위가 수도권은 1.6억원, 지방은 1억원으로 확대됩니다. 수도권의 시세 2.4억원 빌라 소유자도 청약 때 무주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동아 B2면, 중앙 E4면)


<사회>

③ [단독] 돌아온 ‘나쁜 놈들’ 전성시대…전국 조폭 5500여명 10년새 최다

올해 경찰이 관리 중인 조폭의 수가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입니다. MZ세대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조폭 수를 체크하나?: 경찰은 매년 심사위원회를 열어 조폭 명단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조폭 수는 한때 수만명에 달했으나 유흥업소가 퇴조하며 2000년대 중반부터 40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다 다시 조금씩 늘며 5000명대를 회복하더니 작년엔 5465명, 올해는 5572명을 기록했습니다.

왜 늘고 있나?: 10~30 MZ 세대가 단기간에 돈을 벌 목적으로 조폭계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조폭 3분의 1 이상인 2067명이 30대 이하였다는데요. 조폭들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재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새 조직원을 포섭하면서 이들의 유입도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조선 12면)

④ 서울 지하철 멈추나… 총파업 가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들이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7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파업 이유는?: 공사와 노조는 현재 ‘인력 감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 수준인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공사는 적자 완화와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공사의 누적 적자는 약 17.7조원으로, 작년 한 해만 9878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반면, 노조는 노동자에게 경영 악화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반발 중입니다.

11월 지하철 총파업?: 앞으로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11월 중 지하철 파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총파업이 진행되면 2021년 이후 3년 연속 파업입니다.

(📰 경향 12면, 동아 14면, 서울 9면, 조선 12면, 한경 25면)


<국제>

⑤ 열흘 지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독일 정상 이스라엘 곧 방문

어제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열흘째를 맞이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린 시효도 지났는데요. 주요국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하며 확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후 통첩이 지났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주민들은 주말간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최후 통첩을 날렸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지상군을 투입하겠단 의미로 받아들여졌는데요. 시효는 지났으나 공습을 이어갈 뿐, 아직 지상군 투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지상군 투입 못할까?: 얼마 전까지 하마스를 강도 높게 규탄하던 각국이 조금씩 이스라엘에 거리를 두며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일종의 ‘전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요. 이스라엘의 하마스 제거 목표는 지지하면서도, 가자 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타 외신을 종합하면, <하마스는 얼마든 공격해도 좋지만,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해야 하며 가자 지구 점령으로 이란이나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 등은 자극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유럽연합도 “이스라엘의 방어권은 지지하나 국제법은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미국·독일 정상 이스라엘 방문, 왜?: 바이든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곧 이스라엘에 방문할 거란 소식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과의 연대의 의미도 있지만 전선이 이란이나, 시리아, 레바논 헤즈볼라 등으로 확대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 경향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0면, 중앙 8면, 한겨레 3면, 한국 1면)

⑥ 현존 최연소 대통령 등장? 에콰도르에서 35세 후보 대통령 당선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35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취임하면 에콰도르 사상 최연소이자, 현존 세계 대통령 중 최연소가 될 예정입니다.

누가 당선됐나?: 당선자 이름은 ‘다니엘 노보아’로, 에콰도르의 대표 무역 상품인 바나나 재벌 가문 출신입니다. 그의 아버지 알바로 노보아는 약 1.2조원의 재산을 소유한 억만장자로, 일가가 에콰도르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아버지 역시 전 국회의원으로 5번 대권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아들 노보아는 2021년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얼마나 어린가?: 현 세계 최연소 지도자는 37세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입니다. 노보아가 그보다 21개월 젊습니다. 이전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이었던 하이메 롤도스 아길레라는 1979년 38세로 취임했었는데 그 기록도 깰 전망입니다.

주요 공약은?: 최우선 공약은 치안 강화입니다. 에콰도르의 살인 범죄율은 2016년 10만명당 5.84건에서 작년 25.9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8월엔 대선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선거 유세 때 암살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청년층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 마약 밀매 차단을 위한 주요 항구 군사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임기는 2년 채 안돼: 노보아는 부패 의혹 등으로 탄핵이 추진돼 물러난 전임자의 임기를 채워 2025년 5월까지 약 17개월을 재임하게 됩니다.

(📰 경향 15면, 국민 4면, 동아 19면, 서울 20면, 조선 16면한경 10면)


 새 헌법재판소장 이종석 재판관 유력… 쟁점은 ‘1년 vs 6년’ 잔여 임기

내일 새 헌법재판소장으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지명될 거란 소식입니다. 유남석 현 소장의 임기는 다음달 10일로 끝납니다.

이종석 헌법재판관은 누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법에서 판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됐습니다. 원칙론자로 알려졌고,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입니다.

쟁점은 ‘잔여 임기’… 1년 vs 6년?: 헌재 소장 임명은 인사청문회를 포함해 국회 임명동의가 필요합니다. 쟁점은 이 재판관의 잔여 임기가 될 전망입니다. 헌법재판관의 임기는 6년인데요. 이 재판관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입니다. 소장의 임기는 헌법재판관 임기와 연동된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판단이라, 소장이 되더라도 1년 안에 그만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헌법재판관이 현행법상 연임이 가능하기에 이 규정을 활용하면 임기 연장이 가능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3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4면, 한겨레 1면, 한국 11면, 매경 21면, 한경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