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5일 핵심 뉴스 브리핑

🗞️ 9월 25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단독] ‘급전’에 의존하는 기업들… 단기차입금 비중 40% 육박

② 치솟는 주담대 금리, 9개월 만에 연 7% 돌파

③ ‘3기 신도시’ 공급 6개월 앞당기고 물량 늘린다

④ ‘5만 원권이 대세’…화폐 발행 잔액 비중 90% 육박

⑤ [단독] 연쇄살인범들, 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에 다 모였다

⑥ 이재명 단식 중단… 내일 영장 심사 대비

⑦ 아시안게임 대회 첫날 금 5개… 근대5종 2관왕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단독] ‘급전’에 의존하는 기업들… 단기차입금 비중 40% 육박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이 고금리 ‘급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입니다.

단기차입금 40% 육박: 기업 3만여 곳의 최근 3년간 회계 자료 분석 결과, 기업의 외부 자금 조달 규모는 2020년 913.7조원에서 2022년 1163.4조원으로 27.3% 증가했습니다. 이중 만기가 1년이 채 안 되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35.5%에서 39%로 뛰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단기차입금이 장기차입금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왜 급전 많아졌나?: 경기 침체로 투자처들의 돈줄이 말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경기 악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화학·관광·식음료 업체들이나, 건설사가 대표적입니다.

(📰 동아 1면)



② 치솟는 주담대 금리, 9개월 만에 연 7% 돌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9개월 만에 연 7%를 넘어섰습니다.

왜 올랐나?: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거란 전망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전까지 시장에선 ‘경기 침체를 우려해 곧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제롬 파월 의장이 ‘고금리 뉴 노멀’을 시사하는 등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월 발언 이후 각종 금리가 더욱 치솟았습니다.

오히려 가계부채는 급증 중: 시중금리가 일제히 오름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 폭은 오히려 확대 중입니다. 최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82.4조원으로 한달새 1.6조원 늘었습니다. 8월 증가 폭(1.59조원)을 벌써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호황 기대감이 금리 상승 우려를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동아 B2면, 서울 17면, 세계 15면, 조선 B2면, 중앙 E2면, 한겨레 6면, 매경 12면, 한경 1면)

③ ‘3기 신도시’ 공급 6개월 앞당기고 물량 늘린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길 전망입니다. 건설사 위축으로 올해 주택 공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추석 전 발표되는 주택 공급 대책에 관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3기 신도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계획한 대규모 택지 지구입니다. 경기 남양주 왕숙(5.4만가구), 왕숙2(1.4만가구), 하남 교산(3.3만가구), 고양 창릉(3.8만가구), 부천 대장(2만가구), 인천 계양(1.7만가구), 경기 과천(0.7만가구), 안산 장상(1.5만가구), 화성 봉담3(1.7만가구), 광명 시흥(7만 가구), 의왕·군포·안산(4.1만가구), 화성 진안(2만가구), 인천 구월2(1.8만가구) 등 총 36.4만가구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구체적인 대책 전망?: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일정이 6개월가량 당겨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PF 대출 만기 연장 등 건설사 금융 지원도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도시형생활주택, 연립주택 등 소형 주택을 소유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해 빌라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세계 16면, 조선 B1면, 중앙 E4면, 매경 1면, 한경 1면)

④ ‘5만 원권이 대세’…화폐 발행 잔액 비중 90% 육박

5만원권이 축의금·명절 용돈 등 일상에 즐겨 활용되면서, 화폐 발행 잔액(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화폐 발행 잔액 176.8조원 중 5만 원권 지폐는 88.1%인 155.7조원이었습니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8.8%)로 떨어졌고, 5000권(0.8%)과 1000권(0.9%)은 1%에도 못미쳤다고 합니다. 1만원권 비중은 역대 월별 최저 기록입니다.

(📰 SBS, 연합)


<사회>

⑤ [단독] 연쇄살인범들, 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에 다 모였다

연쇄 살인마 유영철이 지난주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는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입니다. 서울구치소엔 강호순, 정두영 등 다른 연쇄 살인범 사형수들이 수감돼 있습니다. 1999년 삼척에서 신혼부부를 살해한 사형수 정형구도 유영철과 함께 서울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왜 서울구치소로?: 지난달 한동훈 법무장관이 ‘사형 집행 시설 점검’ 지시를 내려 화제였는데요. 사형 집행 시설이 있는 서울구치소, 부산구치소, 대구교도소, 대전교도소 점검 결과, 실질적으로 준비된 곳은 서울구치소 정도였다고 합니다. 유영철이 있던 대구교도소만 해도 사형 집행 시설이 상당히 낡았다고 하네요. 다만, 법무부 측은 “교정행정상 필요해 취한 조치”라며 당장 사형 집행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네요.

(📰 조선 10면)


<정치>

⑥ 이재명 단식 중단… 내일 영장 심사 대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지난 토요일(23일)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왜 단식했었나?: 앞서 이 대표는 8월말 취임 1주년을 맞아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통령 사과>,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반대 천명과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이 요구 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가시적 성과물은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향후 이 대표 거취는?: 이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대비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건강 상태만 괜찮다면 법원의 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할 전망이라는데요.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쯤 결정됩니다.

YS 기록 경신: 이 대표의 단식은 ‘한국 정치사상 최장기 야당 대표 단식’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전두환 정권에 항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23일 단식이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조선 1면, 한겨레 3면, 한국 1면)


<스포츠>

⑦ 아시안게임 대회 첫날 금 5개… 근대5종 전웅태 2관왕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어제(24일) 개막했습니다. 한국은 대회 첫날(오후 11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습니다.

금메달은 누가?: 첫 금메달은 태권도에서 나왔습니다. 강완진과 차예은이 태권도 품새 남녀 개인전 결승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근대5종에선 전웅태가 개인전 금메달을 걸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펜싱에선 최인정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왜 2022?: 애초에 이번 아시안게임은 작년 9월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코로나 악화로 대회가 1년 연기됐습니다. 다만 ‘짝수해에 4년마다 열린다’는 대회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에서 이름에 ‘2022’를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다음 아시안게임도 2026년에 열립니다.

(📰 경향 1면, 국민 2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2면, 한겨레 2면, 한국 1면, 매경 2면, 한경 3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