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0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7월 20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또 상승했습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19년 9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업 실적 호조에 연착륙 기대 커져 :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팻트셋 집계 결과, 현재까지 S&P 5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실적 호조에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인플레 압력이 둔화하면서 국채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별 종목은? : 호실적을 발표한 대형 은행주들의 상승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7%, JP모간체이스는 0.4% 올랐습니다. 2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골드만삭스도 0.97%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애플은 0.71% 상승했고, 전날 크게 올랐던 MS는 1.23% 하락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정규장에서 0.71% 하락한 테슬라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오전 7시 기준).

(📰 연합뉴스, 한경온라인)


✔️ 양주~수원 GTX-C, 연내 착공 2028년 개통

경기 양주시와 수원시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올해 말 착공됩니다. 총길이 86.46km인 노선이 완공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2시간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어듭니다.

창동역 구간 지하화 : GTX-C 노선은 창동역부터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지하 대심도 터널을 뚫어 운행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창동역 국토교통부가 창동역 구간 지상화를 추진하면서 주민 반대에 부딪혀 1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된 바 있는데요. 다시 지하화하기로 결정되면서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은마아파트 지하 그대로 통과 : 한편 노선이 강남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것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재건축 사업에도 악영향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아파트 주민들이 노선 우회를 촉구했기 때문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안전성이 검증된 공법이라며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국민 16면, 동아 14면, 세계 12면, 한국 11면, 매경 1면, 한경 4면)


✔️ ADB, 올해 한국 성장률 1.3%로 낮춰…아시아 최하위권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전망했습니다. 3개월 만에 전망치를 0.2%p 낮춘 것인데요. 반면 물가 상승률은 3.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시아 최하위권 : ADB는 수출 감소와 소비·투자 부진 등을 근거로 성장률을 낮췄는데요. 1.3%는 국내외 기관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홍콩(4.7%), 중국(5.0%), 대만(1.5%), 싱가포르(1.5%) 등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하는데요. 이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한국 경제가 부진할 것이란 ‘상저하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3.5% 전망 : 고물가 흐름은 이어진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3.5%, 내년 2.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실제 공공요금·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유 원재료인 원유 가격 역시 다음달 1일부터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수 있단 뜻인데요. 다만, 인상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 경향 17면, 동아 B2면중앙 E5면, 한겨레 18면, 한국 11면, 매경 10면)



✔️ 한국거래소 독점 깨진다…이르면 내년 말 대체거래소 출범

대체거래소(ATS) 업체 넥스트레이드가 어제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 인가를 받았습니다. 70년 가까이 이어진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지면 수수료 인하 등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TS? : 대체거래소란 정규 증권거래소의 주식 매매·중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말합니다. 상장 심사와 청산, 기업감시 등의 기능은 없이 오직 주식거래만 체결해 주는 거래소인데요. ATS가 생기면 주식을 어느 거래소에서 사고팔 것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거래소 간 경쟁이 붙으면 거래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뭐가 달라져? : 거래시간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ATS를 통해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주식매매를 할 수 있고, 매매 수수료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 수수료는 0.0027%입니다.) 다만, ATS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거래할 수 없고, 거래량 한도도 제한돼 있습니다. 이에 거래소가 출범하더라도 초반엔 유동성 높은 일부 종목부터만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 경향 17면, 동아 B2면, 조선 B1면매경 18면, 한경 18면)


✔️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노사 모두 불만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9620원)보다 240원, 2.5% 오른 금액인데요.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휴수당 포함하면 1만원 넘어 :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 여건을 악화하고 일자리도 오히려 축소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해 인건비 부담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1832원으로 이미 1만원을 넘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일당을 수당으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노동계는 “사실상 삭감” : 반면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임금이 깎인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 3.3%를 고려하면, 최저임금을 2.5% 인상해도 사실상 실질임금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2017년 대선에서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했지만, 여전히 1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월급 환산하면? :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시간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해 206만740원입니다. 올해(201만580원)보다 월 5만160원을 더 받게 됩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최소 65만명에서 최대 334만명으로 추정됩니다.

(📰 경향 1면, 국민 6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0면, 중앙 10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면)


✔ 예천서 수색작업 중 실종된 해병대원, 결국 사망

경북 예천군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왜 이런 일이? : 이번 사고는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수색작업에 투입돼 발생했습니다. 수색에 투입된 병사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병대 1사단 측은 “물에 들어갔을 때 깊지 않았고, 유속이 낮은 상태에서 지반이 갑자기 붕괴할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무리한 수색작업을 펼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군 수사기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은 계속 : 한편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6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예천 3명, 부산 1명인데요. 정부는 가용 인력 및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입니다.

(📰 경향 3면, 국민 3면, 동아 12면, 서울 6면, 세계 11면, 조선 1면, 중앙 5면, 한겨레 2면, 한국 4면한경 25면)


✔️ 태국 ‘군부·왕실 개혁’ 내건 야권 후보, 총리 도전 좌절

5월 태국 총선에서 진보 성향의 야권 정당들이 압승을 거뒀는데요. 야권의 총선 승리가 정권 교체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총리 선출 2차 투표가 무산되면서 군부 민주화를 주장해 온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르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야? : 쁘라윳 짠오차 현 태국 총리는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았고, 2019년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했는데요. 올해 총선에선 군주제 개혁, 징병제 폐지 등을 주장해 온 전진당이 젊은 층에 인기를 끌며 제1당에 올랐습니다. 다만 총리 교체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태국 정치제도 상 총리가 되려면 의회 투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거로 뽑힌 하원의원 500명과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49명이 총리를 선출하는데요. 13일 이뤄진 1차 투표에서 전진당 피타 대표는 재적 의원 749명 중 324표를 얻어 과반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야당 연합이 2차 투표에서 피타 대표를 재지명했지만, 군부가 장악한 상원의원들이 낙선한 후보를 다시 지명할 수 없다고 표결을 거부했습니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피타 대표의 의원 직무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피타 대표의 총리 도전은 좌절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경향 16면동아 18면, 서울 16면, 세계 14면, 조선 16면, 매경 8면)


✔️ 윤 대통령, 미 핵잠수함 올라 “북 핵도발 땐 정권 종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에 직접 탑승했습니다. 외국 정상이 미 SSBN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슨 의미야? : SSBN은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힙니다. 이에 1981년 이후 42년 만에 SSBN이 한국에 입항했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탑승한 것을 두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도 이번 SSBN 방문을 두고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했습니다.

미군 월북에 북한 침묵 : 한편 어제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주한미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는데요. 미국 정부는 북한군에 월북한 미군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북한이 월북한 미군을 미국과의 협상이나 체제 선전 목적으로 활용하면, 한국과 함께 북한을 압박하던 미국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3면, 중앙 1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5면, 한경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