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8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리멤버가 매일 아침 9대 일간지와 주요 경제지, 속보의 핵심만 간추린 뉴스 브리핑을 전달 드립니다.

🗞️ 5월 8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한국-일본 정상회담… 기시다, 강제동원 관련 첫 유감 표명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대다수 신문에서 오늘 1면 톱기사로 비중 있게 다뤘는데요. 이번 회담에선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기시다 총리의 첫 유감 표명이 나왔습니다.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건데요.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때의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발언보다 진전된 발언이란 평이 나오지만, ‘일본 총리’가 아닌 ‘개인’으로서 심정을 밝힌 한계가 있었단 지적도 제기됩니다.

한편 두 정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고, 한미 정상회담의 ‘워싱턴 선언’에서 제기된 확장억제 강화(핵우산) 방안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1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면)


✔️ 확진자 격리 7→5일로… 이르면 이번주 코로나 경보 하향

이르면 이번주 정부가 코로나 위기 등급을 현재 최고 수준인 ‘심각’에서 ‘경계’로 낮출 전망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WHO가 코로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이 경우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고, 임시선별검사소도 없어집니다. 정부가 매일 발표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등 관련 통계도 주간 단위 발표로 바뀝니다. 다만 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 경향 11면, 국민 13면, 동아 12면, 서울 8면, 세계 1면, 조선 10면, 중앙 12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2면, 한경 6면)


✔️ 미국 은행 위기 다음 뇌관은 ‘상업용 부동산’?

요즘 미국 은행권 위기가 금융 시장의 화두죠. 이 위기의 다음 뇌관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지목하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30%에 육박합니다. LA와 맨해튼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공실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데요. 가뜩이나 고금리 상황에서 가격이 내리고 임대도 안 되니 부동산 회사들의 경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겁니다. 그럼 이들이 주로 돈을 빌리는 중소 은행들의 대출 잣대가 더욱 깐깐해질 텐데, 이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추가로 얼어붙게 하면서 은행권의 또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는 겁니다.

(📰 SBS Biz, 연합매경 B3면)

이진우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미국 은행 위기는 결국 뱅크런에 달렸습니다. 은행 거래 고객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단 거죠. 이번 뉴스는 단순히 ‘부동산 가격이 내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얼른 중소 은행에 담아놓은 내 예금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뜻이 되기에 뱅크런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풀어낸 경제 콘텐츠 보러 가기)



✔️ 김남국 코인 의혹 검찰 수사…민주당 지도부 “당 차원 조사 불가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대 가상 화폐 거래’를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작년 1~2월 위믹스 코인 80여 만개(당시 시세로 최대 60억원)를 보유했다가 같은 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했다고 알려졌는데, 서울남부지검이 김 의원의 이 코인 거래를 ‘이상 거래’로 판단한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선 당 차원의 자체 진상 조사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인출해서 현금화한 것은 440만 원뿐”이라며 나머지는 다른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거래소 간 이체를 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다 날리고) 몇억원밖에 안 남았다”고도 밝혔습니다.

(📰 국민 6면, 동아 1면세계 5면조선 1면, 중앙 10면, 한겨레 6면)


✔️ 70년 만의 영국 국왕 대관식… 찰스 3세 “섬김 받지 않고 섬기겠다”

지난 주말,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70년 만에 열렸습니다. 찰스 3세는 “섬김 받지 않고 섬기겠다”는 말과 함께 왕의 서약을 하며 75세의 나이, 세자 책봉 65년 만에 영국과 영연방 14개국의 공식 군주가 됐습니다. 이번 대관식은 ‘다양성’과 ‘친환경’ 가치가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관식 행사인 성직자 행렬엔 영국 국교회 외 무슬림, 힌두교, 유대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동참했고, 찬송가가 영어뿐 아니라 웨일스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아일랜드어로 불렸고, 약 1000년간의 대관식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제가 참석했습니다.

(📰 경향 14면, 국민 2면, 동아 1면, 서울 15면, 세계 8면, 조선 14면, 중앙 14면, 한국 18면, 매경 6면, 한경 11면)


✔️ ‘뜬금 없는’ 재난 문자 사라진다

다른 지역 사건이나 중복 경고 등 한밤중 ‘뜬금 없는’ 재난 문자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어제 정부가 재난 문자 송출 기준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힌 건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진 재난 문자는 진앙과 가까운 지역만 받도록 내년부터 송출 단위를 시·군·구 단위로 좁힙니다. 빙판길 안내 등 단순 메시지와 실종자 찾기 등도 사라집니다.

(📰 경향 1면, 국민 12면, 서울 8면, 세계 11면, 한국 8면, 매경 23면)


✔️ 워런 버핏, “(챗GPT) 원폭 개발과 매우 유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챗GPT 열풍과 관련해 “원자폭탄 개발과 매우 유사하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지난 주말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자리에서입니다. 이날 버핏의 투자 ‘인사이트’를 듣기 위해 주총엔 4만명가량이 운집했는데요. 버핏은 이 자리에서 아이폰 제조사 애플에 대한 극찬을 내놨습니다. “우리가 소유한 어떤 기업보다 뛰어나다”며 몇년 전 지분 일부를 정리한 것에 “멍청한 결정이었고 후회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애플은 버크셔해서웨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절반에 달하며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SBS Biz, 서경 온라인, 서울 20면, 한국 18면한경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