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차 억대 연봉 엔지니어의 이직법

[블랙 인터뷰] 19년차 억대 연봉 엔지니어의 이직법 

✍‘억대 연봉자는 어떻게 이직하나요?’라는 물음에 ‘리멤버 블랙’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멤버 블랙은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인증한 회원들만 가입 가능한 억대 연봉자 전용 채용공고 서비스입니다. 리멤버 블랙 회원들이 밝히는 억대 연봉자들의 이직 세계. 그 내밀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이직이 전문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실제 경험으로 이를 증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에게는 이직이 곧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알게 된 기회였다고 하는데요. 바로 19년차 RF(Radio Frequency) 엔지니어로 활약 중인 K님입니다.

본인의 전문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일까요. 인터뷰 내내 K님의 목소리에서 단단한 힘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굴지의 제조 대기업들을 거치며 뚝심 있게 커리어를 쌓아오다 지난 4월, 리멤버 블랙을 통해 이직에 성공한 K님은 현재 세 번째 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의 커리어 종착점은 어디일까요? K님의 커리어 여정을 리멤버가 취재했습니다.


<목차>
-Part 1. 커리어의 변곡점에서 길을 찾다
-Part 2. 이직한다면 FA시장의 프로야구선수처럼
-Part 3. 엔지니어이자 리더라는 이름으로
-Part 4. 팀원들에게 일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리더
-Special Part. K님이 말하는 리멤버 블랙


 

# Part 1. 커리어의 변곡점에서 길을 찾다 

전 세계가 휴대폰 산업에 열광하던 2000년대 초, 모바일 기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읽었던 K님은 전자업계에서 엔지니어로 커리어의 첫 스타트를 끊습니다. 산업의 성장과 함께 그의 경력도 탄탄대로였습니다. K님은 12년간 모바일 사업 본부에서 소형 기기 사업을 대표하는 주요 모델을 개발하게 되는데요. 성과를 인정받아 책임자 역할까지 제안받았던 K님은 조직과 프로젝트 관리를 포함해 권한과 책임을 대폭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성공은 없는 걸까요. 그의 커리어 노선에 첫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담당했던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팀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이죠. 18년간 쌓은 경력을 뒤로한 채, 그는 부서 이동과 이직이라는 두 카드를 손에 쥐고 고민합니다.

커리어 변곡점에 서 있는 거라면 안정보단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18년 만에 이직을 시도했습니다.
산업과 직무도 파격적으로 선택했어요.
소형 기기 산업에서 대형 기기 제조업으로요.
도전할 거라면 제대로 배우자는 마음이었죠. 

첫 이직과 함께 유망한 로봇 산업에 뛰어든 K님은 새 분야의 파트 리더로 다시 커리어를 쌓게 됩니다. 하지만 어딘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죠. 대형 기기를 만드는 곳이다 보니 제작 방식부터 유통 구조까지 모두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소형 기기는 몇 만 대를 제작해 최대한 많이 유통하는 것이 판매 시스템이었다면, 대형 기기는 200대 정도의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을 만들다 보니 파급력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그렇게 두 번째 회사와 함께한 시간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진짜 자신의 열정과 전문성이 무엇인지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던 K님. 결국, 기존 커리어를 더 단단하게 이어가자는 마음과 함께 소형 기기 산업으로 U턴 하게 됩니다.

 

# Part 2. 이직한다면 FA시장에 나온 프로야구 선수처럼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박찬호와 류현진 선수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투수라는 점입니다. 메이저리그가 알아본 유망주들이죠. 이 둘은 모두 다저스 구단의 무한한 인정과 적극적인 지지 아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간 선수들입니다.

‘나를 인정해 주는 기업인가’. 두 번째 이직을 준비할 때 K님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프로야구 선수들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었던 K님에게 의외로 보상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니었다는데요.

그에게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우선순위는 2가지였습니다.

먼저, 첫 회사와 같은 산업과 직무에서 지난 커리어를 인정받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K님은 소형 기기를 만들고 판매하는 일에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았기 때문에 그 경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절대적으로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리멤버 블랙에서 적임자가 될 공고를 발견하게 됩니다.

[대기업 전자제품 개발 리더]
[경력 15년 차 이상]
[휴대용 전자기기 개발 경력자]
이 공고는 딱 저를 위한 공고 아닌가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K님에게 이직을 고려하는 우선순위 두 번째는 바로 ‘성장 가능성’이었는데요. 해당 공고 기업의 경우, 첫 회사와 같이 소형 모바일 기기가 주요 제품인 점은 물론,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상당했습니다. 주요 기기의 현 시장 가치가 무려 4조 원 규모에 달하고 있죠.

K님은 커리어에 대한 확신과 기업의 높은 성장세를 믿고 리멤버 블랙에서 첫 지원에 도전하는데요. 놀랍게도 무려 단 한 번의 지원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성장 가능성은 산업 트렌드와 이어져
인지도 보다도 더 중요해요. 

성장하는 산업에는 반드시 돈이 몰립니다. 

성장하는 회사에서 더 좋은 제품을 
함께 만들 기회를 쟁취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 Part 3. 엔지니어이자 리더라는 이름으로 

K님에게는 RF 엔지니어 외에 또 다른 타이틀이 있었습니다. ‘리더’라는 직책인데요. 리더로서도 이미 오랜 경력을 쌓았지만, 그 무게를 견뎌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리더 역할을 처음 맡던 시기는 실망의 연속이었죠. 실무자와 리더 사이에서 업무의 경계가 모호했을 뿐 아니라, 팀원들에게 업무를 배분하지 못해 프로젝트를 혼자 감당하기도 했거든요.

‘내가 일을 많이 하면 팀원들이 좋아하겠지?
정말 얕은 생각이었죠.
구성원들의 일을 빼앗은 셈이니까요.

하지만 K님은 말합니다. 잘한다는 평가만 받았다면 결코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요. 못하는 걸 발견했다면, 부딪혀서 뛰어넘자는 도전 정신으로 조금씩 리더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데요. 선배 리더들과 교류하며 상담도 받고, 리더십 강의가 있으면 직접 찾아 듣기도 합니다. 리더십 관련 책도 많이 읽고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시도는 ‘구성원과의 인터뷰’였습니다.

팀원 한 명 한 명과 만나 대화하면서
회고록을 만들었어요.

몇 월 몇 일 누구와 대화를 나눴는지부터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대한 질문도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죠.

팀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겉으로 토해내지 않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게 중요했습니다. 힘든 얘기를 쉽사리 꺼내지 못하는 구성원들에게는 좀 더 세심하게 질문하면서 속마음을 파악했죠. 동시에 구성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K님에게 있어 팀원들과의 인터뷰는 자신이 어떤 리더이며,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 거울이었어요.

아무리 리더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팀원들에게는 늘 어려울 수 밖에 없어요.

리더는 결국 평가 대상자니까요.
팀원과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면 부단히 대화해야합니다. 

 

# Part 4. 팀원들에게 일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리더 

K님의 최종 커리어 목표는 무엇일까요? 간단 명료했습니다. 리더의 역량을 키워 더 큰 조직의 리더가 되는 것. 19년이라는 탄탄한 경력을 소유한 그지만,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회사에서도 리더십에 필요한 배움과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어요.

좋은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해요.
사업은 곧 사람이니까요.

리더의 주요 역할인 조직과 성과 관리는 모두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직은 구성원들이 있어야 성립되고, 성과는 사람과 조직 문화가 만들죠. 좋은 조직,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좋은 리더가 있어야 하는데요. 팀원들이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에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그의 다짐엔 확신이 있었습니다.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그를 감싸고 있던 강한 확신이었습니다.

 

# K님이 말하는 리멤버 블랙 

“고연차 고연봉자라면 필수”

Q. 리멤버 블랙은 처음 이용해보셨을텐데요. 이직 과정을 자세히 들려주세요!

리멤버 블랙에 가입한 건 앱에 뜬 솔깃한 광고 때문이었어요. 서비스 컨셉이 너무 신기하더고요. 원하는 연차와 연봉대의 채용공고가 많이 모여 있었고,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공고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 전문 헤드헌터분들이 지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니 신뢰가 갔죠. 그 후로 여러 번의 블랙 채용 공고를 검색하던 중, 제 경력과 일치하는 공고를 확인하고 한번 지원해 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어요.

블랙에서 만난 헤드헌터는 다른 곳에서 만난 분들보다 질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이셨어요.
무엇보다 섬세하게 케어해주시고요.

기존에도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도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한번 연락을 주신 후에는 거의 방관을 하시더라고요. 이번 블랙에서 만난 헤드헌터 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문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지원할 회사에 관해 깊이 알고 계신 분이셔서 기업 정보나 채용 팁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죠. 덕분에 서류 준비부터 처우 협상까지 수월했습니다.

Q. 첫 이직은 지인 추천을 통해 진행하셨는데, 당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아무래도 지인을 통한 추천이다 보니 부담감은 좀 있었습니다. 회사 내부 분위기나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자주, 또 구체적으로 질문하기도 어렵고요. 제 정보를 공개하는 것 역시 쉽지 않으니까요.

리멤버 블랙으로 지원하며 헤드헌터 분과 상담을 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어요. 회사의 상황부터 채용 전형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때그때마다 문의드리고, 정보를 얻으며 기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요.

Q. 리멤버 블랙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제 연봉과 커리어에 맞는 공고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이요. 기존 플랫폼에서는 경력과 직무, 연봉 정보에 따라 일일이 분류해 하나씩 열어봐야 했어요. 아시다시피 이직 준비는 전부 리소스가 드는 일인데, 그런 사소한 것들에서 시간 낭비 많아지거든요. 쉽게 피로해지고요. 반면 블랙에서는 원하는 공고만 정렬돼 보기도 쉽고, 찾기도 쉬웠어요.

핸드폰으로 쉽게 볼 수 있어 접근하기 좋고
산업/업종/연봉별 골라보는 재미도 있어요.
특히 공고 추천순은 매칭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공고를 통해 산업의 동향까지 파악되는 게 유용했습니다. 자주 등장하는 공고를 통해 많이 채용하는 산업이나 업종을 볼 수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SW 분야 공고가 많아진 걸 보면서 반도체보단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유추해 보는 거죠. 또 블랙에서는 [연봉순]으로도 공고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지금 연봉보다 더 높은 연봉의 JD는 어떤 역량을 원하는지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산업 동향을 뉴스나 컨퍼런스로만 알았다면,
이젠 공고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산업/업종별로 한눈에  들어오니까요. 

다른 산업의 공고도 들여다보면서, 제가 속한 산업과 대조해 볼 수도 있고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트렌드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Q.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분들께 리멤버 블랙을 추천한다면?

이번에 주변 분들께 이직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분들께 받았던 2가지 공통 질문이 있었어요.

‘우리 나이에 진짜 가능해?’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그런 공고를 난 본 적이 없는데?’

지인 추천이 아닌데 리더급 채용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었느냐?라는 궁금증에 ‘블랙’이라고 답해드렸습니다. 다들 신기해하더라고요. 억대 연봉 공고만 따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죠. 실제로 몇몇 분은 블랙 회원으로 가입하셨는데, 추천순의 적합도가 높다고 말씀주셨어요.

고연차에 고연봉을 가진 분이시라면 리멤버 블랙 이용을 적극 권장 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이직하는 행위를 넘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필요한 공고 정보만 모아볼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이직하실 때 주로 활용하는 지인 추천은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교류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자신의 정보를 쉽게 내보일 수 없죠. 다른 이직 플랫폼은 저연차 분들께 맞추어져 있고요. 좋은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 억대 연봉자라면, 이직의 다양한 기회를 누리고 싶다면 블랙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