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때문에 YG·하이브 날아올랐다고?
어제 국내 증시엔 무슨 일이?!

🔎 어제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은행 위기 진정되자 코스피 올라 : 어제 코스피는 조금 올랐습니다. UBS의 크레딧스위스(CS) 인수를 기점으로 은행권 불안이 다소간 진정되면서인데요. 금융 위기 가능성이 일단 잦아들면서 위험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장 중 한 때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얼마 전 붕괴된 2400선에 다가서기도 했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는 바람에 막판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미국 FOMC 회의를 코앞에 두고 관망세가 작용한 것도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 희비 엇갈려 :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는데, 등락 폭 자체는 크지 않았습니다. 현대차가 0.4% 오르며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0.17%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쳐 ‘6만전자’를 사수했습니다. 반면 LG화학은 0.88%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도 파란불을 켰습니다.

중국 실적 개선 기대감! 게임주 강세 : 어젠 게임주들의 강세가 돋보인 날이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작년 말에 이어 최근 ‘블루아카이브’, ‘쿠키런:킹덤’ 등 국내 모바일 게임에 판호를 발급한 영향입니다. 판호는 중국의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데요. 해외 게임은 이 판호를 받아야만 중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국내 게임사의 중국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에 넥슨게임즈(13.76%), 데브시스터즈(12.87%), 넷마블(6.3%) 등 게임주 주가가 올랐습니다.

덩달아 엔터 업종도 상승세 : K팝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 업종도 상승세였습니다. 중국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K팝 가수들의 자국 활동 역시 제한해왔는데요. 최근 중국 당국이 외국 가수 관련 제한을 푸는 추세고, 어제는 중국 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했다는 뉴스도 나오면서 K팝의 중국 활약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큐브엔터(5.2%), 와이지엔터테인먼트(3.2%), 하이브(3.04%) 등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코스닥 상한가 3종목은? : 한편 어젠 코스닥 시장에서만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에너지는 자회사가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무수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쳤습니다. AI 관련주로 꼽히는 셀바스헬스케어는 정부가 AI 서비스 개발 육성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제 소개해드렸던 바이오 벤처 기업 아스타는 사우디 투자 유치가 유력하단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