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삼전 8600억 쓸어담은 외국인, 왜?!

💰 2월 삼전 8600억 쓸어담은 외국인, 왜?!
[2월 13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3줄 요약

–  美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코스피 하락
– SM 경영권 분쟁에 관련주 희비 엇갈려
– 챗GPT 발 AI 관련주 상승세는 여전

📈 오늘의 급등주

– MZ 사이 열풍 분 ‘본디’ 수혜주? : 솔트웨어(29.88%)
– 언제까지 갈까? AI 관련주 상승세 : 소프트센우(29.96%), 오픈엣지테크놀로지(29.89%), 코난테크놀로지(23.33%), 소프트센(17.8%), 셀바스AI(17.45%)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230213 국내 증시 시황

내일 美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하락한 코스피 : 오늘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간 기관의 순매도 공세에 하락했습니다. 내일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게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 중 환율도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습니다.

삼전 주식 계속 쓸어담는 외국인들, 2월에만 8600억원 싹쓸이 : 시총 상위 종목들도 부진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기아만 유일하게 ‘빨간불’이었습니다. 삼전은 외국인 순매수가 몰리며 주가가 소폭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이번 달에만 삼전 주식을 8633억원어치 쓸어 담았는데요. 업황 부진을 딛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계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일찌감치 주식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적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영업 이익이 올해 2분기 저점을 찍은 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보고서를 발표하며 반도체주 투자 비중 확대를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SM 경영권 분쟁에 엇갈린 희비 : 지난주부터 시작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을 두고 관련주들의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SM 2대 주주로 등극한 카카오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또다시 4%대 하락하며 시총 11위로 밀려났습니다. SM 인수전에 참여한 하이브 역시 3%대 하락했는데요. 반면 인수 대상인 SM과 그 계열사들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SM은 오늘 1.13% 올랐고, 계열사인 SM C&C는 5.18%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상한가를 쳤던 SM Life Design은 오늘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흐름으로도 해석됩니다.

메타버스 SNS 본디 인기에 상한가 간 종목도 : 개별 종목 중에선 메타버스 기반의 SNS 플랫폼인 본디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본디는 싱가포르의 메타드림이 출시한 SNS 앱으로,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본디의 수혜주로 분류된 솔트웨어가 장 초반 상한가에 직행했습니다. 본디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데, 솔트웨어가 AWS의 파트너사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AI 상승세 이어져 : 한편 AI 관련주의 상승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다섯배 커질 것이란 전망에 AI 반도체 설계 관련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IBM과 총판 계약을 맺고 있는 소프트센은 17.8% 급등했고, 소프트센 우선주는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IBM이 챗GPT와 비슷한 대화형 AI ‘왓슨 어시스턴트’를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코난테크놀로지, 셀바스AI 등 AI 관련주들이 코스닥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