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이닉스를 웃게 한 2가지 호재는?

📈 오늘 하이닉스를 웃게 한 2가지 호재는?
[2월 8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3줄 요약

– 파월 경고 아랑곳 않은 美 따라 韓도 상승
– 챗GPT발 AI 열풍에 계속 웃는 관련주들
– 하이닉스, 역대 최대 규모 회사채 발행 예정

📈 오늘의 급등주

– AI 관련주 연일 뜨겁다 : 인포뱅크(30%), 플래티어(29.96%), 소프트센우(29.95%), 소프트센(13.55%), MDS테크(16.16%), 유엔젤(16.05%)
– 비(非)마약성 진통제 나온다고? : 텔콘RF제약(29.97%), 한일진공(29.96%), 비보존 제약(29.96%)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230208 국내 증시 시황

파월 경고도 무시?! 美도 韓도 증시 상승! : 오늘 코스피는 1.3% 상승했습니다. 3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기관이 순매수 대열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오늘 새벽 파월 연준 의장이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하다” “인플레 완화 과정은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놨지만, 그럼에도 뉴욕 증시는 상승했고 덩달아 우리 증시도 오른 겁니다. 시장은 파월의 발언이 ‘우려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고 해석한 듯 합니다.

서치GPT 출시 예정인 네이버, 5%대 껑충 : 특히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습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화학을 뺀 모든 종목이 올랐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5.01%나 올랐습니다. 빠르면 이달 말, 한국어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서치GPT를 내놓겠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하이닉스도 AI 경쟁 수혜주? : 주목할 점은 네이버 외에도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가 4.52% 상승한 것입니다. 챗GPT발 AI 서비스 경쟁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을 앞당길 거란 기대감을 키웠고, 이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AI 구현을 위해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한데, GPU에는 고가의 D램이 대거 탑재됩니다. 다시 말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D램 수요도 덩달아 급증한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에선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단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회사채 발행 나설 듯 : SK하이닉스 관련 대형 소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전망이란 뉴스인데요. 다음주 화요일 회사채 발행을 앞둔 하이닉스는 어제 수요 예측을 진행했는데 이게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총 2조585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한 건데요. 당초 계획인 7000억원에서 최대 1조4000억원으로 발행 금액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현실화되면 사상 최대 회사채 발행이 됩니다. 회사채로 확보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뉴스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린 건 ‘회사채 흥행이 곧 반도체 산업의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상한가 7종목 중 3개, AI 관련주 :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도 챗봇 관련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늘 상한가를 친 7개 중 3개 종목이 AI 관련주로 꼽힙니다. 인포뱅크와 소프트센우, 플래티어인데요. 인포뱅크는 기업 전용 챗봇 구독 서비스 ‘아보카’를 론칭했고, 카카오와 AS 접수예약 챗봇 ‘AS 챗봇 클래식’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소프트센은 IBM을 고리로 AI 관련주에 편입됐습니다. IBM이 기업을 대상으로 대화형 AI 서비스인 왓슨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센이 IBM 총판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래티어는 이미지 기반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 효능 입증에 줄줄이 상한가 : 이외에 비마약성 진통제의 유효성 입증 소식도 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비보존 제약이 개발한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 결과,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힌 것인데요.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으면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비보존 제약과 비보존의 지분 19.67%를 보유한 텔콘RF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텔콘RF제약의 지분 26.11%를 가진 한일진공도 덩달아 상한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