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일론 머스크 특수’에 올라탄 기업들?!
[2월 27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PCE 충격에 2400선 턱걸이 마감한 코스피 : 오늘 코스피는 하락세였습니다. 2400선을 겨우 사수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후 투심이 위축된 여파입니다. 이 PCE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5.7% 올라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기도 했는데요. 다시 인플레 우려가 커지자 향후 미국 기준금리가 5%를 뚫고 6%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고,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기술주 주가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된 듯 합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만 올랐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만 유일하게 1% 가까이 상승했고, 네이버는 직전 금요일 종가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외 8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LG화학이 1.79% 내리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스페이스X와 거래 추진 소식에 세아그룹주 강세 : 반면 전반적 시장 위축 속에서도 철강 전문 업체 세아그룹 계열사들은 강세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항공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에 세아창원특수강이 특수합금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납품 계약에 성공하면 한국 기업 최초로 스페이스X와 거래하는 기업이 됩니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의 모회사인 세아베스틸지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아특수강도 17.77% 급등했습니다.

로봇 관련주도 일제히 ‘껑충’ : 코스닥 시장에선 로봇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자율주행로봇이 합법적으로 보도를 통행하는 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한 영향입니다. 머지않아 자율주행로봇 배달이 가능해질 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로봇 관련 사업이 급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로보티즈(27.19%), 레인보우로보틱스(17.89%), 모아데이타(17.61%),로보스타(12.9%) 등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3연속 상한가 기록한 셀바스헬스케어…투자경고종목 지정 : 한편 셀바스헬스케어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3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AI 전문기업인 셀바스AI의 자회사로 챗GPT 열풍 이후 AI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를 때마다 덩달아 주가가 오른 바 있는데요.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가 오늘 셀바스헬스케어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내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