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핵심 뉴스 브리핑

🗞️ 10월 24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한국 잠재성장률, 올해 1.9% 내년 1.7%…사상 첫 1%대

②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0곳…LH는 2곳 더 발견

③ 현대차에 삼성SDI 배터리…전기차-배터리 동맹

④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혼조세…나스닥만 상승

⑤ 유진그룹, 3199억원에 YTN 지분 30.95% 인수

⑥ 아르헨티나 대선, 집권 여당 깜짝 1위…다음달 결선 투표

⑦ 일, 오염수 2차 방류 완료…삼중수소 농도 상승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한국 잠재성장률, 올해 1.9% 내년 1.7%…사상 첫 1%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2%를 밑돌고, 내년에는 1.7%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잠재성장률이란?: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자본과 노동력, 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투입했을 때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이룰 수 있는 최대한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의미합니다. 즉,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최대 성장치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2% 밑돌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 내년 1.7%로 추정했습니다. 2013년(3.5%) 이후 2024년까지 12년 동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특히 올해 처음으로 2%를 밑돈 후 내년에는 1%대 중후반까지 내려앉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에는 G7 중 한 곳인 미국(1.95%)보다도 잠재성장률이 낮아집니다. 2001년 이후 발간된 OECD의 추정치 통계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G7을 밑도는 경우는 내년이 처음입니다.

이유는?: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는 이유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꼽힙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거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데요. 한국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급감했고, 생산성 향상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만한 대책과 미래 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경향 1면, 동아 1면, 서울 21면, 세계 2면, 조선 B1면, 중앙 1면, 한겨레 18면, 한국 15면, 매경 10면, 한경 5면)



②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0곳…LH는 2곳 더 발견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가 아닌 민간 아파트 중에선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확인된 단지는 없었습니다.

무슨 일이야?: 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철근 누락이 대거 발견되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으로 보 없이 기둥으로만 버티도록 건물을 짓는 무량판 구조가 지목되면서 전수조사에 나선 것인데요.

조사 결과, 아직 착공 전인 현장 한 곳에서 설계 도면상 철근 누락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공 중인 단지나 이미 준공된 아파트 가운데서는 철근이 빠진 곳은 없었습니다. 콘크리트 강도도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H는 2곳 더 발견: 반면 LH 아파트 두 곳에서는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3달 전, LH 전수조사에서 빠졌던 2곳을 확인한 결과 또 문제가 드러난 것인데요. 다음주 입주 예정인 경기 의왕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에서 철근이 누락됐고, 공사 중인 화성 LH 아파트에서도 추가 철근 누락이 발견됐습니다.

왜 LH만?: 같은 무량판 공법인데도 LH에서만 철근 누락이 발견된 이유는 건설 공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민간 건설사는 대부분 공장에서 완성한 기둥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쓰지만, LH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현장에서 일일이 기둥에 철근을 감는 재래식 방식을 씁니다. 여기에 관리 감독도 소홀했던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LH의 책임론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LH 외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지은 공공아파트에서도 부실시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경향 16면, 국민 16면, 동아 B1면, 서울 2면, 세계 16면, 조선 B2면, 중앙 E2면, 한겨레 18면, 매경 21면, 한경 23면)

③ 현대차에 삼성SDI 배터리…전기차-배터리 동맹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6월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공급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 관계가 깊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무슨 일이야?: 삼성SDI는 2026년부터 7년 동안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용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에서 배터리를 구입했는데, 처음으로 삼성SDI 배터리를 구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게 왜 중요해?: 그동안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은 거의 없었습니다. 과거 재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가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면서 관계가 거의 단절됐습니다.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관계 개선이 없었는데,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동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당시 두 회장은 차세대 배터리 등 자동차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두 회사의 추가 협력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 현대차와의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경향 17면, 국민 17면, 동아 B3면, 서울 2면, 세계 17면, 조선 B4면, 중앙 E3면, 한겨레 19면, 한국 16면, 매경 12면, 한경 1면)

④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혼조세…나스닥만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0.58%,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7%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7%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경기 지표 강세로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요. 개장 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결국 4.83%로 마감했지만,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빅7 모두 올라: 다만, 가파른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빅7 종목은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4거래일 동안 10% 넘게 하락했던 엔비디아가 PC용 CPU를 만든다는 소식에 3.84% 급등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 등도 1%대 상승했고, 애플과 테슬라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주 실적 발표 예정: 한편 이번주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8%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경우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연합뉴스한경 온라인)


<사회>

⑤ 유진그룹, 3199억원에 YTN 지분 30.95% 인수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됐습니다.

무슨 일이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YTN 지분 30.95%를 매각하기로 하고, 23일 매각 입찰을 진행했는데요. 유진그룹이 3199억원을 써 내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한전KDN과 마사회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하면 유진그룹이 YTN의 새 주주가 됩니다.

지분 매각 이유는?: 이번 지분 매각은 공공기관 혁신 차원에서 추진됐습니다. 작년 8월 한전KDN과 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 검토를 포함한 혁신 계획을 제출했고, 정부가 11월 승인하면서 매각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YTN은 상장된 민간 회사지만, 공기업들이 지배 주주여서 공영 언론으로 분류돼 왔는데요. 이번 지분 매각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YTN은 실질적으로 민영화될 전망입니다.

유진그룹은 어떤 기업인데?: 유진그룹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건설자재부터 금융까지 5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70위권 기업인데요. “이번 YTN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콘텐츠 사업으로의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유진그룹은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시티방송에 출자했고, 은평방송을 인수해 케이블TV 사업자로 성장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반발: 다만, 노조는 언론장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YTN 지부는 “유경선 회장의 언론관이 무엇인지도 의문”이라며 “미디어 분야에서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졌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유진그룹이 당장 YTN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언론의 집중 감시와 함께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 경향 1면, 동아 6면, 서울 9면, 세계 6면, 조선 2면, 중앙 6면, 한겨레 1면, 한국 2면, 매경 2면, 한경 12면)


<국제>

⑥ 아르헨티나 대선, 집권 여당 깜짝 1위…다음달 결선 투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1차 선거에서 집권 중도좌파 세르히오 마사 후보가 득표율 36.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는 30.19%의 득표율로 2위에 그쳤습니다.

왜 깜짝 승리야?: 8월 진행된 예비선거에서 밀레이 후보가 29%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현지 언론매체와 전문가들 모두 여론조사 흐름을 토대로 밀레이 후보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리틀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으며 극우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 1차 선거에서 현 정부의 경제 장관인 마사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다만, 차기 대통령은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결정됩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한 후보가 45% 이상 득표하거나 40% 이상 득표하고, 2위에 10%p 이상 앞서면 당선이 바로 확정되는데요. 두 후보 모두 30%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 경향 15면, 국민 10면, 동아 18면, 서울 12면, 세계 14면, 조선 16면, 중앙 10면, 한국 14면, 한경 8면)

⑦ 일, 오염수 2차 방류 완료…삼중수소 농도 상승

일본이 5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어제 오후 12시쯤 완료했습니다. 앞서 8월말 1차 방류에서 오염수 7888톤을 처분했고, 2차 방류에서는 7801톤을 바다로 내보냈습니다.

삼중수소 농도 ℓ(리터)당 22베크렐(Bq): 2차 방류 기간, 오염수 방수구 인근에서 추출한 바닷물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ℓ(리터)당 22베크렐(Bq)로 확인됐습니다. 검출 하한치란, 특정 장비로 식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값을 의미합니다. 삼중수소가 검출 하한치를 넘었다는 것은 해수 내 삼중수소 농도가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수치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방류를 시작한 이후, 검출 하한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 “안전에 영향 없어”: 다만 도쿄전력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전 3km 이내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ℓ(리터)당 350Bq을 넘어서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ℓ(리터)당 700Bq을 초과하면 방류를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실시한 농도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은 맞지만, 방출 중단 결정하는 수치보다는 현저히 낮다는 설명입니다.

(📰 경향 15면, 서울 온라인, 한국 온라인, 매경 온라인, 한경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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