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핵심 뉴스 브리핑

🗞️ 10월 19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3분기 중국 경제 깜짝 선방… 4.9% 성장률

② 오늘 새벽 뉴욕 증시 일제 하락… 실적 공개 후 넷플릭스 12%↑

③ 이르면 다음주부터 아이폰도 녹음된다

④ ‘사교육 카르텔’ 교사 22명 입건… 문제 팔아 대가 챙긴 교사 700명 명단도 경찰 확보

⑤ 강해진 과징금… 침대 스프링 업체들에 548억 부과

⑥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

⑦ 가자 지구 병원 폭격에 471명 사망… 2007년 이래 이-팔 갈등 중 최악 피해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3분기 중국 경제 깜짝 선방… 4.9% 성장률

올해 3분기 중국 경제가 깜짝 선방했습니다.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9%(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부 올해 목표치인 5% 성장률 달성 가능성도 커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경제 모멘텀 회복했나?: 4.9% 성장률은 지난 2분기 성장률인 6.3%보단 낮지만, 이때는 작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성장률이 0.4%까지 떨어졌던 기저효과가 작용했습니다. 기저효과가 사라진 후에도 5%에 가까운 성장률이 나온 터라 모멘텀을 기대한 만한 호성적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당국은 “4분기 성장률이 4.4%만 기록해도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신들도 “중국의 경제가 모멘텀을 회복했다”는 보도를 내고 있습니다.

성장률 개선 이유는?: 그간 집중해온 중국 정부의 관광·소비 촉진 정책이 효과를 내 내수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8%)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하반기 들어 20개가량의 소비 확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민간 기업 유급 휴가제, 탄력근무제 활성화, 신용카드 한도 상향, 부동산·자동차·전자제품 대량 소비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남은 우려는?: 역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우려 요인으로 꼽힙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 내 부동산 투자는 9.1% 감소했고, 주택 판매는 6.3% 줄었습니다. 신규 주택 건설은 24% 급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 4분기 중국 경제는 얼마든 다시 침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 경향 15면, 국민 8면, 서울 10면조선 B1면, 중앙 1면, 한국 13면, 매경 1면, 한경 10면)



② 오늘 새벽 뉴욕 증시 일제 하락… 실적 공개 후 넷플릭스 12%↑

간밤의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어제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사태로 수백명이 숨지면서 중동 정세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가자 지구 폭발로 긴장 고조: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전격 방문으로 긴장 해소 기대감이 올랐었는데요. 방문 직전 벌어진 병원 참사로 오히려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예정됐던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도 취소돼 버렸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갈등도 악화 중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나서며 유가도 상승했습니다.

부진한 기업 실적: 이번주는 3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 시즌’이죠. 어제 발표된 기업 실적들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유명 물류 업체 JB헌트는 예상치를 밑돈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9% 이상 떨어졌고, 델타 항공 주가도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 이상 하락한 데다 자산 관리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6% 넘게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대거 하락: 긴장 고조 여파로 기술주가 대거 하락했습니다. 애플(0.74%), 마이크로소프트(0.59%), 엔비디아(3.96%), 아마존(2.54%), 넷플릭스(2.68%), 알파벳(1.26%), 메타(2.17%) 등이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엇갈린 희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시장 기대를 웃돈 순익과 가입자 증가세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 중입니다. 반면 순익이 작년 대비 22% 급감했다는 테슬라는 1% 가까이 하락 중입니다.

(📰 파뉴 온라인, 한경TV)

③ 이르면 다음주부터 아이폰도 녹음된다

아이폰이 갤럭시 휴대폰과 비교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던 ‘통화 녹음’ 기능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빠르면 24일부터 아이폰도 녹음 가능: 그간 애플은 상대방의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해 막아왔는데요. SKT가 통화 요약과 녹음, 통역 기능 등을 제공하는 ‘AI 전화’ 서비스를 기존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아이폰으로도 확대한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르면 24일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네요. 이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아이폰 이용자들도 전화 송신은 물론 수신 때에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 경향 온라인, 서경 온라인조선BIZ, 중앙 온라인)


<사회>

④ ‘사교육 카르텔’ 교사 22명 입건… 문제 팔아 대가 챙긴 교사 700명 명단도 경찰 확보

경찰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와 관련해 111명을 수사해 64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중 22명이 자신의 입시 학원 문제 출제 이력을 감춘 채 수능·모의고사 출제위원이 된 현직 교사들입니다. 출제 예상 문항을 입시학원에 넘기고 판매 대가를 받은 전·현직 교사 700여명의 명단도 경찰이 확보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합숙 기간에도 금품 건네: 서울 대치동 입시업체 ‘시대인재’는 매달 일정액의 금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교사들을 관리해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교사들이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출제하는 합숙기간에도 금품을 건넸다고 하네요. ‘일타’로 불리는 유명강사와 현직 교사들의 유착 의혹도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수억원을 받고 수능 출제 전후로 강사들과 빈번히 연락한 교사가 6명이나 되는데, 한 교사는 수능출제위원 선정 때는 물론 출제본부 퇴소 후에도 유명강사와 수십 차례나 연락했다고 합니다.

수능 문제 사전 유출 가능성은 없나?: 있습니다. 수능 문항을 유명 강사와 입시 학원에 판매한 의혹과 관련해 학원 관계자 2명이 입건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 국민 12면, 서울 1면, 세계 11면, 조선 12면, 한겨레 9면, 한국 10면, 한경 25면)

 강해진 과징금… 침대 스프링 업체들에 548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침대 스프링 등에 쓰이는 부품 가격을 6년 가까이 담합한 10개 제강사에 총 5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례적 규모의 과징금으로 평가됩니다.

어떤 잘못으로 과징금 부과?: 만호제강, 홍덕산업, DSR제강 등 10개 제강사는 6년간 13차례에 걸쳐 모임과 전화를 통해 가격 담합을 해왔다고 합니다. 담합 시작 전인 2016년 3월 강선 가격은 kg당 1250원이었는데, 작년 2월엔 1750원으로 약 40% 올랐습니다. 침대 스프링용 강선은 이 기간 660원에서 1460원으로 121%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과징금 세진 이유?: 공정위는 이번 제재에 2021년 12월 개정한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이때 과징금 부과 기준이 관련 매출의 최대 10%에서 최대 20%로 늘어났는데요. 이전 규정대로라면 5%가 적용됐을 과징금 부과율이 이번 사건에선 7%가량으로 높아졌다고 하네요.

(📰 경향 17면, 국민 20면, 조선 B2면, 매경 12면, 한경 1면)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

카카오의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SM 시세 조종 의혹?: 올해 초 카카오가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M의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SM을 놓고 인수 경쟁을 벌이던 하이브가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고 했지만, SM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넘어가며 실패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카카오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에 관여하며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훼방을 놨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왜 구속됐나?: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투자전략부문장은 앞서 말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가 제안한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주가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은 혐의도 있는데요. 이중 배재현 대표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돼 구속됐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최근 카카오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습니다. 어제 기준으로는 지난 2월 최고가(7.13만원) 대비 41%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전망이 제기되는데요. 배 대표의 구속으로 신사업 투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됩니다.

(📰 JTBC, 뉴스1)


<국제>

⑦ 가자 지구 병원 폭격에 471명 사망… 2007년 이래 이-팔 갈등 중 최악 피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 열흘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7일 저녁(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한 병원에 떨어진 폭격으로 471명이 숨졌습니다.

2007년 이후 이-팔 분쟁서 단일 인명 피해로 최대: 가자 지구 북부의 ‘알아흘리 아랍’이란 병원이 폭격을 맞았는데요. 사상자 수는 2007년 이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벌어진 단일 인명 피해 중 최대 규모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리아 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역대 다른 분쟁 도중 파괴된 병원 피해에 비해서도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고 합니다.

바이든 중재 행보에도 차질:  이번 폭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직전에 벌어졌습니다. 바이든은 당초 이스라엘 방문 뒤 요르단에 들러 요르단 국왕은 물론,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 이집트 대통령과 4자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었는데요. 이 폭발 사태로 이슬람 국가들이 불참을 선언해 취소됐습니다.

누가 폭격한 건가?: 최소 당분간은 명확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울 전망이라는 게 대내외 언론들의 중론입니다. 해당 현장에 전문가나 국제 기구 요원 투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양측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측의 로켓 발사 실패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도 이스라엘의 주장에 동의하며 오폭설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4면, 동아 1면, 서울 2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2면, 한겨레 1면, 한국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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