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 핵심 뉴스 브리핑

🗞️ 10월 6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단독] 미국, 한국 철강에 상계관세 “값싼 전기료는 사실상 보조금”

②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떨어진 뉴욕 증시… 리비안 22% 급락

③ LG엔솔, 도요타에 배터리 10년 공급 수주

④ 영국, ‘No 담배’ 추진… 14세 이하 평생 담배 못 산다

⑤ ’21세기 베케트’ 욘 포세, 노벨 문학상 수상

⑥ 북한, 우크라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대포) 공급 시작

⑦ [아시안게임] 12일만의 노골드 데이… 야구 한일전 2-0 승리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단독] 미국, 한국 철강에 상계관세 “값싼 전기료는 사실상 보조금”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이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일부 기업에 상계관세를 부과했다는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입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의 싼 전기요금을 정부 보조금으로 공식 판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계관세?: 수입국이 특정 상품에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 중 하나입니다. 수출국이 직·간접적 보조금을 통해 해당 품목의 가격을 낮춘 경우 부과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의 상품에 부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하는 후판에 적용됩니다. 후판이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일컫는데요. 1.1%의 상계관세가 부과되며 그중 전기요금 관련분은 0.5%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요금으로 인한 관세는 다른 품목에도 향후 적용될 수 있기에 정부는 관련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전기요금이 얼마나 낮길래?: 국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건 맞습니다. 재작년 기준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h당 95.6달러로 OECD 평균(115.5달러)보다 아래입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h당 전력도매가격은 재작년 대비 작년 100원 넘게 올랐음에도 산업용 전기요금은 50원이 채 오르지 않았습니다.

바로 적용되나?: 두 기업은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관세가 부당하다며 항소할 예정입니다. 해당 판결에 따라 상계관세율도 최종 확정됩니다.

(📰 경향 1면)



②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떨어진 뉴욕 증시… 리비안 22% 급락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할 거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왜 하락했나?: 연준이 긴축을 약화하려면 고용 시장이 둔화해야 하는데요. 그간 고용 둔화 속도는 시장 예상보다 더딘 편이었습니다. 얼마 전 나온 미국 주간 실업 지표도 전달 대비 늘긴 했으나 예상치보단 낮았습니다. 때문에 인플레에 민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6년 만의 최고치를 찍고 소폭 하락한 수준인데요. 통상 주가가 반등하려면 국채 금리가 안정돼야 합니다.

주요 종목 상황은?: 기술주 희비는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애플(0.72%), 마이크로소프트(0.13%), 엔비디아(1.47%) 등은 올랐으나 아마존(0.82%), 메타(0.26%), 알파벳(0.13%), 넷플릭스(1.14%)는 내렸습니다. 테슬라도 0.43% 하락했습니다. 리비안은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해 22.88% 급락했습니다.

📌 전환사채: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쓰는 방법 중 하나. 해당 회사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인데,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 한경TV)

③ LG엔솔, 도요타에 배터리 10년 공급 수주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에 전기차 배터리를 2025년부터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LG엔솔은 폭스바겐·르노닛산·현대차·GM을 포함해 글로벌 톱5 완성차 회사에 납품하게 됐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인가?: 연간 기준 전기차 25만대에 공급하는 정도의 규모입니다. 매출은 LG엔솔 단일 수주로는 최대인 약 30조원어치(10년치)로 추정됩니다. 작년 매출 기준 LG엔솔은 17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라고 하네요.

수주 규모 1000조원 돌파: 이번 계약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엔솔·SK온·삼성SDI)의 수주 잔고가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산업 중 1000조원 수주 잔고 상품은 처음으로 평가됩니다. 업계 추산 등으로 보면 LG엔솔의 기존 수주 잔고는 440조원, SK온은 290조원, 삼성SDI는 260조원입니다. 3사 합계 990조원으로 이번 도요타 계약이 더해지면 1000조원을 넘어섭니다.

(📰 경향 28면, 국민 16면, 동아 B3면, 서울 20면, 세계 15면, 조선 1면, 중앙 E3면, 한겨레 16면, 한국 17면, 매경 1면, 한경 1면)


<국제>

④ 영국, ‘No 담배’ 추진… 14세 이하 평생 담배 못 산다

영국 정부가 현 14세 이하부턴 평생 담배를 못 사게 하는 강력한 금연 정책을 내놨습니다. 미래 세대를 ‘비흡연 세대’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인 정책 방안은?: 법적 흡연 연령을 매년 1년 높이는 방식으로, 2009년 이후 출생한 국민부턴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게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제한도 검토할 예정이라네요.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2027년부터 시행됩니다.

다른 나라는?: 법안이 시행되면 영국은 미래 세대의 흡연을 금지하는 최초의 유럽 국가가 됩니다. 앞서 뉴질랜드가 작년 12월 비슷한 금연 정책을 세계 최초로 내놓은 바 있습니다. 덴마크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네요.

(📰 국민 1면, 세계 13면, 조선 16면, 한겨레 14면, 매경 8면)


<문화>

⑤ ’21세기 베케트’ 욘 포세, 노벨 문학상 수상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64)가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욘 포세는 누구?: 짧고 심오한 시적 문체로 정평이 난 작가입니다. 실험적 형식 덕분에 ‘21세기 사무엘 베케트’라는 수식어도 얻었는데요.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해 1990년대 초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소설 ‘3부작’ ‘아침 그리고 저녁’을 썼고, 1990년대 중반 발표한 희곡 ‘이름’ ‘기타맨’ ‘가을날의 꿈’으로 세계적 명성을 확보했습니다.

수상 소감은?: 포세는 “벅차고, 다소 무섭기도 하다”며 “이 상은 다른 고려 없이, 다른 무엇보다도 문학이기를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는 상이라고 여긴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하네요.

95년 만의 노르웨이 작가 수상: 노르웨이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건 역대 4번째이며, 1928년 소설가 시그리드 운세트가 수상한 후로 95년 만입니다.

(📰 경향 29면, 국민 2면, 동아 1면, 서울 6면, 세계 1면, 중앙 16면, 한겨레 2면, 한국 2면, 매경 28면)


<정치>

⑥ 북한, 우크라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대포) 공급 시작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열고 밀착 협력을 약속했는데요. 그 일환으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돕기 위해 러시아에 일부 무기를 실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무기를 지원했나?: 외신인 CBS발 기사인데 아주 구체적이진 않습니다. 북한이 대포(artillery) 관련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했다는데요. 장기적인 공급인지, 제한적인 규모의 지원인지도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북한은 어떤 대가를 받나?: 일단 반대 급부가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지난달 정상회담이 러시아 내 우주 기지에서 열린 것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위성·미사일 기술 제공을 시사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지원을 제공 받게 될 수 있단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 MBNSBS조선 1면)


<스포츠>

⑦ [아시안게임] 12일만의 노골드 데이… 야구 한일전 2-0 승리

오늘로 개회 14일째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중국·일본에 이어 종합 3위(금 33, 은 47, 동 77)를 기록 중입니다. 아시안게임은 폐막(오는 8일)을 이틀 앞뒀습니다.

야구, 한일전 승리: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가 어제 일본을 꺾었습니다.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다만, 일본은 세미 프로격인 실업팀 선수들만 출전했고 한국은 병역 혜택 비판 여론을 의식해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프로 선수만 참가했습니다. 다음 경기 상대는 중국으로 이기면 결승에 진출합니다.

12일만의 노골드 데이: 어젠 금메달 없이 유독 은메달 획득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양궁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은 인도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한국 여자 핸드볼도 아시안게임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에 져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 경향 33면국민 26면, 동아 24면서울 23면세계 2면, 조선 27면, 중앙 E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