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3일 핵심 뉴스 브리핑

🗞️ 9월 13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단독] 삼성,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가격 20% 인상

② ‘기술주 줄줄이 하락’ 뉴욕 증시… 오라클 13% 폭락

③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17%… 금융권 전체 8배↑

④ 모로코 강진 사망자 3000명… 리비아는 홍수에 2500명 숨져

⑤ ‘무기 빅딜’ 임박한 김정은-푸틴, 이르면 오늘 만난다

⑥ KBS 사장 전격 해임

⑦ ‘채상병 수사 개입 의혹’ 이종섭 사의… 오늘 국방·여가부 등 개각 가능성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① [단독] 삼성,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가격 20% 인상

삼성전자가 샤오미·구글 등에 납품하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10~20%가량 인상했다는 한국경제의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반도체 재고 쌓여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공급이 더 많았던 탓에 재고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삼전,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감산에 돌입했고, 각종 스마트폰 혁신 경쟁이 일어나면서 3분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선 메모리 반도체 재고 문제가 수그러들고 있단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재고가 줄어든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전의 가격 인상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4분기부턴 해당 분야 시장이 ‘수요 우위’로 개선될 거란 내부 전망도 제기됩니다.

PC 분야는 여전히 암울:  그러나 스마트폰을 제외한 서버, PC 쪽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계속 지지부진해 PC가 재고가 쌓여있어 가격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 한경 1면)



② ‘기술주 줄줄이 하락’ 뉴욕 증시… 오라클 13% 폭락

오늘 새벽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어제 상승했던 기술주가 오늘은 크게 부진했습니다.

줄줄이 하락한 기술주: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인 애플 주가는 1%대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중국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으로 인해 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데요. 신규 제품 출시가 최근 악화한 투심을 개선하지 못한 겁니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은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로 13% 이상 폭락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인데요. 다른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덩달아 1%대 하락했습니다. 어제 10% 이상 올랐던 테슬라 주가도 오늘은 2%대 하락했습니다.

(📰 뉴스1조선비즈)

③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17%… 금융권 전체 8배↑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7%를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금융권 전체 연체율(2.17%)의 8배 이상입니다.

부동산 PF 대출?: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을 보고 대출을 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대출은 돈을 빌리는 사람의 상황 능력과 이자 지급 능력을 보고 대출 여부를 결정하죠. 그런데 부동산 PF 대출은 미래에 지어질 건물과 분양에서 생길 현금 흐름을 보고 대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왜 연체율이 급등했나?: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고위험 상업용 부동산 PF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금리고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취약한 사업장 위주로 연체가 늘고 있습니다.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관련 대출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인데, 정부와 5대 금융 지주가 ‘부동산PF 지원펀드’ 등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 경향 15면국민 15면동아 B2면세계 16면, 조선 B1면, 매경 16면한경 17면)


<국제>

④ [업데이트] 모로코 강진 사망자 3000명… 리비아는 홍수에 5300명 숨져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다다랐단 소식입니다. 또다른 아프리카 나라 리비아에선 폭풍에 따른 집중호우에 5300명이 죽고 최소 1만명이 실종됐을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골든 타임 지나 하루 사망자 더 늘어: 지난 8일 발생한 모로코 강진은 72시간이 지나 골든 타임이 소진됐습니다. 때문에 부상자보다 사망자 발견이 늘면서, 어제 발표된 사망자(2901명)가 그제 발표된 사망자(2497명)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흙더미 질식자들 계속 나와: 지진이 발생한 모로코 산지의 대다수 농가가 흙벽돌로 지어진 것도 생존에 불리한 여건입니다.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은 붕괴된 콘크리트 사이로 공기와 물이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온 반면, 모로코는 흙더미에 질식해 사망한 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악의 물난리’ 리비아: 한편 리비아에선 최근 폭풍우로 댐이 붕괴되면서 최악의 홍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독재자 카다피가 2011년 사망한 이후 과도정부와 군벌이 통치하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 제대로 된 구조 활동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 뉴스1경향 14면, 조선 16면, 한경 10면)


<정치>

⑤ ‘무기 빅딜’ 임박한 김정은-푸틴, 이르면 오늘 만난다

이르면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갑자기 바뀐 김정은의 행선지: 두 정상은 러시아 위성·로켓 기술 개발의 핵심인 아무르주 소도시 스보보드니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김정은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전망이었으나 바뀐 겁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재래식 무기 거래’와 ‘첨단 우주·미사일 기술 지원’인 만큼 이를 드러내는 상징적 장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동행하는 3인방은 누구?: 한편 주요 언론에선 김정은을 수행하는 3인방, 조춘룡·박태성·김명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태성은 북한이 군사 목적의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며, 김명식은 북한의 해군 수장, 조춘룡은 재래식 포탄의 생산과 관계된 인물입니다. 이 3명을 중심으로 러시아와의 회담 의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미 대응은?: 우리 대통령실 측에선 “많은 나라들이 조금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모든 무기 이전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에 새 제재를 부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1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면)

 KBS 사장 전격 해임

김의철 KBS 사장이 어제 해임됐습니다.

어떻게 해임?: KBS 이사회가 어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 해임을 의결했습니다. 야권 이사 5명은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해 표결 직전 퇴장했고 여권 이사 6명의 찬성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이 재가를 내리며 김 사장은 최종 해임됐습니다.

해임 이유?: 무능 방만 경영으로 인한 경영 위기 초래, 불공정 편파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와 리더십 상실 등 6가지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야권에선 문재인 정부 때 취임한 김 사장에 대한 정치적 목적의 해임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줄줄이 해고되는 KBS 사장: 김 사장은 임기 중 해임되는 역대 4번째 KBS 사장이 됩니다. 앞서 정연주, 길환영, 고대영 사장이 해임됐는데요. 1973년 KBS 공사 전환 후 18명의 사장이 재임했는데 2008년 정연주 사장부터 8명 중 4명이 해임된 것입니다.

(📰 경향 1면, 국민 6면, 동아 10면, 서울 8면, 세계 5면, 조선 8면, 중앙 4면, 한겨레 6면, 한국 10면, 매경 28면, 한경 6면)

⑦ ‘채상병 수사 부당 의혹’ 이종섭 사의… 오늘 국방·여가부 등 개각 가능성

야당으로부터 탄핵 소추 위기에 몰렸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국방부, 여가부, 문체부 등에 대한 개각이 있을 예정입니다.

국방부 장관이 탄핵 몰렸던 이유?: 이 장관은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고(故) 채모 상병과 관련한 해병대 수사에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응답이 없자, 그제 이 장관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의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로 알려졌습니다.

예상 개각 인선은?: 장관이 공석일 국방부를 포함해 최근 문제가 불거진 여가부, 문체부 장관 교체가 있을 예정입니다. 새 국방부 장관으로는 수도방위사령관에 재임했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합니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인촌 대통령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여가부 장관 후임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됩니다.

(📰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5면, 세계 5면, 조선 6면, 중앙 5면, 한겨레 6면, 한국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