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7일 리멤버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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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경제·산업 주요 뉴스 

①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에 유가 올해 최고치

② IMF “중국발 위험이 내년 한국 경제에 악영향”

③ 미국 내 규제 완화 기류에 ‘대마 테마주’ 들썩… 한달새 40% 급등

④ 간밤 뉴욕 증시, 인플레·금리 인상 우려에 2연속 하락

⑤ 보험사 가계대출 3개월 새 7000억원 급증… ‘급전’ 대출 가장 많아

⑥ [단독] 삼성, 반도체 개발에 ‘네이버 AI’ 쓴다

⑦ 애플·메타 포함된 EU 빅테크 규제법, 삼성은 빠졌다


📌 브리핑

<일반 경제>

①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에 유가 올해 최고치

국제 유가가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연중 최고치입니다.

얼마나 올랐나?: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이 배럴당 90.04달러에 마감해 작년 11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도 86.69달러에 마감해 마찬가지로 작년 11월 15일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왜 올랐나?: 어제 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배럴, 러시아는 하루 30만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인데요. 세계 2·3위 산유국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 유가가 치솟았습니다.

왜 감산 연장하나?: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죠. 이에 세계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에 못 미치자 원유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주요 산유국인 이들이 감산을 연장하고 나섰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경향 16면, 동아 1면매경 8면서울 16면, 세계 14면, 조선 1면, 중경 2면, 한겨레 16면한경 1면)



② IMF “중국발 위험이 내년 한국 경제에 악영향”

어제 IMF가 “부동산 업체 위기 등 중국발 위험이 내년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4%로 내다봐 앞선 7월의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OECD 전망치(1.5%)보단 낮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1.3%)보단 높은 수치입니다.

“회복세 더딜 수 있다”: 7월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1.5%에서 1.4%로 낮췄습니다. 어제 그 이유를 부연했는데 “기대한 수준보다 회복세가 더딜 수 있다는 부분을 감안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중국의 성장 둔화로 한국에 추가적인 경제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IMF의 조언은?: 한국의 금융 정책과 부동산 규제 등에 조언을 내놨습니다. 통화·재정 긴축 기조는 당분간 유지돼야 함을 강조했지만,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나 세금 감면 조치 등은 도덕적 해이 우려를 감안해 한시적으로만 시행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동경 1면, 디타 1면매경 10면머투 3면, 파뉴 2면한겨레 8면, 한경 4면)


<증시>

③ 미국 내 규제 완화 기류에 ‘대마 테마주’ 들썩… 한달새 40% 급등

최근 국내 대마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내 대마 합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목들이 얼마나 올랐나?: 어제 코스닥의 오성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10.60% 올랐습니다. 최근 한 달로 치면 40% 이상 급등했는데요. 현재 이 회사는 자회사가 의료용 대마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대마 관련주인 한국비엔씨(3.41%), 우리바이오(2.94%), 엔에프씨(2.07%) 등도 어제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왜 오르고 있나?: 미국에선 전체 50개 주 중 40개 주에서 대마가 합법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10개 주와 연방정부 차원에선 여전히 불법인데요. 지난달 말 미국 보건인적서비스부(HHS)가 마약단속국(DEA)에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중독 위험이 가장 큰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만큼 연방 차원의 대마 합법화 가능성이 커진 데 따라 대마 관련주 기대감도 커진 겁니다.

(📰 동경 2면, 머투 27면)


간밤 뉴욕 증시, 인플레·금리 인상 우려에 2연속 하락

오늘 새벽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어제에 이어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EU 빅테크 규제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영향도 있습니다.

감산 소식에 유가 치솟자 긴축 우려 커져: 어제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조치가 발표됐죠.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돌파하며 치솟자 인플레 압력이 커졌습니다. 이에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가 나오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를 돌파했고, 그 여파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약화했습니다.

빅테크 일제히 하락: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총 1위인 애플은 3.6% 급락했는데요. EU의 빅테크 규제 대상 발표와 함께 중국이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공기업 직원들에게 공무에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과 함께 EU 규제 대상 목록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도 하락했습니다.

(📰 뉴시스, 한경TV)


<금융>

⑤ 보험사 가계대출 3개월 새 7000억원 급증… ‘급전’ 대출 가장 많아

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새(올해 2분기) 7000억원 늘었습니다. 연체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뛰었습니다. 은행에 이어 보험사 가계대출까지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급전’ 대출이 가장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보험계약대출입니다. 가입한 보험에 남은 해지 환급금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리는 걸 의미하는데요. 보통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출 상품으로 꼽힙니다.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은 5년만 최대치: 반면 보험사들의 2분기 부실채권 비율은 5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금감원은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동경 2면, 매경 12면한경 16면)


<산업>

⑥ [단독] 삼성, 반도체 개발에 ‘네이버 AI’ 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네이버의 생성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란 중앙경제의 단독 보도입니다. 이미 양사 합의까지 마친 상태라는데요. 업무 전반에 대화형 생성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네이버의 속내는?: 현재 글로벌 AI 경쟁은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의 단계로 평가됩니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여러 생성 AI 서비스를 공개하며 대응에 나선 가운데, 삼전이 네이버의 기업용 AI 서비스의 1호 고객이 된 셈입니다. KB금융 등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네이버의 생성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시장 공략에 우군을 확보한 겁니다.

삼전의 속내는?: 네이버와 작년 말부터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데요. 특히 삼전의 반도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학습시키며 AI 반도체 고도화에 나서는 중입니다. 삼성 측이 자체 개발 중인 생성 AI보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 판단했다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연말부터는 하이퍼클로바X를 업무 전반에 적용해 효율성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 중경 3면)

⑦ 애플·메타 포함된 EU 빅테크 규제법, 삼성은 빠졌다

EU이 글로벌 빅테크의 시장 독점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 법안의 대상이 확정됐습니다. 어기면 수조원대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요. 애플, 구글 등이 포함됐지만 삼성전자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규제 대상인 6개 업체는 어디?: 앞서 7월 EU는 매출액 등 정량적 조건에 따라 삼전을 포함한 7개 기업의 자진 신고를 받았습니다. 이중 6개(알파벳·아마존·애플·바이트댄스·메타·마이크로소프트) 기업의 규제가 확정됐습니다.

왜 삼전만 빠졌나?: 삼전은 갤럭시 휴대폰에 탑재된 ‘삼성 웹 브라우저 서비스’ 때문에 정량적 조건을 충족한다고 EU에 자진 신고했었습니다. 이 서비스에서 나온 사용자 데이터를 자사의 다른 서비스에 활용한 점 때문인데요. 그러나 EU는 삼성 측이 ‘충분히 정당한 논거’를 제공했다며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해당 논거가 무엇인지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규제 받나?: 해당 규제 법안은 ‘일정 규모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함’을 골자로 합니다. 이들 6개 기업은 게이트키퍼로서 각종 제약을 받게 됩니다. 우선 자사 서비스를 통해 획득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사업에 활용하는 게 엄격히 금지되며, 반드시 이용자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또 구글이나 애플의 경우 기존에 자사 앱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상호 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합니다.

6개 업체는 약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 규제를 받게 됩니다. 위반시 해당 기업의 연간 세계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최대 20%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합니다.

(📰 국민 16면서울 1면세계 14면, 조선 8면중앙 1면, 한국 1면한경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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