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6일 리멤버 ECONOMICS

🗞️ 9월 6일 리멤버 ECONOMICS


📝 오늘의 경제·산업 주요 뉴스 

① 6개월 연속 잠잠해지던 물가 3%대로 껑충

② ‘사우디 쇼크’에 간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③ [단독] SK넥실리스, 일본 배터리사에 2조원 규모 동박 공급

④ [단독] 삼성 ‘첨단 패키징’에 연 2조원 투입

⑤ 한화생명 판매 자회사, 1000억 유치… 보험사 자회사로는 이례적 투자 유치

⑥ ‘몸값 1000억’ 코바스,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

⑦ [단독] 금감원,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원아시아 경영진 소환조사


📌 브리핑

<일반 경제>

① 6개월 연속 잠잠해지던 물가 3%대로 껑충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3.4% 올랐습니다. 6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다가 다시 반등했고, 3개월 만의 3%대 재진입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입니다.

왜 올랐나?: 농수산물과 국제 유가 상승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농수산물은 폭염·폭우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고, 유가도 사우디 등 주요국 감산 결정으로 7월 중순부터 상승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정부·한은은 9월까진 3%대 상승세가 이어지다 10월부터 2%대로 완화할 거라 전망 중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디타 3면, 매경 4면, 머투 3면, 서경 1면, 이데 1면, 조경 1면파뉴 1면, 한경 1면)



<금융>

② ‘사우디 쇼크’에 간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연준 긴축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유가 상승에 인플레 부담 커져: 어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인데요. 안정세에 접어든 미국 인플레가 다시 고조되면,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투심이 악화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의 특징주: 종목별로 보면 유가 영향을 많이 받는 항공주가 급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모두 2%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긴축 우려에도 대형 기술주들은 아마존을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모델3 개량형 가격을 12% 인상한다고 발표한 덕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다음주 아이폰15 공개를 앞둔 애플도 소폭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1% 넘게 뛰었습니다.

(📰 연합, 한경TV)


<산업>

③ [단독] SK넥실리스, 일본 배터리사에 2조원 규모 동박 공급

SKC(SK의 화학·소재 전문 회사)의 2차전지용 동박 생산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해외 배터리 회사에 10년간 2조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한다는 한국경제의 단독 보도입니다. 작년 이 회사 매출 규모(8100억원)의 2배가 넘는 수주입니다.

동박이 뭐야?: 동박은 구리를 고도 공정 기술로 넓고 얇게 편 것으로 2차전지의 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동박을 세계 최장 수준으로 양산할 기술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디에서 수주?: 일본의 인비전AESC라는 곳입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 등이 설립한 배터리 제조사인데요. 닛산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주 고객사입니다. 5년 전 중국 기업이 인수했으나 닛산 등이 여전히 주주로 남아있습니다.

향후 전망은?: 이번은 SK넥실리스의 4번째 대규모 동박 공급 계약입니다. 지난달 계약을 따낸 일본 도요타통상약과는 북미 시장 공동 투자,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로 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한경 1면)

④ [단독] 삼성 ‘첨단 패키징’에 연 2조원 투입

반도체 핵심 분야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기술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가 올해 18억달러(약 2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설 전망이라는 서울경제의 단독 보도입니다.

첨단 패키징에 왜 투자?: 갈수록 반도체는 작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미세 회로 구현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각종 칩을 이어붙이는 패키징 기술이 칩 회사들의 경쟁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거라는데요. 삼전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최대 라이벌인 TSMC를 이 분야에서 추격하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관련 팀도 올해 신설했다네요.

(📰 서경 1면)


<투자>

⑤ 한화생명 판매 자회사, 1000억 유치… 보험사 자회사로는 이례적 투자 유치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보험사의 자회사가 대규모 외부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무슨 회사고 기업가치는 얼마?: 한화생명은 대형 보험사 중 가장 먼저 제조·판매 분리를 추진해 2021년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설립했습니다. 총자본 6500억원으로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가치를 8000억원으로 책정 받았습니다.

긴장하는 업계: 보험사 등의 투자 상품을 대신 판매하는 업체를 GA라고 하는데요.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자회사 GA를 잇달아 설립 중입니다. KB라이프생명 흥국생명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각각 GA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 HK금융파트너스를 세웠고, 한화생명은 올해 초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도 인수했습니다. 삼성생명도 지난달 우량 GA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여러 보험사가 대규모 지원금을 내걸고 인력을 영입하면서 기존 GA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디타 9면동경 2면, 머투 15면, 서경 10면파뉴 13면, 한경 16면)

‘몸값 1000억’ 코바스,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

마스크팩 전문 제조 업체 코바스의 경영권 지분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창업자가 100% 지분을 내놨고 국내 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단독 협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회사 측은 관련 보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무슨 회사야?: 코바스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코팩·마스크팩 제조 업체입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화장품 브랜드사, 유통 업체에 납품 중 입니다. 2001년 자체 마스크팩 브랜드 ‘세뚜아’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1000만달러 수출에 이어, 2018년엔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네요.

“논의한 바 없다”: 그러나 코바스 측은 위 서울경제 보도와 경영권 매각 사실을 “전혀 논의한 바가 없다”며 부인한 상태입니다.

(📰 서경 18면)


<기관>

[단독] 금감원,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원아시아 경영진 소환조사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대거 소환 조사를 하기로 했다는 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입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이 그 대상이라고 합니다.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는 하이브와 SM 인수 경쟁을 벌였었죠. 당시 하이브의 SM 주식 공개매수를 무산시키기 위해 카카오가 시세조종 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M 주식을 일부러 대량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려 공개매수를 실패시켰다는 건데요. 이번 소환조사 대상들도 관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아시아는 대량 매수 주체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본격화되는 수사?: 지난달 10일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이 있었고, 올해 4월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 사옥, SM 본사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이제 관련 인물 단위로 소환조사가 이뤄지며 수사가 더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 머투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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