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5일 핵심 뉴스 브리핑

🗞️ 8월 25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네이버도 생성형 AI 공개… 챗GPT보다 6500배 더 한국어 학습

② 파월 연설 앞두고 뉴욕 증시 하루만에 다시 하락

③ ‘1.6조원 투자 피해’ 라임,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에게만 돈 돌려줘

④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어떻게 버리나?

⑤ 중국 주도로 세 넓힌 브릭스… 사우디 등 신규 6개국 가입

⑥ 러시아 반란 주동자 비행기 사고로 돌연 사망

⑦ 노후 산업단지 업종제한 푼다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네이버도 생성형 AI 공개… 챗GPT보다 6500배 더 한국어 학습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기반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습니다. ‘챗GPT’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했다고 합니다.

어디에 어떻게 활용되나?: 어제부터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가 시범 운영됐습니다. 특히 클로바X는 네이버 내외부를 연동해 이용자가 쏘카, 배민, 컬리, 야놀자 등 다른 서비스를 불러다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타기 좋은 렌터카 추천해줘”라고 하면, 쏘카의 렌터카 중 적합한 차종 정보를 보여주고 예약까지 연결시켜주는 겁니다.

오는 11월부터는 복잡한 질문도 이해하는 검색 서비스(큐·QUE)도 출시됩니다. 이용자가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하면, 적합한 식당을 골라 추천하고 식당 이미지, 리뷰, 영업 시간 등을 편집해 제공하는 식입니다. 이외에도 창작자·사업자들을 위한 글쓰기 도구나,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 광고 상품도 나올 예정입니다.

(📰 경향 17면, 국민 10면, 동아 10면, 서울 2면, 세계 15면, 조선 B3면, 중앙 12면, 한겨레 2면, 한국 2면, 매경 1면, 한경 8면)



② 파월 연설 앞두고 뉴욕 3대 지수 하루만에 다시 하락

어제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엔비디아는 호실적을 내놨으나,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잭슨홀 미팅?: 연준의 미국 12지점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1982년부터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어온 경제 정책 토론회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도 참석합니다. 특히 연준 의장의 미팅 기조 연설을 통해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 매년 높은 관심을 받습니다.

“긴축 유지” 메시지 우려: 시장에선 파월이 연설에서 긴축을 여전히 강조하는 기조를 드러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맹렬히 오르다 잠시 주춤했던 미국 국채금리도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효과, 빠르게 소멸?: 어제 장마감 후 호실적에 10% 가깝게 뛴 엔비디아는 오늘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두드러진 기술주 하락세: 국채금리의 재상승과 더불어 엔비디아 실적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자 기술주 주가가 힘을 잃었습니다. AMD와 인텔이 각각 6.97%, 4.09% 내렸고 애플은 2.62%, 넷플릭스는 4.82%, 아마존은 2.72%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 떨어져 3대 지수 중 가장 크게 내려갔습니다.

(📰 뉴스1이투 온라인)


<사회>

③ ‘1.6조원 투자 피해’ 라임,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에게만 돈 돌려줘

다수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던 ‘라임자산운용 사태’ 당시, 라임 측이 국회의원·농협중앙회 등 일부 투자자에게만 펀드 투자금을 특혜성으로 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사태를 재조사하던 금융감독원이 어제 이 같은 발표를 내놨습니다.

라임 사태란?: 2019년 7월, 당시 국내 1위 헤지펀드 운용사였던 라임이 편법·불법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됐습니다. 같은해 10월, 라임은 위기에 몰리자 펀드 투자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환매를 중단해버렸습니다.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는 1.6조원에 달했습니다. 당시 라임 측이 관련 수사를 막고자 전방위적인 정관계 로비를 벌인 혐의가 포착돼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제기된 의혹은?: 환매 중단 전 라임이 특혜성으로 유력 인사들에게만 투자금을 돌려줬다는 겁니다. 더구나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고객들이 가입한 펀드 자금까지 동의 없이 끌어다 썼다는데요. 이 과정에서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떨어져 피해를 보고, 돈을 수혈 받은 펀드의 수익률은 부풀려져 유력 인사들에겐 실제 받을 돈보다 더 많은 돈이 특혜 지급됐다는 겁니다.

누가 특혜를 봤나?: 각종 보도에 따르면 특혜를 받은 투자자 명단엔 민주당 4선 김상희 의원, 농협중앙회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은 “정상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것일 뿐 특혜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 경향 1면, 국민 2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4면, 조선 10면, 중앙 1면, 한겨레 8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면)

④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어떻게 버리나?

일본이 어제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폭발하거나 붕괴된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건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염수 총량과 방출 기간?: 총 134만 톤에 달하며, 오염수 방류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일본 정부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전 폐로 완료가 30~40년 걸릴 전망인 만큼, 대략 2050~2060년까지는 방류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버리나?: 후쿠시마 관련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류에 앞서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60여종을 필터로 거르고, 오염수 1톤당 바닷물 1200톤을 섞어 희석한 뒤 표본을 채취했습니다.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이 정한 기준치(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인 리터당 43~63베크렐로 나와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도쿄전력은 17일간 총 7800톤의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1차로 방출합니다. 하루 460톤에 달합니다.

한국과 주변 대응?: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주변 바다의 방사성 물질 검사를 곧바로 시작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전문가를 2주마다 현지에 파견해 검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중국은 즉각 반발해 방류 개시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 경향 3면, 국민 1면, 동아 3면세계 1면, 조선 3면한겨레 4면, 한국 3면)


<국제>

⑤ 중국 주도로 세 넓힌 브릭스… 사우디 등 신규 6개국 가입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이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이란·UAE·이집트·아르헨티나·에티오피아)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브릭스를 서방에 맞서는 국제 모임으로 키우려는 중국의 의도가 실현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브라질·인도 반발에도… 중국의 승리: 모든 회원국들이 처음부터 이들의 가입을 찬성했던 건 아닙니다. 브라질은 “브릭스가 미국과 G7의 대항마가 아니다”라고 맞섰고, 인도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가입에 반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이 “신흥국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브릭스 확대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다른 회원국들이 수용하면서 신규 6개국 가입이 일단락됐습니다.

6개국 모두 중국 일대일로 참여: 신규 6개국은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이자, ‘경제 영토 확장 사업’으로 불리는 일대일로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결정은 G7 정상회의의 경쟁자가 되기 위해 브릭스의 급속한 확대를 추진했던 중국의 승리”라고 평했습니다.

명칭은 유지 가능성 높아: 브릭스는 회원국 5개 이름의 알파벳 첫머리를 따 이름을 지었죠. 그러나 11개국으로 회원이 늘어나도 기존 이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많네요.

(📰 경향 12면, 국민 6면, 동아 18면세계 13면, 중앙 14면, 한겨레 14면, 한국 17면, 매경 12면, 한경 1면)

⑥ 러시아 반란 주동자 비행기 사고로 돌연 사망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며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을 이끌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어제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죠. 푸틴 정권을 상대로 돌연 반란을 일으켰다 하루 만에 투항한 지 2달 만인데요. 그의 사망이 푸틴의 ‘정적 제거’인지, ‘단순 사고’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프리고진은 누구?: 요식업자 출신으로 푸틴의 최측근으로도 꼽혔으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지난 6월 24일 정부에 “바그너그룹을 탄압하는 군 수뇌부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키고 모스크바 인근까지 진군했습니다. 푸틴의 군사 동맹인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추고 안전을 보장 받았으나 최근까지도 신변 위협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어떻게 사망?: 프리고진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탑승자 10명 전원이 죽었고, 숨진 승객 중에는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을 공동 창업한 프리고진의 최측근도 있었다고 합니다.

푸틴의 정적 잔혹사: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죽음이 반란의 응징일 거란 추측이 나옵니다. 바그너그룹은 SNS에 비행기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음모로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바그너그룹 일각에선 “군 수뇌부와 푸틴에 복수하자”는 여론도 생기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푸틴의 정적들이 의문사한 사례는 많습니다. 과거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한 호텔에서 전 동료가 전해준 홍차를 마시고 숨진 적이 있고, 러시아군의 체첸 주민 학살을 고발했던 언론인 출신으로 야권 지도자였던 안나 폴릿콥스카야가 자택으로 가는 아파트 계단에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2015년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 경향 13면, 국민 6면, 동아 1면, 서울 19면, 세계 13면, 조선 14면, 중앙 8면)


<정치>

⑦ 노후 산업단지 업종제한 푼다

정부가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산업 단지 규제 개선에 나섰습니다. 입주 업종과 토지 용도 변경을 유연화하는 등 규제 20여건을 개편하기로 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존엔 간단한 물건 구매조차 먼 거리를 가야해 산단 근로자들의 불만이 많았는데요. 토지 용도 제한 등의 문턱을 낮춰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후화된 산단에선 편의점과 카페, 병원 등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전체 산단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체육·문화시설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입주 업종 제한도 대폭 완화합니다. 그간 산단은 조성 때부터 입주 업종을 못 박아 해당 업종에 포함되지 않으면 입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론 입주 가능 업종을 산단 준공 10년 후부터 5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업종 분류가 불분명한 신사업은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가부를 판단하기로도 했습니다.

(📰 국민 5면, 동아 6면, 서울 8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3면, 한국 1면, 한경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