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6일, 핵심 뉴스 브리핑

🗞️ 8월 16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중국 111조원 유동성 공급… 청년 실업률 발표는 중단

② 일본 2분기 1.5% 깜짝 성장… 25년만 한국 추월?

③ 오늘 뉴욕 증시, 3가지 이슈에 일제 하락

④ 30도 넘는 무더위… 최소 열흘 지속

⑤ 트럼프 4번째 기소… ‘마피아 두목 잡는 법’ 적용

⑥ 미국 법원 ‘깨끗한 환경서 살 권리’ 첫 인정

⑦ [단독] 잼버리 유치 3년 지나 140% 예산 증액 ‘늑장’ 요구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중국 111조원 유동성 공급… 청년 실업률 발표는 중단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이 111조원대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청년 실업률 발표는 돌연 중단하기로도 했습니다.

111조원은 어떻게 공급하나? :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은 어제 단기 기준금리를 0.1%p 인하하고, 일부 대출금리도 낮췄습니다. 이로써 시장에 풀리는 유동성 규모가 6050억 위안(약 111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왜 금리 내리나? : 금리 인하는 전세계적 기조와 대치되죠. 중국 경제가 좀처럼 풀리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제 발표된 7월 중국의 소매, 산업 생산 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단된 청년 실업률 발표, 왜? :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중국은 16~24세 청년 실업률을 앞으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졸업 전 일자리를 찾는 학생을 통계에 포함해야 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인데, 갈수록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자 아예 이를 감추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 경향 16면, 국민 1면, 동아 8면, 서울 16면, 세계 6면, 조선 2면, 중앙 1면, 한겨레 14면, 한국 11면, 매경 1면, 한경 1면)



② 일본 2분기 1.5% 깜짝 성장… 25년만 한국 추월?

일본이 예상치 2배인 1.5%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은 0.6% 성장했는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25년 만에 양국 간 성장률 역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연간 성장률은 얼마일까? :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일본의 성장률이 올해 한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지난달 이들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평균 1.1%로, 일본은 1.4%로 제시했습니다. 5월까지만 해도 한국이 더 높았습니다.

왜 일본 경제 나아졌나? : 자동차 등 수출 증가, 엔저 현상,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엔화 약세로 일본 증시가 활황인 점이 두드러집니다.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들어 23.6% 상승하며 코스피(14.9%)보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국민 6면, 동아 8면, 서울 1면, 조선 2면, 중앙 3면, 한국 12면, 매경 5면, 한경 4면)

③ 오늘 뉴욕 증시, 3가지 이슈에 일제 하락

간밤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시장 끌어내린 3가지 이슈 : 1️⃣ 미국의 7월 소매 판매 2️⃣ 미국 3분기 실질 GDP 3️⃣ 중국 경기 둔화입니다. 7월 소매 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정하는 미국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도 5%로 예상치(4.1%)를 넘겼습니다. 소매판매가 강할수록,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세계 경기 전반을 냉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습니다.

오늘의 특징주 테슬라, 연이어 가격 내린단 소식에 하락 : 테슬라는 미국에서 기존보다 1만달러나 저렴한 저가 사양 모델들을 내놨다는 소식에 2.84% 하락했습니다. 어제도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하고 보조금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는데요. 연초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이데 온라인한경TV)


<사회>

④ 30도 넘는 무더위… 최소 열흘 지속

절기상 입추(8월 8일)가 지났지만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는 최소 열흘 이상 지속될 전망입니다.

왜 계속 덥나? :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엘니뇨 영향으로 평년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엘니뇨는 태평양 특정 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으로 한반도 더위와 습도에 직접적 영향을 줍니다. 7호 태풍 ‘란’도 일본에 상륙해 우리나라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가을은 언제 올까? : 기상청은 완연한 가을 날씨가 9월 중순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9일 이상 지속되고 다시 올라가지 않을 때를 말한다고 하네요.)

(📰 세계 12면, 조선 14면, 매경 25면, 한경 23면)


<국제>

⑤ 트럼프 4번째 기소… ‘마피아 두목 잡는 법’ 적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 기소됐습니다. 퇴임 후 4번째입니다.

어떤 혐의로? : 이번엔 2020년 대선 때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입니다. 당시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1만1779표(0.23%p) 차이로 바이든에게 패했는데요. 이를 뒤집으려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재검표 하라. 나는 그저 (바이든에게 이기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길 원한다”고 압박을 가한 통화 녹취가 언론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마피아 두목 잡는 법’ 적용 : 흥미로운 점은 1970년대 마피아 소탕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범죄 소탕법이 트럼프에게 적용됐다는 점입니다. 이 법은 더러운 일은 부하들에게 시키고, 자신은 깨끗한 척하며 불법 이익을 취한 두목들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조지아주 법원은 관련 범죄가 4년 내 2건 이상이면 혐의를 쉽게 인정해 트럼프의 유죄 가능성도 높다는 평이 나옵니다.

(📰 경향 14면, 국민 6면, 동아 18면, 서울 16면, 세계 14면, 조선 18면, 중앙 8면, 한겨레 14면, 한국 17면, 매경 10면, 한경 10면)

⑥ 미국 법원 ‘깨끗한 환경서 살 권리’ 첫 인정

미국 아동·청소년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기후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미국 재판부가 처음으로 기후를 ‘헌법적 권리’로 인정한 것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소송인가? : 이번 소송은 ‘우리 아이들의 신뢰’라는 비영리 단체가 몬태나주 5~22세 아동과 청소년 16명을 대리해 3년 전 제기했습니다. 몬태나 주정부가 2011년부터 시행한 화석 연료 정책이 타겟이었는데요. 이 정책은 화석 연료 개발 허가를 검토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는데, 몬태나 주법원은 이를 위헌이라고 본 겁니다. 해당 주 헌법에 “현재·미래 세대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하와이·유타·버지니아 등 다른 주 헌법에도 비슷한 문구가 있어 환경 운동가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몬태나주는 항소한다고 하네요.

(📰 경향 1면, 동아 18면, 세계 14면한국 17면)


<정치>

⑦ [단독] 잼버리 유치 3년 지나 140% 예산 증액 ‘늑장’ 요구 

전북도·여가부가 새만금 잼버리 대회 유치 3년이 지난 시점에 기존 사업비 대비 140%가 넘는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는 세계일보의 단독 보도입니다. 첫 사업비 산정부터 주먹구구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얼마를 늘려달라고 했나? : 2020년 전북도·여가부는 기재부에 잼버리 예산을 기존 491억원에서 119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개최 계획을 수립할 당시엔 사업 계획을 체계화 할 수 없었다”는 이유입니다. 그해 846억원이 배정됐고 이후 수차례 추가 증액이 더해져 대회 직전 1130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왜? : 공약 사항 이행·프레잼버리 개최·사업 계획 구체화·기반 시설 설치·대집회장 조성·영외 과정활동장 조성 등이 변경 이유입니다. 대체로 개최 전부터 예상 가능한 항목들이라 갑작스러운 변동 사유로 보기 어렵단 지적이 나옵니다. 세계일보는 “관련 기관들이 애초에 이 사업을 띄우기 위해 최초 사업비를 의도적으로 과소 산정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 세계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