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1일, 핵심 뉴스 브리핑

🗞️ 8월 11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SM 시세조종 의혹

② 7월 CPI 예상 밑돌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③ 느리게 한반도 관통한 ‘카눈’…오전 6시쯤 평양 인근서 소멸

④ 중국,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 허용

⑤ 미국, 첨단반도체·AI·양자컴퓨터 대중 투자 제한 행정명령

⑥ 미국 중재로 사우디-이스라엘, 내년 외교 정상화 전망

⑦ 이재명, 17일 네 번째 검찰 출석…’백현동 의혹’ 관련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SM 시세조종 의혹

금융감독원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무슨 일이야? : 금감원은 올해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SM의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당시 하이브가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고 했지만, SM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넘어갔습니다. 이후 하이브는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진정을 냈는데요.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금감원이 김 센터장 등 카카오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떻게 되는 거야? : 만약 시세조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5억원 이상이면 3년 이상, 50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합니다. 또한 하이브는 카카오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경향 17면, 동아 12면, 서울 17면, 조선 12면, 중앙 1면, 한겨레 10면, 한국 8면, 매경 18면, 한경 1면)



② 7월 CPI 예상 밑돌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7월 CPI 3.2% 상승 : 7월 CPI는 1년 전보다 3.2% 상승했습니다. 6월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물가 완화 추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연준이 지난달 금리 인상을 끝으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별 종목은? : 개별 종목 중에서는 디즈니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4.85% 급등하며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디즈니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디즈니플러스 구독료 인상 방침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종목 주가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조선비즈, 한경 온라인)


<사회>

③ 느리게 한반도 관통한 ‘카눈’…오전 6시쯤 평양 인근서 소멸

제6호 태풍 ‘카눈’이 어제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로 상륙한 뒤, 오늘 오전 6시쯤 평양 인근에서 소멸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0명입니다. 대구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1명씩 발생했지만, 정부는 일반적인 수난사고와 안전사고로 집계했습니다.

강원도 피해 집중 : 이번 태풍으로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동해안 지역에서 4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어젯밤 8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태풍이 북한 지역으로 빠져나간 뒤 소멸하면서 추가 피해 우려는 줄었지만, 침수 피해가 심각해 피해 복구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1만5000여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비행기 355편이 결항했으며, 전국 모든 여객선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7호 태풍 북상 중 : 카눈에 이어 7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 란이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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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④ 중국,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 허용

중국 정부가 한국·미국·일본·독일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중국인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약 3년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한 것인데요. 한국행 단체관광은 2017년 사드 보복 이후 약 6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중국 의도는? : 사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단체여행 허용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그보다는 중국이 왜 하필 지금 단체여행을 허용했는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문가들은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누리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개방해 경기 회복 속도를 높이겠단 것입니다. 실제 단체여행 허용 방침 발표 후 해외여행 상품 검색이 급증하는 등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조치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데 앞서 미리 주변국으로의 단체여행을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대중 우호 정서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영향은? : 한한령 이전인 2016년만 해도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절반(46.8%) 수준인 800만명 이상이 한국을 찾은 바 있습니다. 아직 단체여행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회복될지는 모르지만, 당장 이번 주말부터 중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올 전망인데요. 실제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시작되면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어드는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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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미국, 첨단반도체·AI·양자컴퓨터 대중 투자 제한 행정명령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분야에 대중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등 중국의 특별행정구에 대한 투자도 제한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 :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AI, 양자컴퓨터 등 3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는 내용입니다. 투자를 진행하려면 재무부에 관련 내용을 신고해야 하고, 재무부가 투자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으로 향하는 미국의 돈줄을 막은 셈입니다. 다만, 일부 특정 기술에만 투자가 금지되는 등 투자 제한 분야는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렇게 된 거야? : 그동안 미국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이 중국 빅테크를 지탱한 ‘큰손’으로 불려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주요 주주 명단에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 미국계 금융·투자 기관의 이름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조치”라며 반발했습니다.

한국 영향은? : 한편 투자 제한 명령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적용 범위가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으로 한정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도 이번 조치에 동참하라고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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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미국 중재로 사우디-이스라엘, 내년 외교 정상화 전망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미국 중재로 내년 중 외교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야? :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오랜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사우디는 같은 이슬람권 국가인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국가 모두 이란을 적으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2016년에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았지만, 올해 3월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다시 사이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미국이 중재 : 하지만 중동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미국 정부가 사우디와 이스라엘 사이에중재에 나서면서 양국이 국교 정상화에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내년 재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사우디와 이스라엘 국교 정상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수는 팔레스타인 : 변수는 팔레스타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실제 두 나라의 국교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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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이재명, 17일 네 번째 검찰 출석…’백현동 의혹’ 관련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출석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1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무슨 일이야? :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인데요. 민간사업자가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자연·보전녹지에서 준주거지로 4단계 상향하면서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과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 시절에 김 대표가 선대위원장 출신이었다는 점에 주목해, 부지 용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야 반응은? : 이재명 대표는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권 위기 때마다 이재명 죽이기에 나선다”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부 요청에 따라 부지 용도를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당한 수사 절차를 정권 탄압으로 둔갑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8면, 동아 12면, 서울 8면, 세계 8면, 조선 10면, 중앙 6면, 한국 8면, 매경 8면, 한경 3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