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0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6월 30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오늘 미국 GDP 발표에 선방한 뉴욕 증시…빅테크는 부진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0.8% 올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45%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2%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GDP 성장률 호조 : 오늘 발표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2%였습니다. 이전에 나온 잠정치(1.3%)와 시장 예상치(1.4%)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2%대를 유지해 경기 침체 위험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에 JP모건(3.49%)·BOA(2.1%)·웰스파고(4.51%) 등 금융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대형 기술주 부진 : 그러나 알파벳(-0.9%), 메타 플랫폼(-1.32%), MS(-0.24%) 등 여타 대형 기술주는 어제와 달리 부진했습니다. 통상 기술주는 금리에 민감한데 어제 긴축 지속을 강조한 파월의 매파적 발언과 오늘 GDP 등 경제 지표 호조로 국채 금리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나마 낙폭을 좀 줄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뉴시스연합, 조선Biz한경 온라인)


✔️ 60주 만에 멈춘 아파트값 하락세

전국 아파트값이 작년 5월 둘째주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췄습니다. (변동률 0%로 보합입니다.) 서울로 좁혀 보면 아파트값은 6주째 상승세입니다.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등에 힘입어 주택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약진이 두드러진 지역들? : 서울 25개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건 송파구(0.26%)였습니다. 강남 3구를 제외하면 마포구의 상승세도 돋보였습니다. 서초구(0.11%)와 동일한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선 하남(0.43%)·과천(0.34%)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화성(0.34%)·오산(0.24%)·평택(0.05%) 등 경기 남부권도 강세입니다. 지방에선 세종시(0.21%)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충북·충남이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거래량 회복 동반하는 반등세 :  이번 반등세는 거래량 회복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포인트로 꼽힙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5월 3000건을 웃돌았고, 6월도 3000건을 무난히 넘길 전망입니다. 단순히 가격을 확 낮춘 급매물들이 철회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란 겁니다.

(📰 동아 B2면, 서울 19면, 세계 15면, 매경 23면, 한경 1면)


✔️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예상 밖 호실적… 반도체 바닥 찍고 반등하나?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데요. 이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들입니다.

왜 살아나고 있을까? :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상반기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수요가 줄면서 주문이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IT 제품 제조사들이 쌓아놓은 재고가 소진돼 가면서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적극적인 감산 공세도 요인 중 하나입니다.

삼전·하이닉스도 실적 기대감 :메모리 반도체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삼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기존 1777억원에서 201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증권사들은 삼전 반도체 부문 영업손실이 1분기 4조5800억원에서 2분기 3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대신증권·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손실 전망은 지난달 4조원대에서 최근 2조원대까지로 낮아졌습니다.

(📰 국민 1면, 조선 B1면, 중앙 E3면, 한겨레 16면, 매경 13면, 한경 1면)



✔️ 윤석열 정부 첫 개각… 차관 13명 중 5명 ‘대통령실 비서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 부처 전진배치 : 이번 개각에선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 등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문체부 2차관에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발탁됐다는 소식이 화제기도 했는데요.

이번 차관급 인사에 5명의 대통령실 비서관이 포함된 것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부터 대통령과 함께 해왔는데요. 참모들을 부처에 전진 배치하며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다만 각 부처 실무에 대한 대통령 영향력이 더 강해지면서 ‘책임 장관제’ 취지는 퇴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4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면)


✔️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기각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오늘 오전 구속을 면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 특검에 임명돼 대통령·재벌 총수 수사를 지휘한 인물입니다.

박 전 특검의 혐의? : ’50억 클럽’은 대장동 사업 협조 등의 대가로 50억원씩 받기로 했다는 정치인·법조인 등을 가리킵니다. 박 전 특검은 50억원 중 5억원을 챙긴 혐의가 제기됩니다. 2015년 변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3억원의 선거 비용을 지원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 지연이 영장 기각 빌미? : 재판부는 박 전 특검을 구속하기엔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일각에선 너무 지연된 수사가 영장 기각 빌미를 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작년 1월 박 전 특검을 마지막으로 조사한 뒤 올해 3월에야 본격적인 강제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 경향 1면, 국민 11면한겨레 10면, 한국 10면)


✔️ 이어지는 한반도 폭우, 남부→중부→남부 오가는 ‘홍길동 장마’

어제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15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렸죠. 오늘은 전라도 등지와 제주 지방에 최대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폭우는 ‘홍길동 장마’ : 최근 장마 전선은 남부→중부→남부를 빠른 시간 내 오가며 ‘홍길동 장마’로 불리고 있습니다. 28일은 호남 등 남부 지방, 어제는 중부, 오늘은 다시 남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인데요. 특히 호남권은 25~28일에만 200㎜ 이상의 비가 내렸는데, 오늘 다시 100~200mm가 더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장마 전선은 다음달 초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머무를 예정이라 이 지역 강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 동아 1면, 조선 1면한경 31면)


✔️ 푸틴, ‘러시아 반란’ 사태 책임자 본격 색출 시작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최근 민간 용병 그룹(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의 책임자 색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핵심 군 장성도 반란 연루 혐의로 숙청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누가 숙청됐나? : 현재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지낸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통합부사령관이 이번 반란과 관련된 혐의로 체포·구금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로비킨이 반란 기간에 바그너 그룹의 편에 섰고, 반란 계획을 사전 인지하기도 했다는 혐의입니다.

수로비킨은 러시아군 내 강경파를 대표합니다. 작년 10월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맡았다가 올해 1월 지지부진한 성과로 사실상 강등됐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고 반란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현지 언론들로부터 제기됩니다. 수로비킨은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부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유일하게 지지했던 군 인사이기도 합니다.

(📰 국민 8면, 동아 18면, 서울 12면, 조선 16면, 중앙 12면, 한국 17면, 매경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