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국판 GPT” 소식에 상한가 간 종목은?
[2월 20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들 앞두고 관망세 속 상승한 코스피 : 오늘 코스피는 2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시장에선 주요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는데요. 우선 우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목요일에 열립니다. 미국에선 연준의 의중을 살필 중요한 자료인 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참조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발표됩니다. 굵직한 일정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모드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ATL 저가 공세 보도에 미끄러진 2차전지주 :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올랐지만, 2차전지와 자동차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모두 3%대 급락했는데요.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이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고객들에게 제품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겠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베터리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전략인데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할 거란 전망에 관련주들의 낙폭이 커진 듯 합니다.

“한국판 챗GTP 만든다” 소식에 관련주 급등 : 챗GPT 열풍으로 시작된 AI 관련주들의 급등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정책에서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판 챗GPT 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영향입니다. 이에 셀바스헬스케어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모회사인 셀바스AI가 AI 전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브리지텍도 25% 이상 급등했습니다. AI 콜센터, 음성 인식·화자 인증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물적분할에도 상한가를 쳤다? : 의약품 전문 회사인 HLB는 지난주 발표한 물적분할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회사는 비상장 신설 법인을 설립해 선박 사업 부문을 완전히 떼어내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기업이 알짜 사업을 물적분할하기 때문에 물적분할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HLB는 현재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고 있고, 항암 신약도 개발 중이라 향후 집중될 바이오 사업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HLB글로벌과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올해 일곱번째 ‘따상’도 나와 :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일곱번째 ‘따상’을 기록한 종목도 탄생했습니다. 탈모와 피부미용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진이 코스닥 상장 당일인 오늘, 공모가(3000원)의 2배에 거래를 시작해 단숨에 상한가에 직행한 것입니다. 이노진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각각 약 1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왔습니다. 첫날의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