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현대차, 오늘 동시에 웃은 이유?
[1월 26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사자’에 연일 상승한 국내 증시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올랐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만 5조원 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작년 6조80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한 달 만에 작년 순매도 물량 대부분을 구매한 셈입니다. 시장에선 외국인의 ‘Buy’ 행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실적 발표에 웃은 2차전지 관련주 : 대형주 상승세 역시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테슬라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단 소식이 나오면서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6.82% 급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주 월요일이면 상장 1주년을 맞습니다. 이는 곧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물량의 의무보유기간이 끝나고, 차익을 노린 물량이 상당수 시중에 풀릴 수 있단 의미인데요. 그 와중에 오늘 6%대 상승을 보여 향후 어떤 추이를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대차도 사상 최대 실적 발표! :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호실적을 발표했다면, 국내는 현대차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현대차는 작년 영업 이익이 9조81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47% 급증한 것이자, 사상 최초로 9조원을 넘긴 건데요. 매출액은 약 142조원, 당기 순이익은 약 8조원을 기록해 ‘역대급’ 실적을 썼습니다. 예상을 훨씬 웃돈 실적 발표에 현대차와 기아와 부품주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5.55%, 기아는 6.62% 상승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 한파 겹쳐 도시가스주 강세 : 한편 오늘 코스피 시장에선 대성에너지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성에너지는 최근 가스비 단가가 오른 데다, 기록적인 한파에 난방 수요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걸로 보입니다. 다른 도시가스 관련주인 지에스이(25.77%), 경동도시가스(6.04%)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AI, 미래 기술로 관심 쏠려 : 코스닥 시장에선 현대에이치티와 플레이디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홈 전문 기업인 현대에이치티는 세계 1위 AI 휴머노이드 기업의 국내 파트너사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홈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KT그룹의 디지털마케팅 대행사인 플레이디는 KT 그룹의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 상용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장에서 AI 관련주 강세가 이어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