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목] 3기 신도시 발표,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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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 30만호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교통망을 확충해서 서울에서 30분 안에 왕복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2기 신도시와 서울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클 듯합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한 명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물가가 오르지 않아서입니다. 5월 9일 ‘리멤버나우’입니다.

채상욱의 부동산 나우

3기 신도시 발표,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을 위한 3기 신도시 추진 계획이 모두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고양, 부천 등에 총 30만호 규모의 신도시가 생기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3기 신도시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중 ‘공급’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정책 입니다. 이 정책의 지향점이 무엇이고 2기 신도시와 어떻게 다른지, 3기 신도시가 서울의 주택수요를 분산해줄지를 유추해보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 구체적인 발표 내용을 알려주세요

국토부는 5월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제껏 총 세번 발표가 됐습니다. 첫번째로 작년 9월 21일에 서울∙경기∙인천 총 17곳에 주택 3만5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작년 12월 19일에 남양주 왕숙 신도시, 하남 교산 신도시, 인천 계양 신도시를 포함한 41곳에 15만5000호를 공급하겠다고 했고요. 마지막으로 이달 7일에 고양 창릉 신도시, 부천 대장 신도시를 포함한 추가 11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생기셨나요? 필자인 채상욱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하나금융투자의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입니다. 과학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데일리 브리프

‘인보사’ 사기극?

가끔 마트나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가면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두나 소세지, 새로 나온 음료수 등을 먹어보라고 권하는데 먹어보면 대부분 맛이 있습니다(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그걸 장바구니에 담죠. 맛있으니까요.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습니까? 내가 시식코너에서 먹은 만두와 지금 장바구니에 담은 만두가 과연 정말 동일한 만두일까. 시식용 만두만 특별히 맛있게 만들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게 아니더라도 시식용 만두와 내가 장바구니에 담은 만두가 다른 생산라인에서 다른 재료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코오롱생명과학이 2017년에 시판을 시작한 인보사라는 골관절염치료제가 요즘 이런 논란에 빠져있습니다. 사건을 요약하면 코오롱은 2004년에 인보사를 개발해서 그걸로 임상시험을 해보겠다고 식약처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임상에 성공해서 2017년에 시판허가도 받았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왔나?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한 명이 물가가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한 걱정과 함께 금리를 내리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계속 전년대비 1%도 오르지 않는 수치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가하락, 각종 복지제도 도입 등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항목들이 꽤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 일상화 또는 장기화되면 사람들은 않으면 사람들은 현금을 그냥 들고 있는 게 가장 좋은 재테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데일리 체크

구글이 I/O라고 불리는 연례개발자회의를 열었습니다. 구글은 매년 이 자리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을 발표합니다. 지난해엔 사람처럼 전화받는 AI인 듀플렉스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듀플렉스를 업그레이드 시켜 렌터카와 영화 예약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검색엔진에 AR(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해 검색 결과를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재 구글 서비스를 쓰는 사람은 25억명이고, 앞으로 10억명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이달 31일 영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면세점의 취지는 “이 물건을 대한민국 밖에서 쓰라“는 취지입니다. 그래서 세금을 안내도 된다는 뜻이고, 정히 다시 가져와야 하면 600달러 이상만 허용해 준다는 겁니다. 사실 입국장 면세점은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부유층에게 세금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여하튼 문을 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7개 분기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수요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2분기 이후도 역시 중국과 반도체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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