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코스피가 오른 2가지 이유
[12월 9일] 오늘의 국내외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드디어 상승한 코스피! 이유는?! :  오늘은 코스피가 상승했습니다. 어제보다 0.76% 상승한 2389.04를 기록한 겁니다. 6거래일 만인데요. 기관이 4078억원어치 순매수로 힘을 보탰고, 어제와 다르게 외국인이 99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반면 개인은 5084억원으로 매도세가 우세했습니다. 1️⃣ 간밤에 뉴욕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고 2️⃣ 반도체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도 탄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6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어제 대비 2.03% 상승한 6만400원을 기록하며 ‘6만전자’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도 3.43% 상승했는데요. 어제 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증시에서 선전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전기가스업종 전반이 5.75%로 크게 올랐습니다. 그중 한국전력은 8.5% 넘게 상승했네요.

1300원 초반대로 내려앉은 환율 :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또 16원가량 급락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1301.3원에서 마감됐는데요. 장 중 한 때 1299.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요새 환율은 지난달 29일 13.6원을 시작으로 30일(7.8원), 이번달 1일(19.1원), 5일(7.3원) 연이어 내려앉다가, 6일 다시 26.2원 폭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앞서 밤 사이 미국 시장은?

뉴욕 증시, 오랜만에 상승! 왜? : 어제 밤 뉴욕 증시는 오랜만에 반등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3963.5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오른 1만1082.00, 다우 지수는 0.55% 뛴 3만3781.4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일주일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업자 증가했는데 시장은 환호? :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끈 이슈는 고용 지표였습니다. 개장 전,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온 건데요. 특히 2주 연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167만건으로 예상치(161만8000건)를 웃돌면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쉽게 말해 고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단 뜻으로 경제가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단 반증인데요. 시장은 오히려 이를 반겼습니다. 경제가 흔들릴수록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상승세 두드러져 :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2.67% 상승했습니다. 미국 대표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이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부문 투심을 자극한 겁니다. 엔비디아는 6.51% 올랐고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2.36%, 2.99%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술주 역시 대체로 올랐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1%, 1.24%, 아마존과 메타(페이스북)도 각각 2.14%와 1.23%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는 0.60% 올랐지만, 테슬라와 알파벳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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