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구

한국은행 국장

📝 러시아가 제재·고금리 다 견딘 비결

전쟁 직후만 해도 주요 언론 보도들에선 러시아 경제가 급속도로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죠. 그러나 최근 상황을 보면 루블화 가치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러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 전망대로 러시아 경제의 역성장은 불가피하겠지만 경제 붕괴로 가지는 않을 겁니다.

때문에 굳이 위험성이 큰 고금리 정책을 러시아가 장기간 유지할 필요도 줄어든 겁니다. 고금리 정책이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는 우리나라 외환위기 당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정책 당국은 원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IMF 처방에 따라 고금리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급격히 가중된 부채 부담에 많은 기업들이 흑자 도산*하고, 헐값에 나온 다수 기업들이 외국 자본에 팔려버렸죠.

헌데 러시아는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보다 고금리 정책의 충격을 훨씬 잘 견뎌냈을 겁니다.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빚이 매우 적은 나라거든요. 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 비율이 모두 다 매우 낮습니다. 때문에 기준금리가 높아져도 각 경제 주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적습니다. 기준금리를 20%까지 기존 2배가 넘게 급격히 올렸는데도 러시아 경제가 붕괴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선방한 건 바로 “빚이 없어서”입니다.

📌 흑자 도산 : 장부상으로는 이익을 남기고 있는데 당장 지급할 현금이 없어 부도가 나는 것

최우진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전(前)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

과다한 우려는 여전히 불필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요가 줄고 환매가 이뤄진 건 사실로 보입니다. 국고채의 순발행 액수가 2월과 3월 둘다 엇비슷했거든요. 채권 공급이 비슷한 상황에서 외국인 채권 투자가 감소했다는 건 채권 수요 감소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게 맞겠죠.

다만 기사 언급처럼 “썰물”처럼 급격하게 투자 금액이 빠져나가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화 표시 채권 자산의 안전성을 과대 추정할 필요도 없고, 전 세계 채권시장이 추가적 인플레이션 상황에 위축되는 흐름인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원화 표시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는 꽤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의 결과이며 급격한 위축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보도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긴 하지만 원화 표시 자산을 자국의 외환 보유액에 편입한 금액이 2020년 말 기준 약 9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달러·유로·엔·파운드·위안·오스트레일리아 달러·캐나다 달러 다음이며 스위스 프랑·홍콩 달러 등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류상철

한국은행 국장

🌊 “썰물” 표현이 종종 잘못된 이유

종종 언론 기사엔 “외국인 투자 자금 ‘썰물’”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적어도 금리가 오르는 지금 같은 국면에선 이런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외국인 투자자들이라고 해서 한국에서 매도해 확보한 자금을 반드시 다른 나라 자산에 재투자하지는 않습니다. 금리가 오를 땐 상당 부분을 레버리지, 즉 빚내서 하는 투자를 줄이는 데 사용합니다. 이 경우 그 자금은 대출한 은행으로 되돌아와 경제 순환에서 사라집니다. “썰물”이라는 표현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자금이 한쪽에서 빠져서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가리킬 겁니다. 말 그대로 돈이 계속 흐르는 유동성을 확고한 전제로 하는 거죠. 하지만 금리 상승기엔 유동성 자체가 축소되는 겁니다. “증발”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류상철

한국은행 국장

🦹🏻‍♂️ 소리없는 도둑, 약자한테 더 무섭다

흔히 인플레이션을 “소리도 없이 내 통장에서 돈을 빼내 가는 도둑”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도둑은 법을 어긴 것도 아니라서 처벌이 불가합니다. 이 도둑은 약자에게 더 가혹해서 저소득층과 저개발국이 더 큰 피해를 입습니다. 왜냐고요? 인플레는 화폐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거든요. 자산이 풍부한 사람 혹은 나라는 인플레가 심해져도 버틸만 하겠지만, 근로 소득만으로 버텨야 하는 이들은 실질 임금 감소에 생활 수준이 하락하는 거죠. 

지난 40년간 세계는 중국 등의 저임금을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 덕분에 낮은 인플레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나타나고, 자원의 무기화 등 경제적 효율성보단 정치 논리를 앞세우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되고 저물가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상당 기간 지속될 인플레 전망에 신흥국들의 시름도 깊어갑니다.

강종구

한국은행 국장

🍚 식량 안정 주력해야 할 한국

한국의 최근 물가 상승률 추이를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해 보면, 식량 면에선 평균보다 높은 반면 에너지 면에선 평균보다 낮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상대적 안정세인 이유는 정부의 유류세 조정, 에너지가 공기업에 의해 공급되는 구조 등 때문입니다. 결국 가격 상승 부담을 국가 재정이 흡수하는 것인데 당장은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커져서 그것 나름대로 비용이 듭니다. 한편 식량 가격은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상승세인데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식량 자급률부터가 낮습니다. 게다가 농산물은 계절을 타다 보니 공급을 신축성 있게 조절할 수 없는 재화죠. 해외 식량 공급 기지 개발 등 대비책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주경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채권팀 부장

🌯 멕시코의 토티야 폭동

보통 국가 소득이 낮으면 엥겔지수(가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가 높다고 알려져 있죠. 물론 고급 식품에 대한 선호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선진국의 엥겔지수가 높아지는 추세지만, 보통은 먹고 사는 게 중요한 신흥국이 아직 훨씬 더 높은 편입니다.

멕시코에선 2007년 ‘토티야 폭동’이란 것도 일어났습니다. 토티야는 밀가루나 옥수수로 만드는 멕시코의 주식인데 이 가격이 1년 새 4배나 상승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어요. 정치적 불안정이 다소 있는 신흥국에는 식량, 에너지 가격 변동이 엄청난 정치적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타들어 갈까요. 원자재 확보와 공급처 다각화가 글로벌한 안보 어젠다급으로 향후 격상될 겁니다.

최창환

대우건설 수주심의팀 심의담당자

🕵️‍♀️ 반값 아파트의 함정 1

청년원가주택, 반값 아파트 등은 공공이 소유한 토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 가능성이 높은 토지에 집을 지어 공급하는 것이니 속도도 빠르고 가격도 낮을 것으로 보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분양할 때 토지의 소유권은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갈 건물은 가질 수 있지만,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근본적 권리인 땅의 소유권은 없는 것이죠. 서대문구 서소문아파트의 경우가 그러했죠. 국공유지에 지어진 아파트로서 소유주들이 건물은 갖고 있었지만 토지 소유권은 없어 현행법상 재건축이 불가했었습니다. 결국 재개발로 방향을 잡아 건물 소유자들에게도 입주권을 주는 방향으로 해결됐지만, 이처럼 “내꺼인듯 내꺼 아닌 아파트” 사고 싶으신가요?

김봉균

대신자산운용 대안투자2본부 본부장

🕵️‍♀️ 토지 소유권 없는 주택의 함정 2

반값 아파트는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불분명한 게 흠입니다. 일단 토지 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보유 중 계속 토지 임대료가 나간다는 게 기본적 부담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시간이 갈수록 구매자가 소유한 건물은 가치가 하락하지만, 구매자에게 없는 토지는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건물만 매수하는 게 큰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수요자의 구미를 당길 영업 포인트를 차기 정부가 발굴해내는 게 좋겠습니다.

김웅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전문위원

😱 공공주택 실패의 잔혹사

역세권 첫 집, 청년원가주택은 과거 박근혜 정부의 행복주택과 유사하며, 반값 아파트는 2007년부터 추진과 중단을 반복했던 사업입니다. 공공주택 정책이 자꾸만 실패하거나 좌초된 이유는 ‘공급량’ ‘저렴한 가격’에만 매몰돼 정작 거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임대 주택의 날림 공사와 인근 분양 주택 주민들의 님비 현상, 2030 역세권 청년 주택의 닭장 논란까지… 딱 저 2가지만 만족시키고 나머진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부작용들이었습니다.

고재성

이알에이코리아리얼티 부장

🤷🏻‍♂️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 있나요?

청년원가주택과 반값 아파트는 물론 투자 가치는 낮죠. 하지만 투자 시세 차익이 아닌 안정적 주거를 제1 가치로 보는 사람들에겐 주거 복지를 선사하는 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세입자가 가장 두려운 건 장기 거주를 보장 받지 못한다는 주거 불안입니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장기 거주까지 가능하다는 것만으로 이 주거 불안은 해소되는 겁니다. 아주 확실한 장점입니다.

이승규

핑크퐁컴퍼니 부사장&공동창업자

😢 지금 아는 걸 예전에도 알았더라면

웹소설·웹툰의 인기 분야 중 환생 장르가 있습니다. 내가 여지껏 알게 된 정보들과 한평생 일궈놓은 역량을 오롯이 지닌 채 특정 시점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는 기적은 불가능하겠지만 장소를 바꾸면 기적이 가능합니다. 독일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회사 로켓인터넷이 대표적 예입니다. (로켓인터넷은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독일의 배달 플랫폼 회사 딜리버리 히어로의 투자사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성공한 혁신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집중할 때, 유사한 사업 모델을 유럽이나 인도 등에 재빨리 출시했습니다. 마치 선지자처럼 결국 유럽 시장에서 유니콘을 만들어냈습니다.

네이버도 비슷한 행보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격자일 땐 자연스럽던 이 전략도 선도자가 된 이후로는 더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네이버가 명심해야할 겁니다.

정영준

그레이웨일 대표·전(前) 블라인드 공동대표

🪞 거한 삽질의 대반전

의외로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은 삽질의 연속입니다. 가장 먼저 2000년 네이버 이름으로 진출했던 일본에선 5년 만에 철수했습니다. 다행히 네이버와 합병한 ‘한게임’이 일본에서 자리를 잡았고, 그 여세를 몰아 미국까지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 미국 사업은 당시 네이버의 공동 대표였던 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담당했는데도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인’이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등극하며 대반전이 일어났죠. 일본에서의 대박 후 빠르게 글로벌로 확장하며 대만·태국에서도 1위 접수, 글로벌 메신저들에 밀리긴 했으나 많은 국가들에서 확장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유럽은 스타트업 투자 위주였으나 서비스 전문가인 한성숙 대표가 유럽을 맡는다는 건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투자 종목은 커머스와 웹툰이 언급되는데… 웹툰은 네이버가 독립적으로 잘하고 있으니 한 대표가 유럽의 손을 빌려 키우려는 분야는 커머스가 될듯합니다.

이효석

초기스타트업 투자사 소풍벤처스 디렉터

🇪🇺 유럽 손 잡고 실리콘밸리에 맞설까?

네이버가 주요 출자자로 있는 코렐리아캐피털에서 ‘코렐리아’는 스타워즈에 나오는 지역명입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은 유명한 스타워즈 마니아죠. 코렐리아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상당히 발전한 문명과 역사를 가진 행성입니다. 저항군의 상징적 인물인 한 솔로의 고향이기도 하죠.

네이버가 유럽 투자의 거점으로 삼는 VC의 이름이 스타워즈 저항군의 상징 코렐리아라는 건 의미심장합니다. 이 의장은 공식석상에서 네이버를 ‘제국에 맞서는 저항군’에 비유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미·중·일 3국 거대 플랫폼 기업의 한국 정보기술 사업 침탈에 맞서겠다는 거예요.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는 크게 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과 베네룩스·북유럽의 강소국들로 나뉩니다. 네이버의 투자를 보니 주로 프랑스·독일 등 큰 나라 위주로 했네요. 유럽 주요국들은 실리콘밸리를 협력자가 아닌 경쟁자로 생각합니다. EU 개인정보 지침 강화 등이 이 배경 위에 있는데요. 네이버는 어쩌면 유럽과 손을 잡고 실리콘밸리에 맞서려는 생각이 있는 게 아닐까요?

이동윤

신한금융그룹 해외부동산투자 수석매니저

금리가 부동산에도 영향 주는 대표 사례

채권 가격과 금리는 항상 반비례하는 게 기본 원리입니다. 복잡하지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지나서 받을 돈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금리가 올라 수익률이 좋아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 가격이 오르면 금리가 낮아져 수익률이 나빠집니다. 기사에 언급된 국민주택채권의 할인율이 급등한 것도 최근 금리가 오른 여파입니다. 금리 인상의 파급력이 금융 시장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간접적으로 비용을 올리는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죠.

국민주택채권은 국채로서 실현 이자율이 낮다보니 투자 매력이 현저히 낮아 대부분 은행에 바로 팝니다. 은행 입장에선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니 가치가 하락된 이 채권을 더 가격 할인해 사들입니다. 금리 상승 국면이니 당분간 이 할인율은 높게 유지될 겁니다. 다만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최근 금리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이 보정될 것이고 할인율도 정상화할 겁니다.

이승규

핑크퐁컴퍼니 부사장&공동창업자

😎 스토리 텔링 사령관이 되세요!

미국 뉴욕대학교(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애스워드 다모란 교수는 그의 책 ‘내러티브&넘버스’에서 “기업의 전통적인 재무 분석과 가치 평가가 그 기업의 미래 가치 스토리와 결합할 때, 가격보다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숫자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분야에서도 스토리 텔링을 고려해야 한다는 방증입니다.

그야말로 K컨텐츠의 시대에 앞으로 가능성이 더 열릴 분야 중 하나가 교육, 다른 하나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유튜브 경제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학위에 상관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경제·금융 교육 시장이 열리고 있고, 범죄 스릴러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 같은 드라마의 성공이 내러티브가 가미된 논픽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리 텔링의 역량이 갖춰진 전직 기자들이 꼭 미디어 스타트업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이들이 저변을 넓혀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CSO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여기서 CSO란 Chief Strategy Officer가 아니라 Chief Storytelling Officer를 말한 겁니다.

최인욱

인터파크 플랫폼기획팀 팀장

뉴스 큐레이션의 시대

뉴스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요즘 정보 큐레이션이 대세죠. 미술품만 큐레이션하는 게 아니라 뉴스 같은 정보도 각자의 입맛에 맞게 정리해 넣어주는 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커피향이 나는 감성 넘치는 롱블랙, 쉽게 풀어주는 대화형 기사인 아웃스탠딩, 국내외 기업의 심도 있는 기사를 영문으로 발행하는 픽쿨…큰 틀에서 이들 모두 뉴스 큐레이션 스타트업들입니다. 

감성과 개성, 품격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으니 지갑을 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자의 관심 분야에 맞는 전문 컨텐츠를 정제된 톤앤매너로 전달하는 뉴미디어가 주는 매력은 앞으로 무시하기 어려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