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2일 핵심 뉴스 브리핑

🗞️ 10월 12일 핵심 뉴스 브리핑


📝 오늘의 핵심 뉴스

① 삼성전자, 3분기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 기록

② 은행권, 대출 억제 위해 대출금리 인상 시작

③ 추가 긴축 우려 줄면서 뉴욕증시 4일째 상승

④ ‘8분 지각’ 고3 뺨 때리고 목 조른 담임…분리조치 안 돼

⑤ 이·하마스 전쟁 확전 우려…시리아·레바논서 포탄 발사

⑥ 강서구청장 보궐, 민주당 진교훈 56.52%로 당선

⑦ 중국, 탈북민 600여명 강제 북송


📌 핵심 뉴스 브리핑

<경제>

 삼성전자, 3분기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입니다.

깜짝 실적 발표 :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는 3.6배 증가하며 상반기보다 확연히 개선된 실적을 보였습니다. 매출 역시 작년 3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2분기보다 11% 넘게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입니다.

반도체 반등 신호? : 아직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줄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에서 상반기에만 9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바 있는데요. 3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3조원대로 줄어들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4분기에 반도체 감산 효과까지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에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스피 2% 이상 급등 : 한편 깜짝 실적에 힘입어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2.71% 오르며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도 잠정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7%대 상승했는데요. 실적 발표 후 시총 1·2위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어제 코스피 지수도 2% 가까이 올랐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17면, 동아 1면, 서울 2면, 세계 1면, 조선 B1면, 중앙 2면한국 1면, 매경 3면, 한경 1면)



② 은행권, 대출 억제 위해 대출금리 인상 시작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 인상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우리, 최대 0.2%p 인상 : 국민은행은 어제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주담대 변동금리를 0.1%p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하나은행도 이달 1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등의 금리 감면율을 축소 조정한 바 있는데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는? :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리기 시작한 이유는 가계대출 잔액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조원 가까이 늘며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바 있는데요. 이번 달에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10월 5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83조4706억원으로 9월 말보다 1조1412억원 증가했습니다. 최근 급증한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에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요청했고, 은행권이 이를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 B2면, 서울 17면, 세계 15면, 매경 14면, 한경 20면)

③ 추가 긴축 우려 줄면서 뉴욕증시 4일째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는 또 오르며 4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했고, 추가 긴축을 우려하는 연준의 분위기가 확인된 영향입니다.

9월 FOMC 회의록 공개 : 최근 연준 이사들이 연일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며 추가 긴축 우려가 줄어든 상황인데요. 이날 공개된 9월 FOMC 회의록도 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당시 연준 위원들은 긴축을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데 동의하면서도, 과도한 긴축에 대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으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생산자 물가 상승에도 국채금리 하락 :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월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돈 것인데요. 다만 8월 상승률(0.7%)보다는 하락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PPI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줄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4.56%로 낮아졌습니다.

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초기 산유국인 이란이 개입했을 수 있단 보도가 나와 국제유가가 4%대 급등한 바 있는데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작아졌고, 유가가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개별 종목은? : 대형 기술주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증권사 TD코웬이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2%대 급등했습니다. 애플은 0.7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메타 등이 모두 1%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테슬라는 0.2% 하락하며 약세였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독일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은 공모가 대비 1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 이데일리 온라인, 한경 온라인)


<사회>

④ ‘8분 지각’ 고3 뺨 때리고 목 조른 담임…분리조치 안 돼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가 고3 학생의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른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무슨 일이야? : 8월 22일, A교사가 지각 사유를 묻자, B군은 “늦잠 잤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A교사가 B군의 목을 조르며 벽으로 밀쳤고, B군이 “늦잠 잤습니다, 이 여섯 글자가 뭐가 잘못됐냐”고 묻자, 뺨을 두 대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군은 턱관절 통증 등으로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고, 학교 측은 A교사를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

분리 조치 없어 : 이후 대전시교육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통해 A교사의 폭행을 학교폭력으로 판단하고, B군에 대해 보호 조치 1호 처분을 내렸습니다. 보호 조치 1호는 학내외 전문가를 통한 심리 상담 및 조언 조치로 이후 B군은 심리 상담을 계속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두 달가량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학생과 교사의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A교사가 B군의 담임을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는 경찰 수사에 따라 교사 징계를 논의한다는 방침인데요. 경찰은 이달 중 A교사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경향 온라인, 국민 온라인, 서울 온라인, 세계 온라인, 조선 온라인, 중앙 온라인, 한국 온라인, 매경 온라인, 한경 온라인)


<국제>

⑤ 이·하마스 전쟁 확전 우려…시리아·레바논서 포탄 발사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 간 전쟁이 6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웃 나라인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포탄이 발사되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 : 현지시각으로 10일, 시리아 영토에서 이스라엘쪽으로 다수의 포탄이 발사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는데요. 같은 날 레바논 영토에서도 이스라엘로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이스라엘도 대응 포격에 나섰습니다. 이에 전쟁이 이스라엘 vs 이슬람 세력으로 확전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슬람교는 창시자 무함마드가 사망한 이후 후계자 선정 방식을 두고 시아파와 수니파로 분열됐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는 이슬람 시아파에 속하고, 하마스는 이슬람 수니파에 속하는데요. 이스라엘이 이슬람 세력의 공통의 적으로 통하는 만큼, 레바논과 시리아가 종파를 초월하고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 민간인 집단 학살 정황 : 한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을 집단 학살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집단농장에서 아기를 포함해 온 가족이 몰살당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발견된 아기 시신만 40구에 이르며, 이 중 일부는 참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것은 전쟁이 아닌 대학살”이라고 분노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6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4면, 중앙 5면, 한겨레 3면, 한국 1면, 매경 6면, 한경 5면)


<정치>

⑥ 강서구청장 보궐, 민주당 진교훈 56.52%로 당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득표율 56.52%를 기록해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강서구 어떤 지역? : 강서구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됩니다. 3개 지역구(강서갑, 강서을, 강서병)로 나뉘어 있는데,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 6월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승리한 바 있는데요. 그때 김태우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올해 5월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진 이유입니다.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은 압승을, 국민의힘은 박빙을 예상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두 후보의 격차가 17.15%p까지 벌어지면서 우선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야 반응은?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영향은? :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체제가 공고화되면서 현재 기조대로 총선을 준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지도부를 중심으로 선거 책임론이 불가피해졌고,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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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중국, 탈북민 600여명 강제 북송

중국이 불법체류자로 수감돼 있던 탈북민 600여명을 강제 북송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에 남아 있는 탈북민들도 순차적으로 송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무슨 일이야? : 북한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는 9일 오후 8시쯤 중국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북·중 국경 지대에 수감 중이던 탈북민들에 대한 강제 송환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시선을 우려해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저녁 시간을 이용해 대규모 북송을 추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체포된 탈북자들은 코로나 기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 수감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다시 국경을 개방하면서 8월부터 북송이 재개됐습니다. 아직 중국에 수감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은 약 2000명인데요. 이들 역시 수일 내에 북송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엔난민협약 가입국은 규정상 난민이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영역의 국경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중국 역시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북송을 벌인 만큼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은?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아시안게임 직후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반인도적인 강제송환을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경향 4면, 동아 12면, 세계 6면, 조선 1면, 중앙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