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포스코 날게 한 호재는?
오늘 국내 증시엔 무슨 일이?!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470선 돌파 :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습니다. 4일 연속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특히 약 한달반 만에 247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은행 리스크가 완화되며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오른 게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대형주 강세장 펼쳐져 : 그간 중·소형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였습니다. LG화학은 2.3% 오르며 상승 폭을 가장 키웠고,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도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27% 오르며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게 주가에 긍정 영향을 미친 듯 하네요.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현대차도 1.82%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IRA 수혜 기대감에 철강업종 강세 :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이 5% 가까이 강세였습니다. 포스코 그룹의 철강, 2차전지 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강조된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IRA) 시행으로 음극재 분야 역시 수혜를 입을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듯 합니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발표될 지침을 통해 IRA상의 광물 가공, 추출 등 핵심 용어와 FTA 관련 요건 등을 규정할 예정인데요.

한국은 광물 조달 국가를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으로 확장할 걸 요청해왔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보유 중인 염호를 통해 2차전지 원재료 리튬을 생산하는 만큼 해당 발표로 인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8.39% 급등했고, 포스코스틸리온(5.37%), KG스틸(4.89%) 등도 상승했습니다.

6거래일만 하락한 코스닥 : 지난주 금요일부터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 홀로 1789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혼조세였습니다. 자주 소개드렸던 에코프로비엠은 0.88% 하락했고, 에코프로와 펄어비스는 보합세를 띠었습니다. 반면 엘앤에프는 5.91%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LB 등의 주가도 올랐습니다.

상한가 4개 종목은? : 한편 오늘은 양 시장 통틀어 4개 종목이 상한가에 직행했습니다. 먼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된 신설법인인 한화갤러리아 우선주가 상한가를 쳤는데요. 2021년 한화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다시 독립해 상장된 첫 날 바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백화점 사업 기대감에 오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화갤러리아 보통주는 23.33%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24.41%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적분할로 한달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솔루션도 3.47% 올랐습니다.

그외에 DB하이텍1우는 행동주의 펀드 KCGI가 DB하이텍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습니다. KCGI는 어제 투자목적회사인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DB하이텍이 추진 중인 팹리스 사업부 물적분할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