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금] 페이스북 암호화폐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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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리브라라는 암호화폐를 내놓습니다. 페이스북은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리브라의 가격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 결제와 송금 등에 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상용화를 위해선 넘어야 할 문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산 제품 수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6월 21일 ‘리멤버 나우’입니다.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페이스북 암호화폐의 미래는?

페이스북이 리브라라는 암호화폐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이라는 유명한 회사가 시도하는 것이라는 점과 대표적인 암호화폐로 자리잡은 비트코인과는 성격과 기능, 용도가 다른 것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습니다.

1. 리브라는 비트코인과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비트코인은 가격이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지만  리브라는 가격이 늘 일정하다 는 게 다릅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판매하는 코인인데요. 그 가격이 늘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1리브라를 페이스북이 항상 1달러에 판매하고, 1리브라를 환불요청할 때도 늘 1달러워 바꿔준다고 가정합시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그 약속을 신뢰하는 한  1리브라의 가격은 늘 1달러가 됩니다. 페이스북은 그 신뢰를 얻기 위해 1리브라를 발행할 때마다 받게 되는 돈을 한푼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그대로 어딘가에 보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비트코인은 한정된 발행수량 때문에 그게 귀해질 경우 가격이 올랐는데요. 리브라는 가격이 오를 이유도 없고(페이스북에서 구입하면 1달러인 리브라를 굳이 2달러를 주고 살 사람은 없죠), 내릴 이유도 없습니다(페이스북에 환불을 요청하면 1달러를 주는데 굳이 0.7달러에 판매할 사람도 없으니까요).

데일리 브리프

한국이 미국산 수입을 늘린 이유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무역에서 수입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도 늘긴 하지만 수입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632억달러로 1년 전보다 66억달러가 늘었습니다. 수출은 992억달러로 1년 전보다 41억달러가 늘었습니다. 수출과 수입액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만,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게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아닙니다.

 수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수입을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유와 가스 수입이 합해서 100억달러가량을 기록했는데, 2016년만 해도 20억달러도 안 되던 금액이었습니다. 원유와 가스는 어디서 사와도 수입해야 할 것이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수입원을 미국으로 바꾼 것으로 정리됩니다.

수입이 빠르게 늘면서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줄인 흑자폭이라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데일리 체크

바르셀로나, 베를린, 암스테르담, 보르도, 브뤼셀, 크라쿠프, 뮌헨, 파리, 발렌시아, 빈. 관광객이 몰리는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에어비앤비가 주택난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EU 집행위의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관광객에게 집을 빌려주는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는 파리에 약 6만 곳, 베를린에 2만2000 곳의 주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팔마 데 마요르카는 지난해 관광객을 위한 단기 주택임대가 50% 증가하면서 장기 주택 임대료가 40% 급등하자 모든 숙박 공유 서비스를 금지하는 방안을 투표에 부치기도 했습니다.

넥슨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몸집이 큰 넥슨을 매수할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매각 대금은 15조원 정도로 평가됩니다. 인수전에는 카카오, 넷마블, 사모펀드가 참여해 왔습니다.

이번달에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일까지의 수출액은 1년새 10% 줄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가장 크게 줄었고, 자동차 수출도 5.5% 감소했습니다.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워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본에 여행 가는 한국인의 수가 줄었습니다. 지난달에 일본에 방문한 한국인은 60만명 정도였는데, 이는 작년 5월보다 5.8% 감소한 숫자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엔화 가치가 상승했고, 일본 여행 대신 동남아 여행을 가는 사람의 수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에 방문하는 사람의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고, 한국은 그 다음입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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