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관련주에 터진 ‘초대형’ 호재?
[1월 20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대형주 상승에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상승 마감 : 오늘도 미국 증시는 부진했으나 한국 증시는 올랐습니다. 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오늘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양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했고, 삼성SDI도 1.48% 올랐습니다. 

어제오늘 반도체주 크게 오른 이유? : 어제 삼성전자에 이어 오늘 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때문입니다. 인텔이 지난주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최신 규격인 DDR5를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DDR4에서 DDR5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텔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무려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전과 하이닉스는 일찌감치 DDR5 D램을 출시했기에 이번 인텔 호재를 계기로 업황이 호전될 전망입니다.

블록체인 관련주 대형 호재 나왔다 : 오늘은 블록체인 관련주들의 상승도 돋보였습니다. 정부가 어제 증권형 토큰을 전면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 금융 자산을 디지털화한 자산입니다. 쉽게 말해 가상자산의 일부가 국내에서 허용된 건데요.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다음달 초 나올 예정이지만, 블록체인 관련주에 대형 호재가 나온 건 분명해 보인단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갤럭시아에스엠은 상한가를 쳤고, 서울옥션(17.5%), 갤럭시아머니트리(13.22%) 등도 10%대 급등했습니다.

尹 발언에 주목받은 양자 과학 관련주? : 이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자 과학 관련주인 텔레필드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인슈타인 등을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해 “양자 과학기술은 국가 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고 발언한 여파인데요. 텔레필드는 양자암호기술 전문 자회사인 에프아이시스와 함께 작년 2월 양자 암호 기반 IP 보안 장비를 개발,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향후 양자 과학 기술의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경우 수혜가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