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력 흔들리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 vs 커지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원심력

구심력 흔들리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 vs 커지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원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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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 요약 : 최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대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개별 크리에이터의 위상이 높아지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NFT 기술의 등장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 가치가 커지면서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에서 벗어나 디지털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생산, 유통, 거래하고자 하는 ‘원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응해 기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콘텐츠 거래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전략을 검토해야 합니다. 다른 한편, NFT 기반 콘텐츠 거래 플랫폼은 콘텐츠의 사용 가치를 높이고, 거래의 신뢰를 올릴 수 있도록 가치 산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의 대표 기업인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침체, 코로나 유행 감소세로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 줄어든 것, 구독료 인상으로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 등이 꼽힙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만으로 보기에는 주가 하락의 폭이 지나치게 큽니다. 이를 두고 시장이 넷플릭스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경쟁력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와 더불어 한때 광풍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던 NFT 거래도 최근 주춤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NFT 거래 사이트인 오픈시(opensea)의 거래액은 올해 들어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한편 크리에이터라고 불리는 콘텐츠 제작자(혹은 제작사)는 양적으로도 크게 늘어나고 그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경제의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22년 크리에이터 경제의 규모가 약 1042억 달러(한화 약 130조원)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약 80%가 벤처캐피털이 크리에이터에 투자한 금액입니다. 여기에 NFT 기술이 등장하면서 크리에이터가 직접 자신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향후 메타버스가 콘텐츠 소비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크리에이터 경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복잡한 변화의 물결이 미래 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바꿀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변화의 핵심이 콘텐츠 플랫폼과 크리에이터의 역학관계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콘텐츠 플랫폼과 크리에이터의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조망하고자 합니다. 특히 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와 NFT, 메타버스 관련 기술 발전이 콘텐츠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콘텐츠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사용되는 맥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좁게는 영화, 드라마, 웹툰, 음악, 뉴스, 책 등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제품이나 정보를 말하지만 넓게는 예술품, 디자인, 브랜드 등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콘텐츠 중에서도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디지털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이를 둘러싼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을 관통하는 변화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전통적인 콘텐츠 제작과 유통 방식의 변화

그동안 콘텐츠 산업에서 영화와 드라마 유통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플랫폼이, 음악이나 웹툰과 같은 콘텐츠의 유통은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포털 기반 플랫폼이 과점했습니다. 사용자가 만든 동영상(UCG)의 경우 유튜브가 거의 독점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콘텐츠 유통은 분야별로 소수의 플랫폼이 독점 내지는 과점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이번 동아비즈니스리뷰는 6월 19일 자정까지만 공개됩니다. 전문을 읽고 싶으시면 발행 당일 꼭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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