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식 있는 C레벨을 찾아서 [전지적 헤드헌터 시점]

아직 해결되지 못한 세상 문제를 찾아내고 해법을 제시하는 데서 스타트업의 창업이 시작된다. 문제를 풀고자 하는 간절함은 그 창업자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이자,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여정에서 만난 ‘소명’일지도 모른다.

스타트업에 진입하는 인력은 다양한 희망과 신념, 기대와 욕망을 안고 그 세계로 들어온다. 돈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의 유예된 보상에 대한 기대, 꼰대들이 사라진 세상,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더 많은 책임과 권한, 대기업에서는 하지 못할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 실패해도 되는 문화, 문제를 다르게 풀어보고 싶다는 열망 등 서로 복잡하게 얽힌 마음이 작은 조직 안에서 그리고 덜 체계화된 시스템 안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업(業)에 대한 ‘동상이몽’인 셈이다.

유니콘 후보자, 지구 끝까지 찾아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드물었던 32년 전, 글로벌 IT 기업에 신입으로 입사한 지 7년만에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아시아태평양 8개국을 총괄하는 재무 이사로 발탁된 사람이 있습니다. 헤드헌터로 전향 후에는 글로벌 서치펌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현재는 리멤버에서 헤드헌팅 서비스 총괄을 맡고 있죠. 올해 32년차, 모두가 은퇴를 걱정할 때 “영원한 현역”을 외치는 최소연님입니다.

택배를 남이 맘대로 뜯었다, 처벌 가능?!

A씨는 아내의 생일선물로 고가의 가방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했습니다. 며칠 후 가방이 배송됐다는 문자만 오고 정작 가방은 도착하지 않았는데요. 알고 보니 옆 동의 같은 호수로 잘못 배송된 것이었습니다. A씨는 잘못 배송된 집에 가서 가방을 받았는지 묻자, 황당한 답변이 되돌아왔습니다. B씨가 자신에게 선물로 온 것인 줄 알고 가방을 이미 사용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