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호를 건설할 부지를 확보하는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오는 7월 시행될 분양가 상한제가 재개발/재건축을 둔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주택 공급을 줄여서 서울 도심의 집값을 오르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져있는 가운데 나온 대책입니다.

경제가 안 좋아도 주식이 오르는 이유는 1.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 미래를 과감하게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이거나 2. 중앙은행의 달라진 행태를 주가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생긴, 과거에는 없던 프리미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무리한 오버 또는 착각의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모빌리티그룹으로 발돋움하려던 HDC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코로나19로 항공업황이 나빠졌기 때문인데요. 인수를 포기하면 HDC 1분기 순이익의 2.5배가량의 계약금을 포기해야 합니다.

정부는 요즘 같은 경제 위기 때 쓰러진 대기업에 대출을 해주거나 지분을 사줍니다. 이렇게 지원을 받은 기업이 되살아났을 때 그 이익을 누가 가져갈지는 늘 논쟁의 대상입니다.

분양가를 낮게 설정하라는 분양가 상한제는 상당히 강력한 규제입니다. 수익을 못 거둘 위기에 처한 사업자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할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유가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다행인 점은 저유가가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된다는 가정 하에서입니다.

코로나19가 사라져도 세계화는 이전에 비하면 후퇴할 겁니다. 각국 정부는 한번 열어둔 국경을 다시 닫는 게 어렵단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위기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둘 겁니다. 모두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입니다.

법인으로 부동산 거래를 하며 정부의 규제를 피해간 다주택자들이 그간 많았습니다. 법인으로 거래하면 양도세와 종부세 부담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정부가 이제 법인 매매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