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꿈의 배터리’ 수혜주, 오늘도 상한가?!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꼽히는 한농화성이 상한가를 쳤습니다.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전고체 배터리란 양극과 음극 사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 베터리를 대체할 ‘꿈의 배터리’라고 불립니다.

주식 시황

💶 어제 삼성 덕에 상한가 간 종목은?

어제 일성신약이 상한가를 쳤습니다. 보통주 1주당 2만원의 파격적인 배당 정책을 발표한 영향인데요. 그 배경에는 삼성이 있습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때 일성신약은 삼성물산 주식을 330만주 이상 보유 중이었습니다. 이때 기존 주주들에게 삼성물산 1주당 5만7000원대에 팔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주어졌는데요. 일성신약은 이 가격이 너무 낮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에서 승소하며 6만6602억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에 이자수익 등 879억원이 장부에 반영되면서 주주들에게 ‘통 큰’ 배당을 결정한 겁니다. (다만 배당 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로, 지금 주식을 사도 배당을 받을 순 없습니다.)

주가 상승 그래프

💶 이재용이 챙긴 ‘꿈의 배터리’, 수혜주는?

오늘은 2차전지 중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신할 ‘꿈의 미래형 배터리’로 불립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아직 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없습니다. 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는데, 어제 이재용 회장이 전고체 배터리 생산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둘러보고 직접 챙긴 게 알려지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오늘 ‘일론 머스크 특수’에 올라탄 기업들?!

전반적 시장 위축 속에서도 철강 전문 업체 세아그룹 계열사들은 강세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항공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에 세아창원특수강이 특수합금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납품 계약에 성공하면 한국 기업 최초로 스페이스X와 거래하는 기업이 됩니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의 모회사인 세아베스틸지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아특수강도 17.77% 급등했습니다.

💶 챗GPT발 AI주 돌풍, 오늘도 계속된 이유?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와중에도 챗GPT발 AI 관련주 열풍은 이어졌습니다. 정부의 한국판 챗GPT 개발 지원에 이어 챗GPT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밤사이 14% 급등한 영향입니다. 이에 셀바스헬스케어와 브리지텍이 상한가를 쳤습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AI 전문기업인 셀바스AI의 자회사로, 최근 AI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를 때마다 덩달아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브리지텍은 AI 콜센터, 음성 인식·화자 인증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 드디어 멈춘 기준금리, 오늘 증시는?

이번달 초미의 관심사였던 기준금리가 오늘 동결로 결정났습니다. 1년 반 넘게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가 일단 멈춘 겁니다.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 소식 직후 본격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늘 동반 상승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다만, 시장 기대만큼 큰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한은 측이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건 아니다”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만큼은 분명히 열어뒀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주식 시황판

💶 올해 美 증시 최악 부진한 오늘, 코스피는?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둘다 2% 가까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2410선까지 주저앉으며 1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습니다. 간밤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2%대 내려앉으며 올해 중 가장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고용과 소비자 구매력 등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각종 경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기조로 선회할 거란 기대감이 크게 줄었고 이에 투심이 악화됐습니다. 오늘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거의 모두 하락세였습니다.

“애플 막아라” 삼성-네이버 동맹 수혜주?

오늘 시장을 뒤흔든 소식은 바로 ‘페이 대전’이었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죠. 이에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손을 잡았습니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간편결제를 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삼성페이에 쓰이는 근접 무선통신(NFC) 방식 결제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지니틱스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SM이 팔아치운다니 20% 급등한 종목?

최근 증시 상황을 이야기할 때 SM의 경영권 분쟁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SM 자회사이자 종합 엔터 기업 키이스트가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SM이 본업인 음악 사업에 집중하고자 비음악 자회사들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키이스트는 ‘욘사마’ 배우 배용준이 설립한 엔터 기업으로, 2018년 SM에 인수됐습니다.) 반면 SM의 IT 계열사인 디어유는 매각 의사가 없다고 전해져 8%대 하락했습니다. 한편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리던 SM은 오늘 1.36%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종가는 13만100원으로 여전히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12만원)를 웃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