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난 뒤 on/off 커머스의 운명

엔데믹과 함께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이고 있습니다. 업계 실무자들의 미시적인 체감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조사기관의 거시적인 통계가 숫자로 이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 이커머스 급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맞물린 소비 침체,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채널 수요 분산 등이 그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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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본격 해외 진출! 왜 대만일까?

쿠팡이 대만으로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쿠팡의 해외 진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에 일본 2개, 대만 3개 지역에서 퀵커머스(수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B마트처럼 현지 도심 내 물류 거점에 재고를 보관해뒀다가 라이더에게 연결하는 방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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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달비 폭탄은 누가 떠안을까?

2022년 국정감사가 지난 4일 시작됐고, 중반전을 달리고 있습니다. 시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국정감사는 국회의원들의 잔칫날입니다. 공개적으로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청문회인 만큼 평소 입법 활동으로는 보여주기 어려운 ‘일한다’는 느낌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잘만 하면 이 자리에서 지지층을 쌓고 스타로 부상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배달의 민족

쿠팡 닮아가는 네이버, 최종 승자는 누구?

쿠팡에는 마켓플레이스, 로켓배송, 제트배송 등 세 가지 유통 채널이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는 잘 아시는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입니다. 로켓배송은 판매물량을 쿠팡이 미리 구입해 창고에 보관해두고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고, 제트배송은 판매자가 쿠팡의 물류센터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되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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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엔 안 보이는 아마존 셀러의 진짜 위기

27일 AGS(Amazon Global Selling)가 주최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익숙한 레퍼토리의 발표로 시작했습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뜨고 있고, 그러니 많은 한국 판매자들은 해외 마켓플레이스, 특히 아마존에 입점해 기회를 보라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통계청 자료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버티컬 커머스 압도적 1위의 3가지 비결

대한민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쿠팡과 네이버 양강 구도로 정리된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 최근 우위를 보이는 곳은 ‘쿠팡’입니다. 쿠팡과 네이버를 제외한 종합몰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활로를 마련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종합몰이 위기를 겪는 와중, 커머스 업계에서 돋보이는 것은 ‘전문몰’이라고도 불리는 특정 상품 카테고리에 특화한 버티컬 커머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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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던 이케아가 멈칫하게 된 이유

코로나 시대 대표 수혜 이커머스 카테고리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입니다. 가구나 조명은 물론 벽지나 침구, 카펫, 인테리어 소품 등을 활용해 집안을 예쁘게 꾸미는 활동을 의미하는데요.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를 기점으로 집은 ‘먹고, 자고, TV보는 곳’에서 ‘모든 것을 다하는 공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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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물류의 주인공은 나야 나!

쿠팡, SSG 닷컴, 롯데쇼핑, 컬리, 네이버 등 웬만한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연이 닿아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 점유율 1위,  LG CNS입니다. 최근 물류시장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습니다. 먼저 사업의 형태가 전통적인 B2B 기업물류에서 B2C 풀필먼트로 이동했습니다.

물건 쌓인 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