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6월 1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속보·종합] ‘위성 발사 실패’ 북한, “머지 않아 재발사” 시사

어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렸으나 실패했죠. 오늘 오전 속보에 따르면 머지 않은 시기 재발사에 나서겠다는 북한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발사 실패 원인? 어제 북한은 발사 2시간30분 만에 이례적으로 발사 실패를 인정하고 그 원인도 밝혔습니다. 위성운반로켓이 운행 도중 엔진 고장으로 2단 분리에 실패해 추락했다는 게 골자인데요. 국정원은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 받아 북한이 조급하게 발사를 감행한 게 실패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 대응은? 북한은 오늘 오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발표를 통해 위성 발사 재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예상 시기는 앞서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를 통보했던 데드라인인 6월 11일 0시 이내로 전망됩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위성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보고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활용 로켓이 제재 대상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기술적으로 동일하다고 봤기 때문인데요. 오늘 새벽 백악관은 “김정은 정권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도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을 어제 채택했습니다.

(📰 문화 온라인, 경향 1면, 국민 1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면, 중앙 3면, 한겨레 1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면)


✔️ [단독·종합]  ‘자녀 특혜 채용’ 선관위, 불법촬영 직원에도 감봉 2개월

‘고위급 자녀 특혜 채용’ 논란 중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선관위 1~2인자 사무총장·사무차장 등 고위 간부 4명을 수사 의뢰하고, 자체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인 개혁 방안? 외부 기관과 합동해 전체 전·현직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35년간의 내부 승진 관례를 깨고 사무총장직을 외부에 개방할 방침입니다. 외부 인사 중심의 감사위원회도 도입하겠다고 하네요.

선관위 ‘강력 범죄에 솜방망이 징계’ 한편 오늘 ‘선관위가 직원들의 강력 범죄들에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며 눈을 감아줬다’는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8년간 불법 촬영, 성폭력, 성매매 연루 등 내부 직원 비위에 대부분 감봉 등 경징계만이 내려졌다네요. 최고 수위 징계인 파면은 1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경향 6면, 국민 5면, 동아 8면, 서울 6면, 세계 1면, 조선 5면, 중앙 10면, 한겨레 1면, 한국 6면, 매경 6면, 한경 6면)


✔️ 대출 갈아타기 첫날… 은행권 각종 혜택 경쟁 치열

클릭 몇 회만으로 더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정부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어제부터 가동됐습니다. 대출 부문 경쟁 강화로 일부 은행에선 대환대출 금리가 0.3~0.5%p 내려가는 이자 감면 효과가 나타나고, 연간 이자 부담을 10%p 넘게 낮춘 채무자도 나타났다네요.

‘대출 갈아타기’ 흥행 성공? 출시 3시간 반 만에 대출 474억원이 옮겨졌다고 합니다. 해당 인프라는 어제 오전 9시 개시됐는데, 손바뀜한 대출 건수가 오후 4시 기준 총 1819건에 달했다네요.

각종 혜택 경쟁하는 은행권 우리은행은 자사 대출로 갈아탄 고객에게 우대금리 연 0.5%p를 제공합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대출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이탈 예상 대출 고객들에게 2만원 상당의 금융 쿠폰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들도 각종 혜택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말까지 대환대출 서비스를 조회만 해도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줍니다. 토스는 올 연말까지 일부 2금융권 상품의 중개 수수료를 최대 40% 인하하기로 했고, 뱅크샐러드는 제휴를 맺은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1%p 더 내리기로 했습니다.

(📰 서울 1면, 세계 15면, 조선 B2면, 한국 11면, 매경 12면, 한경 17면)



✔️ [업데이트] 간밤의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전기차만 랠리

오늘 새벽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 하락했습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0.41% 하락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0.61%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내려갔습니다.

하원 표결 앞둔 부채한도 합의안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타결한 부채한도 상향 조정 법안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30분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채한도 합의안은 결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은 여당 우세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연준 매파 위원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 발언이 새로 나온 것도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전기차 ‘나홀로’ 랠리 미국 전기차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0.94% 하락한 리비안을 제외하고 테슬라(1.38%), 니콜라(2.30%), 루시드(0.65%) 등이 줄줄이 상승한 건데요. 중국에서 테슬라의 신차 모델Y가 잘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주효했습니다.

(📰 뉴스1, 한경 온라인)


✔️ ‘반도체 부진’ 한국 제조업 재고율 역대 최대

우리나라의 제조업 재고율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5년 이후로 역대 최대인 130%를 기록했습니다. 1998년 외환 위기 때보다 더 악화됐습니다.

제조업 재고율? 한 달간 쌓인 재고가 출하 물량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 수치인데요. 100%를 넘기면 시장에 나간 물건보다 공장에 쌓인 물건이 더 많음을 의미합니다.

원인은? 역시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로 부문별로 보면 4월 반도체 재고율은 267.8%로 1997년 3월(288.7%)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 경향 16면, 국민 6면, 동아 10면, 세계 15면, 조선 B2면, 한겨레 8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5면)


✔️ ‘BTS 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판 하이브 직원들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일부 직원들이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소식입니다.

BTS 관련 업무자들이었나? 팀장급을 포함해 하이브 직원 3명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어제 나왔는데요. 이들 모두 BTS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고 하네요.

총 얼마를 회피했나? 작년 6월 BTS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다음날 하이브 주가는 24.87% 급락했습니다. 이 직원들이 주식을 미리 팔며 회피한 손실은 총 2억3000만원이고, 이중 1인당 최대 금액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 경향 10면, 동아 14면, 한겨레 17면, 한국 10면, 매경 20면, 한경 18면)


✔️ ‘에르도안 재선’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왜 반대할까?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튀르키예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방 기대와 다르게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속적으로 반대할 의사를 비쳤기 때문입니다. 나토 가입엔 회원국 전체 동의가 필요합니다.

스웨덴은 왜 나토에 가입하려 하나? 작년 5월 스웨덴은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스웨덴과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러시아가 주변국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약 200년간의 중립 정책을 깨고 서방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 겁니다.

튀르키예는 왜 반대? 스웨덴이 자국이 테러 집단으로 규정한 소수민족 정당(쿠르드노동자당)에 온정적이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앞서 핀란드는 튀르키예의 뜻에 따라줌으로써 31번째 나토 가입국이 됐지만, 스웨덴은 입장차를 좁히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 집권을 확정한 에르도안이 서방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동아 18면, 조선 16면, 한국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