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리멤버가 매일 아침 9대 일간지와 주요 경제지, 속보의 핵심만 간추린 뉴스 브리핑을 전달 드립니다.

🗞️ 5월 2일, 7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수출 7개월 연속 감소…14개월째 무역적자

4월 수출액이 296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줄며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주력 품목이었던 반도체 수출이 41% 급감했습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대다수 분야에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40.3% 늘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출 부진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2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적자 기록입니다. 다만,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적자 규모는 다소 줄었습니다.

(📰 경향 1면동아 1면, 서울 3면, 세계 17면, 조선 B1면, 중앙 1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3면)


[추가] 4월 소비자물가 3.7% 상승…14개월 만에 3%대로 하락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7%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 물가 급등을 주도했던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물가 역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와 환율,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산재하고 있어 물가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뉴스1, 매경 온라인)


✔️ 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JP모건이 인수

JP모건체이스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FRB 예금은 예금보험 한도 내에서 보호되며, JP모건이 FRB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됩니다. 3월말 기준 FRB의 자산은 약 312조원으로, 지금까지 파산한 미국 은행 가운데 두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경향 2면, 국민 10면, 동아 4면, 서울 8면, 세계 14면, 조선 8면, 중앙 E4면, 한겨레 2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8면)


✔️ 근로자의 날에 건설노조 간부 분신 시도

근로자의 날(노동절)이었던 어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A씨가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습니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A씨는 서울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A씨는 건설 현장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고 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 경향 1면동아 10면, 서울 9면, 한겨레 1면)


[추가]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자진출석…검찰이 돌려보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자진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청사 로비에서 송 전 대표를 돌려보냈습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중앙지검 앞에서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를 구속시켜달라”고 밝혔습니다.

(📰 조선 온라인, 한겨레 온라인)



✔️ 저축은행 연체율 5% 넘어…건전성 우려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이 나란히 5%를 넘기면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분기 NPL 기준과 연체율 모두 5.1%로 집계된 것인데요. NPL은 대출금 중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 채권을 말합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제때 돈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들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저축은행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1분기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 등 5대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일제히 1%를 넘어섰고, 기업 대출의 연체율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금융권의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경향 17면동아 B1면, 세계 16면, 조선 B3면, 중앙 E1면, 한겨레 17면, 한경 15면)


✔️ 검찰, 라덕연 등 SG사태 핵심 인물 입건

검찰이 프랑스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H투자자문사의 라덕연 전 대표 등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등 이번 사태를 주도했다고 보고 정식 수사를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서울신문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폭등 직전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김 회장은 주가 폭락 직전에 해당 지분을 대량 매도해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측은 “우연의 일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서울 18면, 세계 6면, 조선 B6면, 중앙 6면)


✔️ ‘중국 vs 대만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 친대만 후보 당선

남미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미·친대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 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파라과이 대선이 관심을 끈 이유는 중국과 대만 관계의 대리전 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파라과이는 대만과 공식적 외교 관계를 유지해 온 13개국 중 하나입니다. 대만 수교국 중에서는 국제 사회에서 비교적 입지가 큰 편에 속하는데요. 야당 후보로 출마한 에프라인 알레그레가 “당선되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알레그레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도 거론됐는데요. 페냐 후보가 승리하면서 파라과이와 대만의 우호 관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수 우파 후보의 당선으로 최근 중남미에 몰아친 핑크 타이드* 기세가 누그러졌단 평이 나옵니다.

📌 핑크 타이드 : 남미 국가에서 진보 정부가 집권하는 정치적 흐름을 뜻하는 용어

(📰 경향 16면, 국민 10면, 동아 18면, 서울 14면, 세계 14면, 조선 16면, 중앙 16면, 한겨레 16면, 한국 17면, 매경 8면, 한경 10면)


✔️ 내년 최저임금 결정할 첫 전원회의, 오늘 열린다

내년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오늘 오후 3시에 열립니다. 가장 큰 관심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 여부입니다. 이번에 380원, 약 4% 이상 오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섭니다. 양대 노총은 올해보다 24.7% 높은 수준인 시급 1만2000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됩니다. 구조상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데요. 노동계가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계는 권 교수가 윤석열 정부 노동 개혁의 밑그림을 그린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에서 활동한 바 있어 공정성과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첫 회의도 노동계의 장내 시위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 연합뉴스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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