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일, 10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리멤버가 매일 9대 일간지, 주요 경제지, 석간지, 속보를 망라해 핵심만 간추린 뉴스 브리핑을 전달 드립니다.

🗞️ 4월 7일, 10가지 핵심 이슈 브리핑


✔️ [업데이트] 삼전, 1분기 실적 어닝쇼크…반도체 감산 돌입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였습니다. 삼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3조원, 영업 이익은 600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 이익은 95.8% 감소했습니다. 삼전의 분기 영업 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삼전은 오늘 메모리 반도체 감산 돌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간 시장에선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을 줄여야 가격이 반등하고 업황이 개선될 거란 기대가 있었는데, 각국 업체들이 물량을 줄이는 와중에도 삼전만은 감산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 뉴시스YTN, 연합)


✔️ 14년 만에 삼전 추월한 LG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와 반대로 LG전자는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20조4178억원, 영업이익은 1조4974억원으로 전년보다는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서는 매출액은 두번째, 영업이익은 세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LG전자는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처음으로 삼전의 영업이익을 추월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됐지만, 재고 조정과 물류·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연합, 조선비즈)


✔️ [단독] “중학교 교문 앞에서도 ‘마약 음료’ 나눠줬다”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고교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속여 마시게 한 일당이 인근 중학교 앞에서도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줬다는 소식입니다. 이들은 교문 앞에서 ‘ADHD 약’이라며 음료를 건넸다고 하네요. 다만 아직까지 음료를 마신 중학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동아 1면)


✔️ ‘4·5 재·보궐’ 진보당 최초 원내 입성…與는 울산서 모두 패배

4·5 재·보궐 선거 결과 진보당이 처음으로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건데요. 진보당 후보의 국회 진출은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후 8년 만이고, 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에 이어 4번째 국회 비교섭단체가 됐습니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이자 강세로 평가 받던 울산에서 교육감·기초의원 선거 모두 패배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6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3면, 조선 1면, 중앙 5면한국 4면, 매경 6면)


✔️ 대구 3선 윤재옥 의원, 與 원내대표로 선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친윤 인사로 분류되는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선출됐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당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으며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재선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당시 여야 합의 실무를 담당한 바 있어 여당 내에서는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에 적임자란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윤 의원은 경찰대학교 1기 수석 입학 및 졸업한 후, 경찰 요직을 두루 거친 후 국회에 입성한 ‘경찰대 출신 최초 국회의원’입니다.

(📰 아경 온라인, 조선 온라인)


✔️ [업데이트] 美·대만 단교 이래 첫 최고위급 회동…美中 항모 연이어 대만 해역 등장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5일(현지 시각) LA에서 만났습니다. 1979년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며 대만과 단교한 이래 미국 본토에서 열린 첫 최고위급 회동입니다. 회동에서 매카시는 “무기 판매를 지속해야 하고 아주 적시에 대만에 도달하게 해야 한다”고 했고, 차이는 “(미국은) 대만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해줬다”고 화답했는데요. 매카시의 발언은 러-우 전쟁 영향으로 F-16 전투기 등 미국 무기의 대만 납품이 지연되고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은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어하려 하면 자신이 지른 불에 타죽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항공모함을 대만 동부에 배치하는 무력 시위도 벌였습니다. 뒤이어 미국도 항모를 인근 해역에 배치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연합경향 1면, 국민 8면, 동아 1면, 서울 1면, 세계 1면, 조선 16면, 중앙 6면, 한겨레 4면, 한국 1면, 매경 1면, 한경 10면)


✔️ 김기현 “최소 30석 줄일수 있어” vs 민주당 “의원 수 감축이 힘들 때마다 꺼내 쓰는 약방의 감초냐”

어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 논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다음주 시작하는 (국회)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수 감축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한 겁니다. 국회 전원위원회는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 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곳인데요. 국회는 오는 10~13일 이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원 정수 조정을 포함한 선거구제 개편 방안 논의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의원 수 감축이 힘들 때마다 꺼내 쓰는 약방의 감초냐”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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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재해법 위반 ‘1호’ 판결…엇갈린 경영-노동 반응

어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관련 ‘1호’ 판결이 나왔습니다. 작년 1월 해당 법 시행 이후 처음인데요. 중소 건설사 온유파트너스 대표가 이 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작년 5월 고양시 요양병원 증축 공사 현장의 하청 노동자 추락 사고 때 안전 관련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였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에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회사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경총은 “현장 책임자보다 경영자를 더 무겁게 처벌하는 법인 데다 최소 형량(징역 1년 이상)이 너무 무겁다”고 했고, 한국노총은 “중대재해법이 적용됐음에도 사실상 기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망 사건과 형량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 중대재해처벌법 :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법. 현행 대기업은 물론 내년부턴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모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적용됨

(📰 경향 1면, 국민 11면, 동아 12면, 서울 8면조선 1면, 중앙 1면, 한겨레 1면, 한국 10면, 매경 1면, 한경 1면)


✔️ 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대장동 공범’ 지목·압색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의 관계사로 대장동 개발 이익 282억원을 배당받았는데요. 검찰은 이 돈이 조 변호사를 통해 조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씨는 2009년 무렵 대장동 초기 자금으로 부산저축은행에서 1155억원의 대출을 알선해준 인물인데요. 검찰은 조씨가 김만배씨 등과 ‘대장동 사건’(성남시 내부 정보를 이용해 7886억원의 불법 이득을 취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사건)의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선 조씨가 해당 사건의 “숨은 핵심”이며 “검찰 수사가 너무 늦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 경향 1면, 국민 12면서울 9면매경 25면)


✔️ ‘SM 시세조작 의혹’ 카카오 임직원 수사

어제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 2월 하이브와 SM엔터 인수 경쟁에 나섰었죠. 당시 하이브는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이를 훨씬 웃돌면서 실패했는데, 카카오엔터가 이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국민 15면, 동아 14면, 세계 9면, 조선 14면, 중앙 E4면, 한겨레 11면, 한국 10면)


✔️ 3대 지수 모두 오른 간밤의 뉴욕 증시

간밤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0.01%,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0.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6% 올랐습니다. 7일 ‘성 금요일’로 휴장하는 동안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데요. 앞선 고용 관련 지표들이 대체로 둔화한 것처럼 이 지표 역시 약해질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처럼 고용 지표 둔화 조짐에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지며 투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 조선비즈, 한경 온라인)


✔️ 영국 찰스 3세 부인 커밀라, 공식적으로도 ‘왕비’ 칭호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가 공식적으로도 ‘왕비’ 칭호를 쓰게 됐습니다. 다음달 6일 찰스 3세의 국왕 대관식에서 처음으로 ‘커밀라 왕비’ 호칭이 사용되는 건데요. 영국 왕실이 공개한 대관식 초청장에 따르면, 커밀라의 칭호가 기존의 ‘Queen Consort’에서 ‘Queen’으로 바뀌었습니다. 둘 다 왕비라는 뜻이지만 ‘배우자(Consort)’라는 말을 떼면서 격이 높아진 겁니다. 커밀라는 찰스 3세 즉위 전까진 ‘콘월 공작 부인’으로 불렸습니다. 찰스 3세의 내연녀로서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결혼 생활을 파탄 낸 ‘주범’으로 비판 받아 낮은 급의 호칭을 써야했습니다.

(📰 경향 19면, 서울 22면, 조선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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