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제치고 기아 시총9위 이끈 호재는?

📈 네이버 제치고 기아 시총9위 이끈 호재는?
어제 국내 증시엔 무슨 일이?!

📝 어제 국내 증시 3줄 요약

– 2월 CPI 발표 후 美 이어 韓도 증시 상승
– 심상찮은 외국인 이탈세 계속 이어져
– 테슬라·인터배터리 호재에 2차전지주 ‘껑충’

📈 어제의 급등주

– 테슬라·인터배터리 호재에 2차전지주 3종목 상한가! : 삼아알미늄(29.96%), 나래나노텍(29.93%), 프로이천(29.89%)

🔎 어제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230315 국내 증시 시황

미국 2월 CPI 호조에 코스피 상승! : SVB 파산 여파로 휘청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로 시장 예상 수준에 그치면서 투심이 되살아난 덕분입니다. CPI 6%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장은 전반적인 디스인플레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올랐습니다. 때문에 이 지표가 다음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더 무게를 실어준다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물론 국내 증시도 상승했네요.

SVB 파산 여파는 다소 진정돼 : 반면 어제까지 시장을 흔들었던 SVB 파산 여파는 다소 진정됐습니다.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높은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사태가 미국 전체의 유동성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 전체 은행 시스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은행권에 대한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듯 하나 어제는 은행주들이 거의 상승했습니다. 그제까지만 해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가 모두 하락했지만, JB금융지주(2.47%)·하나금융지주(2.31%)·제주은행(1.63%)·KB금융(1.24%)·신한지주(1.00%)·우리금융지주(0.82%) 등이 모두 소폭 올랐습니다.

기관 ‘사자’에도 심상찮은 외국인 이탈세 :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홀로 293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사자’ 행렬을 지속한 것입니다. 반면 올해 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어제도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내다 팔며 심상찮은 이탈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이 SVB 사태 등으로 인한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증시 매도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그다지 벌어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한 것도 외국인들의 환차익 기대를 줄여 한국 증시 이탈을 부추긴단 해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 제외 시총 상위주 전 종목 상승 :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진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는데요. 그중 기아가 4.33%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최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AA(+안정적)급 신용도를 회복한 덕분입니다. 어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총 10~11위를 오르내리던 기아는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9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부진할 거란 전망에 2.47% 내렸습니다.

상승 폭 키운 2차전지 관련주 : 업종별로 살펴보면, 2차전지주의 움직임이 부각됐습니다. 중국 내 판매 호조로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띠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2~3%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 개최로 신제품과 신기술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소형주들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2차전지 관련 핵심 소재 업체인 삼아알미늄과 2차전지 장비 업체로 알려진 나래나노텍, 프로이천이 상한가를 쳤습니다. 에코앤드림(25.5%), 에코프로(20.75%), 나노팀(18.03%) 등 다른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였네요.

2차전지 외 상한가 친 종목은? : 한편 지더블유바이텍, 엠로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에 포함된 푸코잔틴을 이용한 바이오 제품을 출시한단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푸코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졌지만, 아직 이를 제품화한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기업 엠로는 삼성SDS가 지분 33.39%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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