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죽지세 에스엠 주가, 안심 못하는 이유?

📈 파죽지세 에스엠 주가, 안심 못하는 이유?
어제 국내 증시엔 무슨 일이?!

📝 어제 국내 증시 3줄 요약

– 빅스텝 우려에 1%대 내린 코스피
– 코스닥은 시총 상위주 대체로 올라
– 파죽지세 에스엠…신고가 갱신

🔎 어제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230308 국내 증시 시황

파월발 빅스텝 우려에 코스피 1%대 하락 : 긴축 공포가 다시 커지면서 코스피가 1%대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강도 긴축 의지를 시사하면서 투심이 급격히 악화된 여파입니다. (다다음주 초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크게 하락했는데, 이게 국내 증시 하락 압력을 높였습니다. 환율도 22원 올라 1320원을 넘어서면서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기아 빼고 전부 하락 : 대형주들도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급등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GM과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삼성SDI가 4.92% 하락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금리 인상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낙폭도 두드러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가 그만큼 불투명하단 얘기고, 성장주 가치 평가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에코프로 15% 끌어올린 <공매도 숏스퀴즈>? :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약진했습니다. 1~5위 종목이 모두 ‘빨간불’을 켰는데요.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이자 시총 4위인 에코프로가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는 공매도 숏스퀴즈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 중론입니다.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먼저 빌려 파는 방식으로 수익을 남기죠. 헌데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막거나 줄이려 해당 주식을 매입해야만 합니다. 즉, 주가를 단기간 내 폭등시켜 공매도 물량을 청산하려는 목적의 현상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이 주식에 공매도 물량이 많이 쌓여 숏스퀴즈 현상이 생기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인 겁니다.

연달아 공개 매수가 뚫은 에스엠, 공매도 우려 있다고? :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에스엠은 5.88% 상승해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 매수가(15만원)를 넘어선 거죠. 장 중엔 1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대차잔고가 상장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라 공매도가 쏟아질 위험도 커졌습니다. 공매도를 하려면 해당 기업 주식을 가진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야 하죠. 때문에 주식을 빌린 거래의 잔고를 의미하는 대차잔고가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쓰입니다. 에스엠의 대차잔고가 역대 최대란 건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틀 연속 상한가 간 코스닥 상장사는? : 나노 소재 기업인 레몬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습니다.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가 다른 전고체 배터리보다 수명이 최대 8배 길다는 소식 덕분으로 보입니다. 최근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관심들이 많아지면서, 향후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 레몬 역시 수혜를 입을 거란 기대감이 커진 듯 하네요.

티타늄 개발 기대감에 경동인베스트도 상한가 : 한편 코스피 시장에선 티타늄 광물 개발 기대에 힘입어 경동인베스트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티타늄은 항공 우주 재료와 방위 산업을 비롯해 2차전지의 주 소재 광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작년 10월 자회사인 경동이 강원도 태백·삼척 일대의 티타늄 조광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주가가 급등세를 탔었는데 최근 다시 한번 시장 관심이 쏠린 듯 합니다. 다만 티타늄 광물 개발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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