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막아라” 삼성-네이버 동맹 수혜주?
[2월 21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코스닥은 790선 탈환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올랐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793.42로 마감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790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하락한 2차전지주 반발매수세 유입 : 시총 상위주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10개 종목 중 단 3종목만 오른 건데요. 2차전지주인 LG화학이 3%, LG에너지솔루션이 0.78% 상승했고, 자동차주인 기아는 0.39% 올랐습니다. 어제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저가 공세 보도에 주가가 하락한 후, 오늘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듯 하네요.

삼성페이-네이버페이 손 잡았다 : 오늘 시장을 뒤흔든 소식은 바로 ‘페이 대전’이었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죠. 이에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손을 잡았습니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간편결제를 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삼성페이에 쓰이는 근접 무선통신(NFC) 방식 결제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지니틱스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현대도 현대페이 출시 예정 : 현대자동차도 ‘현대페이’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실상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전기차 충전 결제, 차량 호출 서비스 등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지분을 보유한 디스플레이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서비스 중인 전국 24개의 초급속 충전소 유지보수·관리·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호재 겹친 전기차 충전주 : 디스플레이텍의 상한가를 이끈 호재는 또 있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SK시그넷이 유럽에서 첫 수주에 성공한 겁니다. 향후 유럽의 전기차나 충전기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디스플레이텍을 비롯한 전기차 충전 관련주가 전반적인 오름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