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방시혁 손잡은 오늘, SM 주가는?
[2월 10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금리 인상 우려에 코스피 하락 마감 : 오늘도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습니다. 슬슬 시장과 전문가들은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를 더 크게 올릴 거란 예측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7월까지 금리를 5.75~6%까지 올릴 수 있단 전망이 나왔는데, 현재 금리에서 최대 1.25%p 더 인상할 수 있단 의미입니다. 때문인지 간밤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하락 폭 커…카카오 5% 가까이 급락 : 특히 대형주 위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중 현대차를 빼고 다 하락했습니다. 특히 3일 연속 상승했던 카카오가 오늘 하루만 4.65% 하락하며 그동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하이브가 SM엔터 인수에 참전하면서 2대 주주인 카카오와 경쟁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며칠째 SM 엔터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네요.

이수만 손잡고 SM 인수 나선 하이브 :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 겸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가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다면, 하이브는 그 대척점에 서 있던 이수만과 손을 잡은 겁니다. SM 쟁탈전이 커지면서 SM과 계열사 몸값은 치솟았습니다. 광고업,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담당하는 SM C&C가 상한가를 쳤고, 콘텐츠 유통 계열사인 SM Life Design도 26.32% 급등했습니다. SM엔터 역시 16.45% 상승했습니다. 반면 하이브는 1.51% 하락했습니다.

메디톡스, 대웅제약에 완승해 : 주름 개선제 원료 ‘보툴리눔 톡신’. 이를 둘러싸고 7년째 이어진 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메디톡스는 2017년 10월 이 원료의 균주와 제조 공정을 도용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법원은 1심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웅제약의 관련 제조 기술 사용 금지와 이미 생산된 제품 폐기를 명했습니다. 400억원의 손배 해상금도 물게 했는데요. 그 결과 메디톡스는 오늘 상한가를 쳤고, 대웅제약은 19.35% 급락했습니다.

IPO 침체에도 올해 첫 따상상 탄생 : 한편 올해 첫 ‘따상상’에 성공한 종목도 나왔습니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어제(9일) ‘따상’을 기록한 꿈비가 오늘도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들어 따상에 성공한 종목은 종종 있었지만, 이틀 연속 상한가에 다다른 종목은 꿈비가 처음입니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현재 수익률은 238%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