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루머에 4%대 급락한 사정?

📉 LG엔솔, 루머에 4%대 급락한 사정?

[1월 17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 오늘 국내 증시 3줄 요약

– 9거래일 랠리 마치고 다시 2370선 하락한 코스피

– 상승 랠리 이끌던 2차전지·성장주·금융주 부진

– 삼성·LG OTT 시장 진출에 수혜 기대되는 종목은?

📈 오늘의 급등주

– 세계 ‘최초’ 메타버스 서울 등장 : 알체라(17.02%), 맥스트(11.97%), 엔피(8.55%)

– 삼성·LG OTT 시장 진출 소식 : 알로이스(29.72%)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230117 국내 증시 시황

‘9연속 랠리’ 끝난 코스피 :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랠리를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0.85% 내린 2379.39를 기록한 건데요. 출발은 좋았습니다. 2400.92로 갭상승 출발해 장 중 2404.00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강한 순매도세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약 2주간 순매도세였던 개인은 거꾸로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외국인도 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1% 하락했지만, 709.71에 장을 마감해 700선은 사수했습니다.

LG엔솔, 루머에 4%대 하락? : 특히 대형주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4.6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데, 테슬라가 배터리 주문을 줄일 거란 소문이 퍼지며 주가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를 ‘근거 없는 루머’라 보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이 줄어들 순 있지만 환율 하락이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정상적 매출 감소란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변동성을 높였고, 삼성SDI(-1.28%), LG화학(-2.98%) 등 다른 2차전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강세였던 성장주·금융주도 부진 :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3~4%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전날 급등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여파로 풀이됩니다. 카카오의 4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 증권사들이 카카오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도 부진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3.38% 내렸고,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도 1%대 내외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제주은행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14%대 급등했습니다.

메타버스 서울 등장에 관련주 주가 ‘껑충’ : 메타버스 관련주는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어제부터 서울시가 만든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주로 관심이 쏠린 여파입니다.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최초로 공공 영역에서 구축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메타버스 서울에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은 물론 시정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에 알체라(17.02%), 맥스트(11.97%), 엔피(8.55%)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삼성·LG OTT 시장 진출 소식에 알로이스 상한가 :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태양금속우(29.98%), 한국ANKOR유전(29.69%), 코스닥 시장에선 옵티코어(29.83%), 알로이스(29.72%)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3개 종목은 뚜렷한 호재나 공시가 없었던 가운데, 알로이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TV 제조 기업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OTT 셋톱박스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만큼, 삼성과 LG의 시장 진출로 OTT 산업 규모가 더 커지면 알로이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어제 미국 증시는 공식 국경일인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