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하락세인 이유(feat.테슬라)

📉 LG엔솔 하락세인 이유(feat.테슬라)
[12월 27일] 오늘의 국내 증시 브리핑

221227 국내 증시 시황

🔎 오늘 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

이틀 연속 상승한 코스피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68% 오른 2332.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원, 1조9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129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순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면하려는 개인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총 상위권 중 LG엔솔만 ‘파란불’ :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만 하락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요즘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 주가가 계속 부진하고 경기 침체 우려에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2차전지를 만드는 LG엔솔로선 발목이 잡히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내년 1월이면 상장 1주년을 맞는데요. 이는 곧 의무보호예수로 묶였던 792만주, 전체 주식의 약 3.39%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단 뜻입니다. 고평가 논란을 겪어온 만큼, 이때 과도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가 현재 LG엔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LG화학, 미 한파 반사이익 누릴까? : 반면 LG화학은 1.62%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미국 현지 기업들이 주요 석유화학 설비 가동을 중단하자,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덕분입니다. 작년에도 미국 텍사스주 소재 주요 석유화학 공장이 한파로 3주 이상 가동을 중단하자 주요 화학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른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LG화학은 작년 1분기 1조4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었습니다.

中 위드코로나 수혜 ‘화장품주’ 급등 :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수혜주들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 격리 중단 등 3년 만에 국경을 개방한다고 밝힌 여파입니다. 화장품 관련주들이 급상승했습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상한가를 쳤고, 토니모리는 13.75%, 아모레퍼시픽은 6.39% 올랐습니다. 

항공과 면세점 관련 종목들도 크게 올랐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5%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어부산도 4.14% 상승했습니다. 글로벌텍스프리(5.64%), 호텔신라(4.94%) 등 면세 관련 종목들도 리오프닝 수혜를 받았습니다.

700 회복한 코스닥 : 한편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37% 상승해 704.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에 힘입어 다시 7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고, 개인은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제약(-1.58%)과 스튜디오드래곤(-0.11%)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0.62%), 엘앤에프(1.15%), 천보(0.7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오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다. 게임주 가운데서는 펄어비스(2.3%), 카카오게임즈(1.29%)가 오른 반면, 위메이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삼천당제약, 현대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