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잡혔는데, 물가는 잡히지 않는 이유

🔎 유가 잡혔는데, 물가는 잡히지 않는 이유

물가 급등의 주범으로 꼽혔던 국제 유가가 최근 들어 가파른 하락세입니다. 19일(현지 시각)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85.73달러였는데, 6월 고점 때와 비교해 30%나 하락한 수치입니다(🔗관련 기사). 유가뿐 아닙니다. 8월 말 기준 유럽 천연가스 도매가도 정점 대비 45% 넘게 내려왔습니다(🔗관련 기사). 물가를 끌어올린 에너지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전반적인 물가는 여전히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 언제쯤 가능할까요?

강종구
한국은행 국장

결국 가계 소비가 줄어야 해요

물가 상승의 순환 고리를 끊는 바람직한 방법은 금리 인상입니다. 아무리 기업이 가격을 올리려 해도, 직원이 임금을 높이려 해도 금리가 오르면 가계 소비 등 총수요가 줄죠. 기업은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임금 인상 요구도 잦아듭니다.

그러나 금리가 인상된다고 곧바로 가계 소비가 줄진 않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를 땐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는 건 맞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상황 3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물가 상승률이 명목금리보다 높을 때, 즉 실질금리가 음(-)이면 저축할 유인이 크게 작아집니다. 지금처럼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땐 저축도 꺼리는 선택지가 된다는 거죠.

2️⃣ 가계 자산 중 주식 비중이 높아도 소비 감소 효과가 잘 안 작동합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가계는 투자 기대 수익률이 좋을 때 소비를 줄여 저축이나 투자를 늘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중에 자산 가치가 더 커지면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면 투자를 늘릴 유인이 감소하니까 애써 소비를 줄일 필요도 못 느낍니다.

3️⃣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가계는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물건을 구매하려 합니다. 이 점도 소비 감소를 막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외 선택지가 마땅치 않죠. 위 이유들로 금리를 올려도 물가 억제엔 시간이 다소 좀 걸리겠습니다.

류상철
한국은행 국장

고물가 핵심 원인? 실업률과 심리!

인플레를 결정하는 요인은 3가지입니다. 1️⃣ 공급 측면 요인 2️⃣ 실업률 3️⃣ 기대 인플레인데요. 최근 국제 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공급 측면 요인은 일부 해소된 게 맞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개 요인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기대 인플레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현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턱 없이 부족한 노동 공급이 노동의 가격인 임금을 올리는 압력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임금 상승분만큼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죠. 이게 물가를 오르게 합니다. 기대 인플레가 높아진 점 역시 문제입니다. 기대 인플레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물가 상승률 예상치로, 이게 오르면 임금 상승 요구도 잦아지며 실제 물가도 올리게 됩니다. 원자재나 곡물가 상승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생활 전반으로 인플레가 퍼진 만큼, 기대 인플레도 커지고 있죠. 특히 기대 인플레는 한번 형성되면 쉽게 가라앉지 않고 그 자체를 동력으로 인플레를 유지시키는 특성이 있어 더 문제입니다. (중앙은행이 인플레 초기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기대 인플레 때문입니다.)

김성순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명예교수

유가 외에도 다 잡혀야 끝나는 게임

통상적으론 유가가 하락하면 제조업 생산 비용이 줄고 실질 가처분소득은 늘어나는 등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이게 잘 체감되지 않는 이유는 ‘환율’입니다. 환율이 오르니 국제 유가가 내려도 상쇄돼 버립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다른 원자재와 곡물가가 오르는 것도 유가 하락의 효과엔 찬물을 끼얹습니다. 결국 유가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인플레가 수습되고 금리 수준이 낮아져야 달러 가치 안정, 경기 회복, 유가 안정이라는 3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겁니다.

🇦🇷 기준금리가 75%? 부도 위기 아르헨의 속사정

어제 기준 미국 기준금리는 연 2.25~2.5%, 한국 기준금리는 2.25%입니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무려 75%에 달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인데요. 아르헨 중앙은행은 올해만 벌써 9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관련 기사). 이유는 바로 살인적인 물가 급등 때문인데요. 8월 아르헨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보다 78.5% 폭등했습니다. 연말에는 이 수치가 95%까지 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리 되면 아르헨의 사상 10번째 국가 부도도 현실화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대체 아르헨에 무슨 속사정이 있길래 이 같은 위기가 닥친 걸까요?

김성순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명예교수

📝 역사 깊은 아르헨의 인플레

아르헨은 풍부한 자원, 비옥한 땅을 바탕으로 한 때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었습니다. 2차 대전까지만 해도 전쟁 특수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죠. 하지만, 종전 후 곡물 수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과도한 복지 정책을 펼쳤고, 그때부터 만성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적자를 메우려 외채를 차입하거나 화폐를 무리하게 새로 발행하면서 기록적인 인플레가 생겼죠. 1827년 이후 9차례나 부도를 선언했고, IMF 구제 금융도 22차례나 받았습니다.

지금이라고 나아진 건 없습니다. 아직도 외채 규모가 GDP의 70%를 넘어서는 등 포괄적 위기에 처해있죠. 위기에서 나오려면 고강도 금리 인상만으론 역부족입니다. 특단의 경제 조치와 함께 국민들의 국가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국 통화인 페소화 가치를 회복하고, 재정을 건전화하는 것 등이 방법이 될 겁니다. 예전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정책들을 하나씩 고쳐나가야 하는 겁니다.

류상철
한국은행 국장

🤝 아르헨-한국 농업 ‘동맹’이 해결책?

전 세계가 인플레로 신음 중이지만, 사실 아르헨은 2015년부터 고물가를 겪어왔습니다. 2016년과 2019년 물가 상승률은 각각 40%, 60%대였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0년엔 2만263%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원인은 정치적 불안, 통화 가치 불안정, 취약한 제조업 기반 등 구조적 요인에 있습니다. 그중 아르헨 통화인 페소 가치의 불안정이 핵심 요인인데요. 자국 통화인 페소를 신뢰하지 못하고, 달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경제가 조금만 불안해져도 페소 가치는 급락하고 수입 물가가 폭등하는 겁니다. 높은 외채 의존도 때문에 페소가 폭락하면 급격한 자본 유출도 발생합니다.

결국 불안정한 구조를 개선하려면 정치적 안정을 달성하는 것과 동시에 제조업 기반을 확충해야 합니다. 아르헨은 이 맥락에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합니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자국 농업에 접목해 첨단 농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꾸죠. 한국 역시 손해는 아닐 겁니다. 해외 농업 생산 기지 구축 등 약점 보완에 도움이 될 거니까요.

🏠 인플레 ‘피난처’라더니 시들해진 리츠 인기

리츠(REITs·부동산 투자 신탁) 투자 인기도 시들해졌다는 소식입니다(🔗관련 기사). 리츠란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오피스나 물류센터 등을 매입하는 투자 기법인데요. 향후 매각 차익은 물론, 임대료 수익도 정기 배당 받을 수 있어 ‘인플레 피난처’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임대료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IPO에 나선 리츠들이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고,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떨어진 상품도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정기 예금이나 회사채 등 대체 상품의 인기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김웅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전문위원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엔 매력적

현재 리츠 인기가 떨어진 건 분명하나,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의 상대적 장점들은 분명합니다. 일단 실물 부동산에서 나오는 배당이 안정적이면서, 부동산이 멸실될 가능성이 낮고 공실률 등 리스크도 일정 부분 예측 가능합니다.

상장 리츠의 조달 금리는 대부분 고정이라 단기간엔 금리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조달 금리가 오르면 배당 수익률은 떨어지죠.)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 배당률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 상장 리츠 가격은 매력적인 것 같아요. 물론 어디까지나 중위험·중수익 상품군 안에서 말이죠.

이동윤
신한금융그룹 해외부동산투자 수석매니저

리츠 진가를 못 알아보는 국내 시장

리츠라는 투자 상품의 본질적 특성이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 한 결과입니다. 원래 리츠는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우수해 충분히 위험 회피 전략의 도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자산을 실제로 보유하면서도 거기서 창출되는 임대료로 배당이 나오니 인플레 리스크 방어에 좋죠.

그러나 국내 주식 시장은 장기 투자보다는 여전히 단기 차액을 노리는 수익 중심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있죠. 때문에 리츠가 개인 투자자들한테는 크게 어필이 안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혁신적 기술 개발 등으로 인한 매출 혁신 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매수 수요가 잘 몰리지 않기도 하죠. 아직 한국의 리츠 시장이 초창기 사이클에 있다 보니, 리츠 투자의 안정성과 주가를 관리할 기술적 방안이 부족한 것도 요인입니다. 향후 금융사는 우수한 자산을 리츠에 더 편입시켜 국내 투자자들의 신뢰부터 쌓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김현아
제20대 국회의원·전(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위기 앞에 위험 조절 대신 회피 택한 투심

리츠 인기가 잠시 사그라든 건 현 경기 침체 위기감이 밑바탕에 깔린 현상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눈에 보이는 단기 이익에 자금이 쏠리죠. 위험 조절 대신 아예 회피를 택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고물가 때문에 임대료도 오른다’는 리츠의 강점 요인도 희망 사고에 기반한 걸 수 있습니다. 임대료 상승은 자연히 수요 감소와도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움츠린 투자자들에겐 리츠도 그다지 완전치 못 한 선택지로 보일 수 있는 겁니다.

다만, 리츠 인기가 식는다고 해서 부동산 전반의 신뢰가 떨어지거나 한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국내 금융 시장 주체들은 리스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과거 2번의 금융 위기가 있었던 데다,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한결 같이 ‘위기 앞에서는 현금을 보유하고 기다리라’고 말해왔거든요. 시장 신뢰의 문제라기보단 저가 매수를 기다리는 타이밍의 문제인 거죠.

💳 핀테크 업계로 퍼진 투자 한파

지난달 말 대표적 핀테크 유니콘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시리즈G 라운드 투자에서 5300억원을 모았습니다. 기대치인 1조원의 절반 수준이었는데요. 대신 차입금은 2분기 613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투심이 얼어붙을 걸 대비한 운영 자금 마련 목적입니다(🔗관련 기사).

이처럼 ‘투자 혹한기’가 핀테크 업계에도 덮쳤습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고,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몰리며 핀테크 업계는 초호황을 누렸었는데요. 올해 상황이 급변하며 이젠 비바리퍼블리카처럼 유니콘에 등극했거나 등극이 유력했던 기업들마저 스스로 몸값을 낮추고 있는 겁니다. 대형 투자 감소로 소액 엔젤 투자라도 받아 급한 불을 끄려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올 2분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 중 엔젤 투자 비중은 15%로 최근 4년 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강승희
퀀트 트레이딩 스타트업 Teyvat Labs 대표

서비스 경쟁력 키워야 할 시기!

핀테크 업계의 투자 위축을 논하기 전에 핵심 경쟁력과 수익 원천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핀테크의 핵심 경쟁력은 편리성과 저비용,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수익 원천은 본업 수수료(예대 마진, 거래 수수료 등), 광고 수입 등입니다. 그런데 본업 수익만으론 회원 수를 늘리고 투자를 받아 확장하는 게 어려워진 거죠. 때문에 새 수익원을 찾아야 합니다. 넷플릭스가 게임을 런칭하고, 쿠팡이 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다만 핀테크 회사는 선택 가능한 옵션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어려운 점입니다. 비용 절감이 가장 유력한 대안인데, 비용을 줄인다는 건 곧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죠. 그럼 회원 증가도 제한돼 버립니다. 딜레마죠. 결국 또 다른 핵심 가치를 찾아 서비스를 고도화·차별화 하는 길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 교보문고-왓챠 인수/투자? 없던 일로!

국내 최대 도서 기업 교보문고가 토종 OTT 왓챠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화제였는데요(🔗관련 기사). 하루 만에 양사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인수가 아닌 투자를 검토했을 뿐”이란 건데요. 때 아닌 인수설의 배경엔 위축된 교보문고의 시장 입지가 작용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그간 아마존 등 전자책 업체의 등장, 온라인 중심 웹툰·웹소설 시장 확대로 전통 도서 시장이 약화됐는데, 이를 뒤집기 위해 OTT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로의 영역 확장을 꾀한다는 분석이었죠.

다만, 왓챠의 경영권 매각설은 (당사는 부인하지만) 시장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10위 밖으로 떨어지고, 계속된 영업 손실로 사업 확장을 멈추고 올해 2분기부턴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회사 매각도 추진 중입니다.

이규태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교보문고 생존이 더는 기적이 아니려면

그동안 한국의 전통적인 도서 관련 기업들은 지나칠 만큼 비즈니스 모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과감한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도 부족했고요. 해외의 수많은 도서 관련 기업들이 아마존의 등장으로 사라진 걸 생각하면 교보문고의 생존은 오히려 기적일 정도입니다.

다만 많은 선례가 보여주듯 전통적 사업 운영 방식을 고수한다면 왓챠가 아니라 다른 OTT를 인수한다 해도 기대만큼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훗날 그 어떤 인수에 나서더라도 재무 부분에만 초점을 두기보단,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인수 대상과의 시너지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비즈니스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구축하고, 이를 실행할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겁니다.

손기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 이사

오리지널 콘텐츠 적은 왓챠의 숙제

OTT 사업의 강점 중 하나는 콘텐츠의 영속성입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직접 제작, 배급을 진행하기 때문에 유저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번 소비할 수 있죠. 왓챠는 이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대형 OTT 대비 적다는 게 약점으로 보입니다. 유저들은 웬만큼 재밌지 않고서야 한번 소비한 콘텐츠를 다시 소비하지 않거든요.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량으로 제작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자본입니다. 아무리 자체 아이디어가 뛰어나도 ‘쩐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대기업들을 당해내기 어렵거든요. 당장 압도적인 ‘쩐’을 보유한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잘나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교보문고의 투자 철회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왓챠가 깊이 생각해 볼 지점입니다.


✍Quiz of the day

최근 아르헨티나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보다 78.5% 폭등해 기준금리를 75%로 올리는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10번째 국가 부도까지 거론되는 상황인데요. 정치적 불안, 취약한 제조업 기반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통화인 ‘이것’의 불안정한 가치가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