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구

한국은행 국장

💢 유럽연합과 헤어진 결과

영국의 위기는 ‘브렉시트x코로나’의 여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전 영국 노동 시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장악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저소득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졌고 결국 유럽연합(EU) 탈퇴란 결과가 이어졌죠. (영국은 유럽에서도 소득 불균형 수준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각종 수입품에 관세가 더 매겨지고 무역 차질로 공급망 불안이 생기면서 물가 상승 폭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며 물가는 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인플레는 특히 식품과 에너지 등 필수품 가격을 크게 올리죠. 때문에 저소득층 생활 기반은 더욱 약해지고 가계 불평등은 심화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생계비나 소득 지원 정책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하지만 재정 지원 정책은 일시적 도움은 되더라도 물가 안정엔 효과가 없습니다. 그 대신 서민층이 많이 구매하는 물품 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생산자에 부과하는 세금을 인하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한편 영란은행은 유럽 중앙은행(ECB)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때문에 영국 금리는 유럽보다 높습니다. 그럼에도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유럽을 상회합니다. 향후 물가를 잡는 데 영국이 유럽보다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류상철

한국은행 국장

한국에는 좋은 경제 파트너! 

영국은 1960~1970년대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슬로건의 과도한 복지 정책과 심각한 노사 갈등으로 ‘영국병’을 앓으며 쇠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조업 몰락으로 중산층이 붕괴하고, 고소득 금융 산업에 의존하면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됐었죠.

그런데 2020년 브렉시트로 금융 산업 미래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마저 덮쳤죠. 작년 1인당 국민 소득이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인플레가 다른 나라보다 유독 더 심하게 나타나 경제가 다시 수렁으로 빠진 듯합니다.

다만, 경제 위기와 무관하게 한국과 영국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은 아이디어가 많은 데다 전략이 뛰어나고 한국은 실행력이 높습니다. 특히 영국은 한국과 협력해 동남아로 함께 진출하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강종구

한국은행 국장

🔎 세계 경제 둔화 예고편인 이유

반도체 시장은 경기 선행 지표로서 역할을 합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전자 제품 등 내구재 수요가 늘지만, 반대라면 내구재부터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시장 악화가 미래 세계 경제 둔화를 예고한다는 뜻입니다.

최근 미국 주도로 칩4(미국·한국·일본·대만) 반도체 동맹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은 동맹에 가입하되 미국과 중국을 잘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진국은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개도국에 부품을 적극적으로 팔면서 핵심 기술 이전은 기피하는 전략을 택했는데요. 이 전략을 중국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에 설명해야 합니다.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수요자로 묶어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면 중국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결국 칩4 동맹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요를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역시 동맹에 반감을 갖지 않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동맹에 가입하지 않아 한국 반도체 생산 역량이 감소하면 결국 중국에도 양질의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류상철

한국은행 국장

✍ 반도체 산업 지원할 시기

얼마 전만 해도 반도체 공급 부족에 아우성이었는데 이제는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네요. 그런데 앞으로 공급 과잉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반도체를 전략 산업으로 보고 투자를 적극 늘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치·산업·기술·금융 전반에 걸쳐 포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미 시장의 공정 경쟁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도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지 않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뜻이죠. 

다만 그렇다고 국가가 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하면 기업 자율을 해쳐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기초 연구 인력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새 지원 모델을 찾아야 할 겁니다.

김용범

'격변과 균형' 저자·제11대 기획재정부 제1차관·전(前)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교역 조건 악화가 걱정이네요

최근 원자재와 에너지 등 수입 물가가 급등해 4달 연속 우리 무역수지가 적자입니다. 무역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은 와중에,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 부진은 우리 교역 조건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어 더욱 염려스럽습니다. 물론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나 주가에 미칠 영향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경제 전반을 위해 무역수지 개선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반도체 위기를 타개할 묘책을 마련해야 할 겁니다.

고재성

이알에이코리아리얼티 부장

💡 기사와 다른 관점 2가지

1️⃣ 송파 추월은 어려울 것 : 용산 집값이 송파와 비슷해진 건 개발에 따른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한 ‘토지 거래 허가제’ 이슈도 작용합니다. 용산의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은 총 1.28k㎡로 대부분의 면적이 아파트 단지가 아닌 정비창과 재개발 부지입니다. 때문에 이 제도가 용산 아파트 매매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겁니다.

반면 송파구와 강남구의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은 총 14.4k㎡인데, 여기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의 대장주 아파트 단지들이 토지 거래 허가 구역에 들어가 있습니다. 흔히 ‘엘리트’라고 불리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부터 ‘주공5단지’ ‘아시아선수촌’ ‘잠실우성’까지 들어있어서, 토지 거래 허가제가 이 지역 아파트 거래와 시세를 억누르는 경향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바꿔 얘기해, 송파는 현재의 제한이 풀린다면 용산의 추격을 따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고, 용산은 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달아오를 경우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이 추가 지정될 위험도 있다는 것이죠.

2️⃣ 권력의 용산시대, 과연 부동산 호재? :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용산 아파트 가격 상승에 큰 역할을 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호 문제로 인근 지역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집회와 시위로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정권 교체 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빠르게 일어난 것처럼 먼 장래에도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이 계속 남아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현아

제20대 국회의원·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부동산정책전공 초빙교수

😢용산 징크스, 이번엔 극복할 수 있을까

용산은 풍수지리상으로나 도시 계획적으로나 개발 잠재력이 높은 좋은 땅입니다. 그러나 용산에는 징크스가 하나 있죠. 지금처럼 대규모 개발 이슈가 터질 때마다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그때마다 경제 위기나 정치적 이유 때문에 개발이 좌초됐다는 겁니다. 

참여정부 말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대규모 개발에 부정적이었던 박원순 전 서울 시장도 용산 대규모 개발을 뒤늦게 꺼냈다가 주택 경기 과열 주범으로 지목되자 슬그머니 개발 청사진을 다시 물려야 했습니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개발 공약이나 계획만 있었다면 지금은 앵커 시설*이라고 볼 수 있는 대통령 집무실이 턱 하고 자리를 잡았으니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있는 셈입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은 그 성격상 개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변 일정 반경은 개발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 침체가 예고된 현 시점에서 또 다시 용산이 꿈틀대고 있는데, 과연 이번만큼은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시설 : 주민 공동체 결속 강화, 마을 환경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설치하는 지역 공동 시설

김웅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전문위원

新용산시대 개막, 기대해 볼만

서울에서 ‘상급지’로 거론되는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향후 가장 유망한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용산구입니다. KTX-B노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등 교통 호재,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개발 호재, 청와대 이전 및 용산 공원 조성에 따른 지역 활성화 기대감까지 더해 향후 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입니다. 용산은 과거 평창동, 성북동과 더불어 전통적인 부촌이었는데요. 용산을 둘러싼 여러 호재를 생각하면 부촌에만 머무르지 않고 향후 서울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경우 송파구에 다소 밀리긴 했습니다. 용산 이촌동과 한남뉴타운 개발이 지지부진한 사이 송파구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동부이촌동 대장주인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과 한남뉴타운이 완공되면 평균가는 충분히 역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정욱

벤처캐피탈 TBT 벤처파트너·전(前)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어려운 환경 속 도전하는 한국 미디어 스타트업

미국 온라인 정치 매체인 폴리티코는 작년 말 독일의 악셀 스프링거(AG)에 1조3000억원에 팔렸는데, 이번엔 악시오스가 콕스에 7000억원에 매각됐네요. 이 두 회사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경험 많은 훌륭한 언론인들이 창업했고,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뉴스레터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습니다. 전통 미디어 기업들이 거액을 들여 인수하고 싶을 만큼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이런 성공적인 미디어 스타트업들이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뉴스로 승부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포털을 통한 뉴스 소비가 보편적인 한국 뉴스 생태계 특성도 있고요. 시장 크기도 미국에 비할 바가 아니죠. 그럼에도 더밀크, 뉴닉, 아웃스탠딩, 롱블랙, 얼룩소 같은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한국의 전통 미디어가 이런 미디어 스타트업을 거액에 인수하는 거래가 몇 년 안에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강승희

퀀트 트레이딩 스타트업 Teyvat Labs 대표

한국 미디어 스타트업의 선전도 기대됩니다

미디어 스타트업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소식입니다.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단순히 구독자 수가 많다고 해서 6800억원에 매각된 게 아닐 겁니다. 그럼 기존 언론사와 다른 악시오스의 핵심 경쟁력은 뭘까요?

우선 차별화된 콘텐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블룸버그 출신의 편집장, 독점 기사를 쓸 수 있는 네트워크와 능력 있는 기자들, 이를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필진을 보유했다는 점이 악시오스의 경쟁력입니다. 정치나 건강 등 독자 관심이 가장 많은 영역을 공략한 것도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시장이 ‘미국’이었단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국가인 만큼, 미국 소식에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과의 단순 비교는 조건이 아주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언론 신뢰가 낮다는 점을 미뤄볼 때 한국에서도 충분히 미디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뉴스가 대부분이고 이를 대체할 블로그나 유튜브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압축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만 있다면 일단 차별점이 확보될 겁니다.

김현아

제20대 국회의원·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부동산정책전공 초빙교수

🤔 당장은 달콤해도 리스크는 더 커진 것

분양이나 입주 때 현금성 페이백을 제공하는 건 해당 상품 판매가 불완전하단 걸 보여주는 전조 현상입니다. 여기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분양가를 할인해줘야만 하죠. 울며 겨자 먹기지만 미분양·미입주로 방치되는 것보단 낫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의 대체 상품 격인 오피스텔 시장의 침체는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 와중에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주로 가구 분화에 따른 1~2인 가구의 주거 상품으로 각광을 받는데, 경기가 안 좋아지면 가구 분화 속도가 크게 둔화됩니다. 더구나 최근 6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장기 평균을 상회할 만큼 많았기에 이미 물량이 풍부합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선 분양가를 깎아주면 제일 좋으련만… 이처럼 간접적 할인만 제공하고 있으니 당장은 달콤할지 몰라도 높은 분양가에 따른 세 부담, 차후 재매각 때 시세 하락 등의 리스크는 더 커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실수요자나 투자 수요자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창환

대우건설 수주심의팀 심의담당자

사업자-수분양자 나름 윈윈입니다

사업자들은 왜 분양가 할인 대신 ‘페이백’ 형식의 현금성 대가를 지급할까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현금성 대가는 상당히 일시적인 경비성 지출입니다. 일회적 지출로 저조한 분양률을 일부라도 끌어올리는 게 남는 장사라는 거죠. 2️⃣일단 분양 받는 사람들을 끌어모으면 나중에 사업 전체가 위험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내줄 중도금으로 공사비나 기본 사업비 대출을 상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당장은 손해 같지만 길게 보면 손해가 아니란 겁니다.

분양 받는 이들에게도 이점이 있습니다. 이 현금성 대가로 여러 오피스텔을 단기간 내 계약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실사용 전엔 주거용인지 상업용인지 확인이 안 됩니다. 때문에 오피스텔은 분양권만으론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공사 기간엔 중도금 대출로 분양권을 보유하고 건물을 짓고 나면 전세나 월세로 운용하다가 매각하는 방법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운영 수익·매각 차익보다 세금·이자 지출이 더 많으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겠죠.)

이동윤

신한금융그룹 해외부동산투자 수석매니저

😅 인지도 낮은 오피스텔들이 써먹던 수단

기사에 소개된 오피스텔의 공세적 마케팅은 과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오피스텔들이 저조한 분양률을 끌어올리고자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이제 인지도가 높은 오피스텔 사업에서도 해당 마케팅 수단이 활용된다는 건 확실히 오피스텔 거래 시장이 불확실성하다는 걸 알려주는 의미 있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투자 대상으로서나 실거주 입장에서도 당분간 오피스텔 매입은 여유롭게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듯합니다.

최대경

신한은행 부동산금융부 선임매니저

할인 분양 대신 다른 촉진책 모색해야

간접이든 직접이든 할인 분양의 큰 문제는 이미 분양을 받은 사람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입니다. 민원이 대거 들어오면 시행사나 시공사가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소위 ‘떳다방’이라고 부르는 이동 중개업자까지 나오게 되는 거죠. 할인 분양보다는 추가 인테리어 제공 등 다른 분양 촉진책을 활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지금 분양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이미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내부 인테리어 지원도 한계가 있긴 합니다.)

강승희

퀀트 트레이딩 스타트업 Teyvat Labs 대표

충성 고객 확보하려는 시도

컬리의 오프라인 도전이나 PB(Private Brand)* 출시 등은 결국 상장 전에 어떻게든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도전으로 보입니다. 앞서 PB를 만들었던 이마트의 전철을 밟는 것 같은데요. 성장 속도가 약화됐다는 걸 간접 인정한 셈입니다.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거죠.

온라인의 한계를 깨달은 결과라는 생각도 듭니다. 고객은 결국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컬리도 이를 깨닫고 실제 시장 확인을 위해 새롭게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게 아닐까요? 결국 B2C 비즈니스의 핵심인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시도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 PB : Private Brand의 약자로, 유통업체에서 직접 만든 자체 브랜드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