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빌딩 90% 관리! Johnson Contr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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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빌딩 90% 관리! Johnson Controls
글로벌 비즈 나우

1. 세 줄로 요약하는 Johnson Controls

·빌딩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랜드마크 빌딩 중 90%가 존슨 콘트롤즈의 고객

·냉난방 공조 시스템, 관리, 소방, 보안 등 빌딩 솔루션 제공하며 모든 요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OpenBlue 솔루션을 개발

·ESG 경영 트렌드에 따른 글로벌 빌딩 관리 시장은 325조원 규모 예상

2. 한 눈에 살펴보기

3. 어떤 사업을 하는가?

인천 국제공항, 잠실 롯데월드타워, 삼성 코엑스.

이 중 한 곳이라도 방문해보신 곳이 있으신가요? 방문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항상 쾌적했습니다. 폭염이나 비 또는 눈이 오는 날에는 건물 안 환경이 더 좋게 느껴졌고, 많은 사람이 함께 있어도 환기 시설과 냉난방이 잘되어 상쾌했습니다. 더불어 편리한 주차장과 매장 내 조명까지 만족스러웠는데 언급된 세 곳 모두 한 회사에서 빌딩 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 기업은 존슨 콘트롤즈(Johnson Controls)입니다.

존슨 콘트롤즈는 빌딩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1931년 지어져 긴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2012년부터 이 회사 서비스를 받은 결과 38% 이상 에너지 효율성 향상, 10년간 4천만 달러(약 520억 원) 절약, 54% 가스 배출 절감 효과를 봤습니다. 세계 랜드마크 빌딩 중 90%가 존슨 콘트롤즈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존슨 콘트롤즈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크게 냉난방 공조시스템(HVAC), 관리(CONTROLS), 소방(FIRE), 보안(SECURITY) 등 4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
존슨 콘트롤즈는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의 약자) 장비를 생산합니다. 빌딩 내 난방, 환기, 냉방 등의 효율적인 제어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 제공과 동시에 에너지 절감하는 시스템입니다. 터보 냉동기, 스크루 냉동기, 히트펌프와 바닥 공조 시스템, 공기조화기, 제어기 등을 생산하고 설치합니다. 오피스, 공공기관, 상업시설, 호텔, 병원, 반도체, 제약 공장, 저온 창고, 물류창고 등에 빌딩 공조용 장비, 산업용 HVAC 장비, 특수산업용 HVAC 장비를 공급합니다.

관리
빌딩 시스템의 통합 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좋은 빌딩 상태를 유지합니다. 각 센서가 취합한 정보를 통해 설비, 전력, 조명을 자동 제어하고 에너지 및 관리 영역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외부에서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접속하여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소방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화재경보 시스템, 방재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말, 소화 설비도 제공합니다. 다양한 브랜드 이름 아래 스프링 쿨러, 물분무 소화장비, 기계 설비 밸브류, 알람 컨트롤, 화재 감지기류 등을 제조 및 설치합니다.

보안
통합 보안시스템 및 재난관제 통합플랫폼을 제공합니다. CCTV, 열감지 특수 카메라, 레이저 카메라 등 통합관제형 보안장비가 있으며 방문자 관리가 되는 출입통제 시스템을 생산합니다. 주차장 관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 또한 공급합니다.

2020년 7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OpenBlue을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장비, 장치, 센서들과 더불어 모든 빌딩 구성요소를 OpenBlue에 연동해서 한 눈에 모니터링합니다. 이로써 더 효율적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빌딩을 관리합니다. 통합된 플랫폼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깨끗한 공기, 비접촉 환경,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감염 체크를 진행하여 높은 안전성을 유지했습니다.

빌딩 부분에서 소개해 드린 4가지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영역에 진출해있습니다. 다양한 버티컬 중 석유화학, 정유 기업, 선박 및 해양플랜트에 맞는 특수한 소방설비를 제공하고, 리테일 매장에 상품 도난 방지, 재고관리, 고객행동분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최근 존슨 콘트롤즈의 전체 매출은 2019년 239억 달러, 2020년 223억 달러, 2021년 237 억 달러(약 30조 원)으로 코로나 시기에 잠시 주춤한 뒤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이익은 2019년 58억 달러, 2020년 7.9억 달러, 2021년 18억 달러 (약 2조 3천억 원)을 올렸습니다.

4. 핵심 인물은?

존슨 콘트롤즈는 창업자 워렌 존슨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1847년 서부 위스콘신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존슨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시골 학교 교사, 교육감을 거쳐 1876년부터 위스콘신-화이트워터 대학교에 교수가 되었습니다. 실험과 발명에 대한 계속된 열정으로 1883년 존슨은 세계 최초로 전기식 실내 자동온도 조절 장치(thermostat)를 발명하였고 2년 뒤 현재 존슨 콘트롤즈의 전신인 ‘존슨 엘릭트릭 서비스 기업(Johnson Electric Service Company)’를 위스콘신에 설립했습니다. 존슨은 다중 구역 온도 제어시스템, 온도계, 자물쇠 등 여러 제품 군을 발명하였고 이때부터 빌딩 제어 산업이 형성되었습니다. 26년 동안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현재 존슨 콘트롤즈를 이끄는 인물은 조지 R 올리버 George R. Oliver입니다. GE에서 20년 이상 일했고 2006년부터 Tyco에서 재직했습니다. 2016년 그가 이끌던 Tyco가 합병되어 존슨 콘트롤즈에 CEO가 되었습니다.

5. 어떤 회사들과 경쟁하나?

– 지멘스 Siemens : 2021년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부분 매출은 150억 유로 (약 19.5조 원)입니다. 2022년 6월 30일 클라우드 기반 에셋과 유지보수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Brightly Software를 15억 달러 (약 1.9조 원)에 인수했습니다. 더 높은 효율을 내기 위해 빌딩 내의 모든 요소를 관리 및 계획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 하니웰 Honeywell : 2021년 하니웰 빌딩 솔루션 부분 매출은 55억달러 (약 7.1조 원) 규모입니다. 2022년엔 코로나로부터 정상화되며 회사나 학교로 돌아오는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방역 빌딩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전 및 생산성 솔루션 분야의 SW 역량을 인프라 제어에 넣어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외 슈나이더 일렉트릭 Schneider Electric SA, 캐리어 Carrier Global Corporation 등 있습니다.

6. 존슨 콘트롤즈의 미래는?

현재 존슨 콘트롤즈가 참여 중인 시장은 냉난방 공조 및 관리(HVAC & Controls), 소방&보안(Fire & Security), 서비스(Service)로 그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3,000억 달러 (약 390조 원)입니다.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인 ESG가 대두되면서 추가로 2,500억 달러 (약 325조 원)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빌딩의 탈탄소화
기후변화에 맞서 전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산화탄소 중 40%가 빌딩에서 배출되고 있기에 빌딩의 탈탄소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고 많은 수요가 예상됩니다. 존슨 콘트롤즈는 OpenBlue를 통해 효율적인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빌딩 관리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시장은 2035년까지 2,400억 달러 (약 3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빌딩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더 건강하고 안전한 빌딩 관리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고 환기가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약 13조 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 빌딩
빌딩에 작은 요소도 IoT로 연결되어 빌딩에 대한 모든 정보 통합하여 최적의 관리를 이루는 스마트 빌딩 수요가 생겼습니다.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 시장은 2030년까지 700억 달러(약 91조 원) 규모로 예측합니다.

새로운 시장이 창출됨에 따라 존슨 콘트롤즈도 계속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301개 특허 보유하며 계속 추가해 나가고 있고, 다양한 IT 리딩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더 똑똑한 빌딩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137년 전부터 존슨 콘트롤즈는 빌딩의 인텔리전스를 향상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6년 소방에 관한 모든 솔루션을 보유했던 Tyco를 합병하여 빌딩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존슨 콘트롤즈가 탄생했고, 이제 빌딩에 필요한 A부터 Z까지 제품과 서비스,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존슨 콘트롤즈는 OpenBlue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른 차원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 박성찬 : 테크니들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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