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얼마나 친밀한 방식인가” MCN 경계 너머의 기회를 잡아라

“소비자에게 얼마나 친밀한 방식인가” MCN 경계 너머의 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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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 요약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웹3.0 시대의 도래로 MCN의 역할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플랫폼 광고 수익과 협찬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MCN은 숏폼 같은 뉴포맷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버티컬 영역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테크 기업이 늘어나면서 탈MCN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MCN도 메타버스 진출, NFT 프로젝트 등의 실험을 통해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크리에이터 육성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한 단기 거래보다는 콘텐츠와 팬들의 경험을 넓히는 데 집중돼야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업이 시작된 것이 2013년으로, 어느새 강산도 변한다는 10여 년 차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MCN이라는 단어 자체가 미디어 업계는 물론 대다수에게 낯설었으나 이제는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지나가던 청소년들에게 ‘슈카월드’ ‘승우아빠’ 소속사가 어딘지 아냐고 물어보면 바로 답변이 나올 정도로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들에게 MCN 회사들은 단순한 기업을 넘어 SM엔터테인먼트처럼 익숙한 팬덤의 근원지가 됐습니다.

2020년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유행과 뒷광고 논란은 국내 MCN에 위기이자 기회가 됐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시장과 광고주들의 급격한 변화에 긴밀히 대응한 회사들은 사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 대응이 늦거나 오프라인과 협찬 연결 사업에 치중돼 있던 회사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팬데믹으로 대면 접촉의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메타버스’가 MCN들에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다. 이에 제페토, 로블록스(Roblox)와 같은 플랫폼들이 Z세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MCN은 이에 발맞춰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메타버스 공간으로의 진출을 돕기도 했습니다. 다른 한편, 2020년 말에 터진 ‘유튜버 뒷광고 사건’은 MCN에 크리에이터에 대한 매니지먼트 및 사전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더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이후에 MCN들은 소속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법률 정보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습니다. 2022년 이제는 엔데믹으로 사회가 전환됨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오프라인 및 라이선싱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기미가 보입니다. 더불어 시청자들이 점점 더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선호하면서 숏폼 콘텐츠에 집중하는 MCN들이 등장하는 등 콘텐츠 포맷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엇보다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웹3.0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MCN 또한 이에 발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웹3.0이란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해 중개인을 없애는 거래 방식)과 분산원장기술(거래 정보를 개별적 데이터 방식 블록으로 만들어 체인처럼 연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탈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을 말합니다. 이러한 웹3.0 시대에 중요한 것은 개인이 가지는 콘텐츠 IP(지적재산권)의 확보인데 바로 이 지점에서 MCN이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기회들이 대부분 적자 상태인 MCN에 새로운 수익원의 기회가 될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대두하면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굳이 MCN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그 기능을 대체해 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들이 생겨나며 MCN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2년 현재 MCN 사업의 미래는 다양한 장밋빛 전망과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위기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MCN이 MCN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때 생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MCN의 현재 트렌드와 더불어 미래의 방향을 조망해봅시다.

이번 동아비즈니스 리뷰는 6월 23일 자정까지만 공개됩니다. 전문을 읽고 싶으시면 발행 당일 꼭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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