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값 흔드는 전쟁 가능성

가스값 흔드는 전쟁 가능성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사상 최고치 갈아치운 유럽 천연가스 가격: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또 급등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는데 이번에는 이유가 ‘전쟁 가능성’🧨입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1메가와트시당 얼마로 표시하는데 1메가와트시는 약 86만 킬로 칼로리의 열량을 의미합니다. 그만큼의 열량이 나오는 천연가스의 양이라는 뜻입니다.

1년 만에 16➝120유로: 천연가스 1메가와트시가 올해 1월에는 16유로정도 했는데 지금은 내년 1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기준으로 120유로입니다. 이렇게 천연가스가 비싼 적은 처음입니다. 이 달 들어 40%나 올랐습니다.

고조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이유는 전쟁 가능성 때문인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우려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근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로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의 전쟁은 자칫하면 미국-러시아의 충돌로도 번질 수 있기에 매우 민감한 이슈입니다.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노리나: 러시아가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해묵은 불만이 쌓여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1990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할 때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가 모여 동독까지만 서방에 편입시키고 동독보다 더 동쪽으로는 서방 세력권을 만들지 않을 거라고 구두 약속을 했다는 게 러시아의 주장입니다.

나토의 팽창 VS 경계하는 러시아: 그런데 1999년에 폴란드 체코 헝가리, 2004년에는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등이 계속 나토에 가입했고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소련의 해체로 자유로운 국가가 된 동유럽 주변 국가들은 나토에 가입해서 안전을 보장 받기를 원하지만 그런 움직임이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자국 국경 바로 앞까지 나토 가입국들이 진격하는 모양새로 여겨집니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미국의 🇷🇺러시아 앞마당 진출: 나토는 어느 한 나라가 침공을 받으면 다른 나라들이 자동으로 개입하는 조약이 있습니다. 나토에는 미국과 캐나다도 가입돼 있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 코앞에 미군 기지가 와있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남쪽의 크림반도도 점령하고 돈바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친러시아계 반군)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 기울면 바로 침공해서 점령하고 나토 가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세계 경찰 지위가 흔들린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의 세계 경찰 역할이 유럽에서도 흔들리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미국은 현재 대만을 두고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견제하는 수단으로 일단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에 대한 승인을 독일이 계속 미루는 카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스관으로 가스 공급이 예정대로 원활하지 못하면 가스 가격이 오릅니다. 유럽의 가스 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것은 이런 배경입니다.

대출 이자 비용이 오릅니다 
오늘의 이슈

새로운 사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전에 비해 0.26%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이 지표는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소비자들중에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선택한 경우 한 달 전보다 이자 비용이 0.26%포인트 더 늘어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에 쌓인 모든 예금의 평균 금리여서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됩니다. 그러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그 달에 새로 조달한 예금 금리를 바로 반영하기 때문에 예금 금리가 오르거나 기준금리가 오르면 그 결과가 신속하게 반영됩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올랐다📈: 이렇게 된 것은 은행들의 자금 조달 원가 중에 특히 예금 금리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예금 금리가 오른 이유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예대 마진폭을 줄이라는 여론의 압박 때문입니다. 대출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우니 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올려서 대응했습니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대출 규제가 다소 풀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출을 해줄 여력이 생기니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예금 금리를 높여서 예금을 유치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놓치면 아까운 소식

🇰🇷🦠 코로나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가 1000명대를 눈앞에 두면서,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의 사적 모임 규모가 4인으로 다시 축소되고, 유흥시설 외에는 전부 해제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 또는 10시로 제한되는 방안이 유력하다네요.

🔋 올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대형 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2030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세웠었죠.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예산 75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에너지부와 교통부 합동으로 전기차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해 내년 5월까지 관련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