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들이 말하는 일 못하는 사람 특징

현직자들이 말하는 일 못하는 사람 특징
리멤버 커뮤니티 이야기

지난주 리멤버 커뮤니티 이야기에서는 <현직자들이 말하는 일잘러 특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주에는 “그럼 일 못하는 사람은 뭐가 다르냐”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역시나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리멤버 커뮤니티 원본 글 보기 > 만나 본 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려주세요

 

임기 응변에만 능하다

가장 많이 나온 의견 중 하나는 ‘말만 많다. 입으로만 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은 못하는데 말만 많은 사람은 일의 핵심을 못 짚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들은 문제가 뭔지조차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합니다.

일이 잘 안 풀리니 지적이나 비판을 자주 받게 됩니다. 이런 순간이 반복될수록 어떻게든 그 상황을 피하려고만 합니다. 변명이 늘어납니다. 말로 핵심을 흐려 자신의 결점이 드러나는 걸 숨기려고 합니다. 임기응변이 한 두번 먹히면 그게 업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면이 늘어날수록 핵심을 짚는 능력과는 멀어지고 자신의 평판이 깎이고 있다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업무 루틴이 없다

매사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는 사람은 일을 체계적으로 할 줄 모릅니다. 일이 잘 되거나 안 되는 경험을 쌓으면서 체계를 구축해나가야 하는데 임기응변만 반복해선 학습이 어렵죠. 체계적으로 일할 줄 아는 사람은 작은 일을 먼저 끝내고 큰 일에 들어간다던지, 회의 전 10분간은 미팅 준비를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던지 등의 자신에게 잘 맞는 일하는 방식을 습득합니다. 쉽게 지치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일합니다. 높은 완성도를 유지합니다.

그때그때 닥치는대로 일하는 사람은 작은 변수가 생겨도 크게 휘둘립니다. 루틴이 없으니 일에 방해를 받았을 때 어느 부분에 구멍이 뚫렸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죠. 모든 게 우연히 잘 맞물려 높은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 행운에 그칩니다. 좋은 성과도 나쁜 성과도 이유를 모르니 경험에서 배우는 게 적습니다. 또 쉽게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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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에 대한 자존심이 없다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은 그저 ‘어떻게든 쳐내야하는 것’으로 남습니다. 일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그 목적을 알고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 넘기는 데에만 급급해집니다. 그저 시키는 만큼만 하니 완성도는 늘 떨어집니다. 져지드레드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 일에 대한 자존심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월급쟁이가 다 이렇지 뭐’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남들도 다 대충한다고 넘겨짚으며 이를 위안으로 삼습니다. 당연히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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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플레이만 한다

자기 일에 대한 자존심도 있고, 체계도 잘 갖춘 사람은 무조건 일을 잘하는 걸까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회사 일은 팀플레이입니다. 혼자 하는 것과는 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종종 동료들 탓을 밥 먹듯이 하는 직원을 볼 수 있는데, 십중팔구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혼자서는 스타 플레이어 일 수는 있어도, 회사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기업 조직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혹시 본인이 모르는 게 없는 것 같고, 동료들 머리 위에 있다고 느끼시나요? 경계하셔야 합니다. 팀플레이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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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역량은 상대적이다

상담을 편하게 님의 이 댓글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일잘러와 일못러를 구분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회사마다 사람마다 수준과 기준이 다릅니다. 이는 성장하겠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회사 일을 해나감에 있어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성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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