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에 생긴 걱정거리, 드디어 판매량 늘어난 폴더블폰

반도체업계에 생긴 걱정거리
오늘의 이슈

새로운 사실: 미국계 자본이 소유한 반도체 제조회사 매그나칩을 중국계 사모펀드가 인수하려는 계획이 미국 정부에 의해 무산됐습니다. 미국이 국가 안보의 리스크가 있다며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를 미국 시티그룹이 인수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OLED TV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구동 반도체(DDI)와 차량용 반도체 등을 제조합니다.

예전 같으면 허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회사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은 각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기업을 사실상 방위산업체 같은 국가의 필수 자산으로 간주하기 시작한 탓입니다.

수출 비중 높은 우리 기업들엔 장벽: 이런 움직임은 반도체 업종, 특히 한국의 반도체 회사들에는 좋지 않은 흐름입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회사들은 우리나라의 수요만을 보고 운영되는 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큰 시장의 수요를 겨냥해서 제품을 개발 생산하면서 매출을 늘리고 있는데 각국이 각자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지원하면 한국산 반도체의 수입량은 계속 낮아집니다. 각국이 방위산업을 독자적으로 키우면 글로벌 무기 전문 생산 업체는 시장이 급속히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가격 인상도 어려워진다: 반도체 회사들의 합종연횡 인수합병이 줄어들면 업체들이 계속 난립하게 되고 그러면 가격 경쟁도 계속되어서 반도체 가격도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인수합병이 좌절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는 사례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요즘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엔비디아가 인수하기로 한 것도 테슬라 구글 등 관련 업계가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주문정보 판매 제동 걸린 로빈후드 
오늘의 이슈

새로운 사실: 미국의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 대해 미국의 금융당국이 문제가 많은 비즈니스모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로빈후드는 주식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들의 매수 매도 호가 정보를 다른 증권사에 팔아서 돈을 법니다. 고객들의 매수 매도 호가를 로빈후드로부터 구입한 증권사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차익거래를 해서 돈을 버는데 이런 방식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

차익거래의 원리: 예를 들면 A기업 주식의 주가가 400달러 전후에서 치열하게 거래되고 있다면, 시장에는 A주식을 400달러에 사겠다는 주문을 낸 고객B와 A기업 주식을 398달러에 팔겠다는 주문을 낸 고객 C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경우 C가 팔겠다는 398달러에 거래를 체결합니다만 로빈후드는 이 정보를 증권사에 팔고 그 증권사는 초고속 거래를 통해 C에게서 A주식을 398달러에 사들인 후 0.1초후에 그 주식을 400달러에 B에게 팝니다. 이 거래는 1초도 안돼서 이뤄집니다.

결과적으로 B와 C는 모두 본인이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사고 팔았으니 아무 불만이 없지만 중간에서 그 주식을 순식간에 사고 판 증권사는 주당 2달러의 차액을 얻었습니다. 초고속 단타 거래가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증권거래세가 없어서 주식을 사고 파는 데 투입되는 비용이 매우 낮으니 가능한 차익거래입니다. 이런 거래를 ‘오더 플로우’ 거래라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런 거래에 대해 소비자를 속여서 얻는 이익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디어 판매량 늘어난 폴더블폰
오늘의 이슈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새로운 사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수요가 생각보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접히는 디스플레이는 연간 1700만대분 정도인데 2500만대로 늘리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드디어 팔리는 이유: 폴더블폰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폴더블폰은 하드웨어와 부품으로 승부하는 제품이어서 삼성이 상대적인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이 별 관심이 없었던 폴더블폰이 어떤 이유로 호응을 얻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몇 가지 분석이 이 뉴스에 들어있습니다. 물론 가격을 40만원정도 낮춘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서울에서 먼 곳에 신도시를 짓는 이유
오늘의 이슈

새로운 사실: 의왕∙군포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대해 시장에서는 서울 외곽지역이라는 위치의 단점 때문에 서울 거주 수요를 흡수해서 서울 집값을 하락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서울과의 시간거리를 단축시킬 GTX의 개통도 확실한 것이 아니어서 이 부분도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곽 지역 집값은 안정될 수도: 그러나 다소 불리한 입지라도 주택이 새로 공급되면 그와 유사한 가격대에서는 그만큼 가격 안정 효과를 가져옵니다. 최근의 주택 가격 상승이 서울 핵심지뿐 아니라 서울 외곽 지역으로 무차별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저가주택들의 상승을 막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로 신도시 입지로 선정된 의왕역 주변 주택들의 호가는 크게 뛰고 있습니다.

경제 평론가입니다.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합니다

놓치면 아까운 소식

🎮 중국이 자국 18세 미만 청소년은 앞으로 금·토·일요일과 휴일 각 1시간씩 외에는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도록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이 조치는 국내 게임업계에도 일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게임 허가증을 발급 받아 주가가 크게 올랐던 펄어비스의 주가는 어제 7.55% 하락했습니다.

📈 올해 들어선 글로벌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이 글로벌 주식 상승률보다 좋았습니다. 리츠 수익률이 주식 수익률을 앞선 건 3년 만입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하면서, 부동산 시세도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